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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ra Pastor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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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짓말 안 해! 가끔 사실을 좀 꾸며서 말할 때가 있을 뿐이야!” 라파엘이 말해요.
“로켓 이야기처럼 말이지?” 가스파르가 물어요. 거짓말은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건가요? 꾸며 내지 않고도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요? “진짜라니까! 한번은 우리 고양이가 그 로켓에 올라타서….” “라파엘, 이제 그만 좀 해!” 아이샤가 말을 끊어요. “이야기를 하도 많이 지어내다 보니 너도 뭐가 진짠지 모르겠지? 결국 사람들은 더 이상 네 말을 믿지 않을 거야.” 가스파르가 딱 잘라 말해요. 자기 자신도 속일 수 있을까요? 자신을 속이는 건 남을 속이는 것과 같은가요? 다른 사람을 속이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질까요? --- pp.8~9 “난 혼날까 봐 무서울 때 거짓말을 하게 돼. 그럼 혼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잖아.” 가스파르가 말해요. “맞아. 너는 코와 뺨에 초콜릿을 잔뜩 묻히고 다른 사람이 초콜릿을 먹었다고 했던 애지!” 혼날까 봐 두려워서 거짓말하는 것은 괜찮은가요? --- pp.10~11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어!” “언제?” 가스파르가 놀라서 묻자, 아이샤가 답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을 때 말이야. 우리 엄마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왔을 때 기억나? 엄마는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거든. 나는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말할 수 없었어. 그랬다간 엄마 기분이 상했을 거야. 그래서 나도 마음에 든다고 거짓말했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주려고 거짓말을 할 수 있나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건 괜찮은가요? “나는 동생을 감싸느라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 라파엘도 말을 보태요. “동생 루이즈가 말썽을 부렸을 때, 동생이 혼나지 않게 부모님께 거짓말을 했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거짓말이 있을까요? --- pp.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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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철학 교실》 시리즈는 우리가 자칫 잃고 있는지도 모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으로 ‘질문’을 택했고요.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연령에 따라 답은 다양해지고 사유의 폭은 넓어질 거예요.
《맨 처음 철학 교실》시리즈의 네 번째 책은 〈거짓말이라는 건 뭘까?〉입니다. 이 책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대해 고찰해 각자의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어놓고 있지요. ‘생각’에는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짓말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더 질문하고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책 뒷부분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철학을 전공한 장석훈 작가의 정성이 담긴 코너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