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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난 도둑이 아니야! 민성쏘카 13월의 토끼를 만나다 머리 셋 달린 괴물 13월의 비밀 집으로 경호와 길샘 엄마의 꿈 민성이의 꿈 생각하고 나누는 톡톡(talk&talk) 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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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토끼를 만나다
“우당탕 쿵!” 민성이는 어딘가에 처박혔습니다.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무언가 눈앞에 성큼 다가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놀란 민성이가 엉덩이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너, 넌…….”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게임 캐릭터 ‘13월의 토끼’였습니다. 축 늘어진 귀 때문인지 모니터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굼떠 보였습니다.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되긴. 네가 소환했잖아, 흑흑.” 망토를 두르고, 옆구리에는 원시인의 활을 차고, 손에는 나뭇잎 모양 부메랑을 든 13월의 토끼가 징징거렸습니다. “뭐지? 여긴 어딘데?” “어디긴, 소환 계곡이지. 네가 나를 소환했잖아. 흑흑.” ‘집으로 가는 길’ 게임의 싸움터인 소환 계곡이었습니다. 민성이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고는 13월의 토끼를 살폈습니다.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진짜 살아 있는 토끼였습니다. 몸에 보랏빛 점이 얼룩덜룩했습니다. 갑자기 발밑에서 이상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지진 같은 땅울림이었습니다. “흑흑, 난 이제 죽었다.” 토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귀를 찢는 듯한 괴성이 울렸습니다. “크하아아아아아악!” 주위가 우르르 진동했습니다. 민성이는 너무 놀라 옴짝달싹도 하지 못했습니다. 게임을 하려던 것뿐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런 곳에 와서 이상한 토끼에다 이 무시무시한 괴성은 또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크하아아아아아악!” 또 한바탕 괴성이 울렸습니다. “괘, 괜찮을 거야. 내, 내겐…… 이게 있으니까.” 토끼는 벌벌 떨면서 손에 쥔 나뭇잎 모양의 부메랑을 더욱 꼭 쥐었습니다. 그리고 활과 망토를 번갈아 보았습니다. 괜찮을 거라던 혼잣말과는 달리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손만 떨리는 게 아니라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민성이도 덩달아 겁이 났습니다. 갑자기 토끼가 초점 잃은 눈빛으로 노래인 듯 무언가를 중얼거렸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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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미래의 나를 키우는 힘!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서 출발해요. 이 책의 주인공 민성이는 한 번도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저 게임에만 몰두하며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어제와 별다를 것 없는 날들을 보내지요. 자신이 왜 게임에 빠져 사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 밤새 게임을 하고 그걸로 인해 문제가 생겨도 별로 마음 쓰지 않아요. 그 순간만 벗어나면 그만이지요. 그러던 민성이가 13월의 토끼를 만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해요. 거울을 보듯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 거예요. 그동안 자신이 어떻게 지냈는지 알게 되고, 미처 몰랐던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해요. 그리고 옆에서 늘 믿고 기다려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요. 언제나 손 내밀면 잡아 줄 선생님과 친구가 있다는 것도요. ‘진짜 나’를 발견하고, 주변을 둘러보게 된 민성이는 드디어 바람이 생겨요. 거창하진 않지만 아주 소중한 꿈이에요.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해야 해요. 제시간에 일어나 학교에 가기, 수업 시간에 졸지 않기, 게임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기 등 흔한 일상 중 하나지만 막상 실천하려니 몸이 따르질 않지요. 맞아요. 하루아침에 바뀌긴 어려워요. 민성이는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요. 생각하는 것조차 싫어했던 민성이가 방법을 찾아 고민하게 된 것만으로도 변화의 가능성이 생긴 거예요. 여러분도 민성이처럼 질문하고 대답해 보세요. 스스로 던진 질문에 답하다 보면 어느새 ‘진짜 나’라는 원석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 원석을 갈고 다듬어 여러분이 원하는 모양의 보석을 만들어 보세요. 기대하고 꿈꾸는 만큼 가능성의 보석이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자, 지금부터 민성이와 함께 무한한 성장의 힘을 지닌, 진짜 나의 가능성을 찾아 떠나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