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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서른다섯, 직업을 바꿨습니다
개정판
이혜리
꾸미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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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내일을 기다리지 않던 나를 생각하며ㆍ8
2. 네 번의 이직 그다음은ㆍ16
3. 다음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ㆍ28
4. 나를 찾아줘ㆍ42
5. 무엇을 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가?ㆍ52
6. 결정 그리고 반대와 마주하기ㆍ62
7. 지금 회사가 주는 선물들ㆍ76
8. 속도전을 위한 달리기 준비, 그리고 플랜 Bㆍ90
9. 울타리 없는 삶과 선 시장ㆍ102
10. 첫 의뢰를 받고, 지금 느끼는 것들ㆍ116
11. 다시 돌아간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까ㆍ130
* 결정에 대한 마지막 질문 * 팬데믹 시대와 프리랜서의 삶에 대하여

저자 소개 1

일러스트레이터. 통역, 디자인, 그리고 다시 그림.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지만 그림이 돈이 될 수 없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다른 길을 기웃거리다가 통역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위염을 비롯한 각종 속병을 앓고 나서, 진로를 바꿔 그림과 비슷해 보였던 디자인 분야에서 일했다. 지금은 8년간의 먼 길을 돌아 다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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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54쪽 | 248g | 128*188*11mm
ISBN13
9791196586317

책 속으로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당장 퇴사를 하고 진로를 바꾸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묵묵히 마음에 들지 않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와 꿈을 찾기 위해 내가 노력하고 느낀 것들에 관해서만 서술할 것이고, 나머지는 읽는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 이야기가 삶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덜 괴로운 방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p.13

30대 중반이 되자, 사람들은 커리어보다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했고, 몇 년 사이에 구인시장은 이미 너무 많이 변해서 웹디자이너를 구하는 공고보다 UX, UI 디자이너를 찾는 공고가 더 많아졌다. 웹디자이너나 UX, UI 디자이너 모두 웹을 기반으로 일하는 디자이너인 것은 맞지만, 웹디자이너는 보통 웹 화면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한다면 UX, UI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편리성을 중심으로 한 화면 구성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달라 지원할 수가 없었다.
--- p.21

이번에 나에게 의뢰를 맡긴 곳은 다행히 일 년 치 일을 주기로 약속했지만, 계약은 몇 개월 단위로 갱신해야 한다. 만약 다음 작업이 의뢰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나는 또 다음 몇 달 동안은 이력서를 쓰고 있어야 할 수도 있다. 내 상황은 너무나 불안정해서 누군가의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면 내가 일 년을 공들여 기껏 만들어놨던 일상을 회사나 아르바이트에 빼앗기게 될 것이다. 일이 있어도, 일이 없어도 늘 초식동물처럼 불안해하는 것이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 중 하나이다. 이래도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 p.132

어떤 사람은 현재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과거 회상하기를 좋아한다는데, 나는 미래를 상상하는 걸 남들보다 좋아한다(보통은 현재에 초점을 맞춰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게 잘 안되는 부류의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저녁에 눈을 감으면 다음 날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나는 지금의 삶이 훨씬 행복하게 느껴진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삶은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다고 회사에 다닐 때에도 불안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회사는 당장의 안정적인 수입은 보장해 줬지만, 실제 명예퇴직 압박을 받는 사람들을 보며 미래까지는 보장해 주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불안은 어떤 삶을 선택해도 늘 따라다니는 기본값 같은 것이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 p.134

출판사 리뷰

서른다섯, 디자이너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직업을 바꿨습니다.
퇴사를 꿈꾸던 직장인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까지

8년 차 직장인이자 4년간 거제의 한 호텔 웹디자이너로 일하던 저자는, 30대 중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다시 고민한다. 이 책은 과거에 묻어두었던 ‘꿈’을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다시 스스로 묻게 되면서 시작된 변화를 담았다. 삶의 갈림길에서 진로 변경과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덜 괴로운 방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작가의 경험과 조언이 담겼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무엇일까?
회사에서 막내로 일해오면서 취향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시간들, 내 취향을 찾기까지 작가는 ‘나라는 사람 알기’ ‘우울감 덜어내기’ ‘해보고 싶었던 것들 시도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울감을 극복하고 현실적인 진로 변경에 대한 방향을 찾는다.

직업을 바꾸기 전, 스스로에게 했던 40가지의 문답
‘나는 왜 이 회사를 선택했을까?’ ‘나는 이 회사에 최선을 다했는가?’ ‘퇴사 후 한 달, 세 달, 1년의 계획이 있는가?’ ‘수입 없이 6개월을 버틸 수 있는가?’ 등 퇴사, 진로 변경, 서울 상경에 대한 현실적인 문답으로, 독자도 퇴사와 진로 변경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림 스타일 변화를 담은 37점 일러스트 수록
일러스트레이터로 첫발을 내디딘 작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림 스타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7점의 일러스트가 담겼다.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여 그려본 메디컬 일러스트,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그린 동물 그림 등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기까지의 변화 과정이 고스란히 책에 녹아 있다.

이 외에도 진로를 변경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 펜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프리랜서 창작자의 솔직한 삶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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