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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 고대 그리스 지도 | 망자의 왕국
카오스, 천지창조와 신들의 탄생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탄생 판도라의 항아리 미다스 왕과 황금의 저주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과업 이아손과 황금 양가죽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다이달로스로와 이카로스, 발명과 히브리스 사이 아마조네스 또는 여성의 힘 파리스와 불화를 가져온 황금 사과 오디세우스와 트로이의 목마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 | 그리스 신화의 신들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들 | 그리 스 신화에서 비롯된 표현들 참고문헌 추천사 지은이 소개 |
Chiara Pastor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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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보물창고 그리스 신화,
매혹적인 그래픽노블과 날카로운 철학적 사유로 다시 태어나다! 12편의 그리스 신화를 통해 발견하는 인간 세상의 숨겨진 의미 지식 교양 그래픽노블 시리즈로 청소년 인문학의 장을 넓혀 가는 탐 출판사에서 이번에 『신들은 생각하라고 말한다』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의 대표적인 12가지 이야기를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담은 청소년 인문 교양서로, 신화의 내용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제목에서 말하듯 독자들이 ‘생각’해 보도록 신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이 책은 ‘카오스(혼돈)와 코스모스(질서)의 전쟁’을 다룬 천지창조 이야기부터 시작해, 프로메테우스, 판도라, 미다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오디세우스에 이르기까지 신과 영웅이 등장하는 12편의 대표적인 그리스 신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주로 접했던 그리스 신화는 단순한 내용 파악이나 영웅들의 모험담 같은 학문적 탐구에 치중해 온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형인 ‘신화’에는 사실 인간 세상의 숨겨진 비밀과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키아라 파스토리니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리스 신화 이면에 숨겨진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날카롭고 명쾌하게 파헤칩니다. 신들은 인간에게 말합니다 “생각해 봐!” 신화의 렌즈로 들여다보는 ‘지금, 여기’ 우리의 현실 신화는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면서 수많은 이야기와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형입니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말처럼 신화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가르쳐 주는 지혜의 보물창고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떻게 무에서 유가 탄생했을까, 인간은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걸까, 세계에는 질서가 있을까, 어떻게 무질서한 자연에서 조화로운 세상이 생겼을까……. 이처럼 고대 그리스인이 신화를 통해 던진 질문들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발견해 가는 물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신화의 깊은 뜻을 파헤치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현재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신화 속에 들어 있는 삶의 지혜, 심오한 의미에 주목하지요. 이 책은 수천 년 전 고대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현대의 사회적 이슈와 맞닿아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과 예술(지성)’을 전해 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자연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지나친 자만심인 ‘히브리스’를 경계해야 함을 역설하며, 오늘날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 핵폭탄 위협 등 현대 인류가 마주한 위기를 꼬집습니다. 또한 ‘판도라의 상자’, ‘아마조네스 전사’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고대 그리스의 남성 우월적 가치관을 짚어 보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그림과 위트 넘치는 대사, 고대 시인들이 전달하는 생생한 해설, 신화 입문서의 모든 조건을 갖춘 책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각각의 이야기 마지막에 ‘신화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라는 꼭지를 따로 마련해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 세네카 등 고대의 위대한 시인들이 ‘오늘의 선생님’으로 등장해 독자들에게 신화 속 삶의 지혜를 쉽게 설명해 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마치 그들이 다시 살아나 우리에게 직접 일대일로 가르쳐 주는 것처럼 의미가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앙쥐나 부탕은 매력적인 그림체로 신화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해 보여줍니다. 곳곳에 수록된 고대 그리스 지도는 신화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돕고,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특히 마지막 부록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주요 영웅들과 신들, 괴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여, 그리스 신화의 맥락을 완벽히 짚어 낼 수 있는 든든한 가이드북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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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열두 가지 신화 속에 숨겨진 ‘심오한 의미’를 읽어 내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 신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터득하게 됩니다. 결국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AI가 절대 대신할 수 없는 문해력, 해석의 힘, 질문의 힘 등을 배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은 원전에 충실한 내용과 훌륭한 그림 덕분에 어른도 어린이도 모두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그리스 신화 입문서이지요. 특히 그리스 신화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들에게 말이에요. - 김원익 (홍익대 문과대 교수, 사단법인 세계신화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