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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은이에 대해 1. 신화와 인물 신이담의 세계 인물의 탄생 2. 선악의 대립 악인의 패망 절개를 지킴 3. 풍류가화 풍자와 해학 풍류한담 옮긴이에 대해 |
權文海,호원(灝元), 초간(草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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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대답하기를 ‘나는 신명의 후예인지라 능히 간을 꺼내어 씻어서 보관할 수 있다. 일전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번잡해 암석 아래 씻어서 놓았는데 간이 아직 그곳에 있다. 만약 돌아가 간을 취한다면 너는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거북이가 믿고 곧 돌려보내니, 토끼가 벗어나 숲 속으로 들어가며 ‘어리석구나! 그대여. 어찌 간이 없이 사는 것이 있겠는가?’라고 하니, 거북이가 근심스러워하며 말없이 갔다.
--- p.24 공기(孔?)는 술을 좋아했는데, 머리털이 빠지고 수염은 길었다. 어떤 사람이 농담으로 “어찌 턱에 머리털이 나고 머리에는 나지 않소?”라고 말하니, 공기가 “술을 마신 재앙이오”라고 대답했다. 어떤 사람이 “술이 어찌 머리에만 재앙을 끼치고 턱에는 재앙을 끼치지 않소?”라고 물으니, 공기가 “술 마신 사람이 아파하는 것을 그대 듣지 못했소? 항상 머리가 아프다고 하지 턱이 아프다고는 하지 않소. 아픈 것은 재앙을 당하고, 아프지 않은 것은 화를 당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소?”라고 대답하자, 그 사람이 웃었다. --- pp.142-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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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대동운부군옥≫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백과사전으로, 모든 분야에 관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저자의 역사 인식과 민족의식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동국제서(東國諸書)』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지금은 이미 없어져 찾아볼 수 없는 문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신라 수이전≫은 그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책이다. 이 밖에도 이 인용 서목에는 지금은 전하지 않는 중요한 문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원전을 인용할 때 임의로 가감을 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했다는 점도 이 책의 가치를 높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정순우(丁淳佑)와 권경렬(權敬烈)도 ≪초간일기(草澗日記)≫ 해제에서 “그가 ≪대동운부군옥≫ 범례에서도 밝혔듯이 원전의 인용에 있어서 추호의 가감도 하지 않으려고 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들 자료들을 통해서 충분히 산일된 원전의 면모를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고대 지명이나 고유의 동식물명 등도 역시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가 있어서 국어학적으로나 사학적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라고 해서 ≪대동운부군옥≫이 국어학적으로나 사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책임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