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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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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top20 2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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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훌륭한 노년
2부 어떻게 죽을 것인가
3부 죽음, 굉장히 좋은 일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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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헬렌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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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Knothe Nearing

먹고 사는데는 적어도 절반이상 자급자족 한다는 것과 돈을 모으지 않는다는 것과 동물을 키우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 '조화로운 삶'을 평생 실천한 그녀는 남편 스콧 니어링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귀농과 채식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1904년, 뉴저지 릿지우드의 중산층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예술과 자연을 사랑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부모 슬하에서, 그녀 역시 자연의 혜택을 흠뻑 받으며 자연스럽게 채식인으로 성장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녀는 젊었을 적부터 유럽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였고, 한때는 철학자 크리슈나무르티와 교류하기도 하였다. 1928년,
먹고 사는데는 적어도 절반이상 자급자족 한다는 것과 돈을 모으지 않는다는 것과 동물을 키우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 '조화로운 삶'을 평생 실천한 그녀는 남편 스콧 니어링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귀농과 채식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1904년, 뉴저지 릿지우드의 중산층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예술과 자연을 사랑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부모 슬하에서, 그녀 역시 자연의 혜택을 흠뻑 받으며 자연스럽게 채식인으로 성장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녀는 젊었을 적부터 유럽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였고, 한때는 철학자 크리슈나무르티와 교류하기도 하였다. 1928년, 헬렌은 장차 남편이 될 스코트 니어링(Scott Nearing)을 만난다. 스코트 니어링은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존경받는 교수 출신이었으나, 자본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고 반전 운동을 벌인 명목으로 당시 주류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있었다. 미친 사회라고 규정한 자본주의, 제국주의 사회의 대안으로 '생태적 자치사회'를 몸소 실천하고자 1932년 도시를 떠나 버몬트의 한 낡은 농가로 이주한다. 바로 그 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조화로운 삶'을 시작한다.

노동 4시간, 지적 활동 4시간, 친교 활동 4시간으로 꾸릴 수 있는 '조화로운 삶'(good life)이 바로 그것이다.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자급자족하며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고 사는 것, 그리고 많이 가지기보다는 검소하고 단순하게 사는 삶을 실천에 옮긴다. 하루를 온전히 일에만 바치지 않았다.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시간만 노동에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독서와 명상, 여행처럼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했다. 현대 문명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가능한 손을 이용해 일을 했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하지' 식의 방종적 낭만과 게으름을 철저히 경계했다. 그들은 스스로 12가지의 삶의 원칙을 세워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먹고 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이후 시간은 그들의 정신을 풍성히 하는데 힘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식사 또한 특별한 조리법이 없었다. 통밀 빵과 생과일, 소금을 안 친 팝콘처럼 가능한 조리하지 않은 음식을 먹었고, 육식을 하지 않았다. 특히 이러한 방식은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반세기 동안 의사 없이도 건강하게 생활한 그녀의 몸 자체가 건강법의 증거가 되었다. 삶의 매 순간을 명료한 의식과 치열한 각성 속에서 살아갔던 그 두 사람은 이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스코트 니어링은 100세 되던 해에, 음식을 서서히 끊음으로써 자신을 붙들고 있던 목숨과 작별을 고했다.

"나 또한 삶에 큰 고마움을 느끼며 또 죽음이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데 큰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는 누워서 병을 앓으며 무력한 삶을 계속 살아갈 필요가 없다. 요양원에서 이루어지는 긴 사멸의 공포를 느낄 필요도 없다. 우리가 집에 있고 우리 희망을 알릴 수 있으면, 우리는 먹는 것을 멈출 수 있다. 그것은 간단한 일이다. 병구완을 않고 먹는 것을 멈추면, 죽음은 우리 앞에서 두 손을 활짝 벌리는 것이다. 스코트의 죽음은 내게 훌륭한 길, 훌륭한 죽음을 보여 주었다. 고통과 억압이 없는 죽음, 여전히 생명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슬픔이 없다." (헬렌 니어링,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보리, 1997, p.233)

헬렌 니어링 또한 남편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고자 하였으나, 불행히도 그 바람은 실현되지 못했다. 1995년 9월 17일, 차 사고로 인해 그녀는 갑작스럽게 92세의 일기를 마쳤다. 그녀의 대표적인 저서인 조화로운 삶은 탐식에 길들여진 우리를 일깨우는 참 먹을거리에 관한 깊은 성찰을 일깨워준다.

헬렌 니어링의 다른 상품

1937년 출생, 연세대 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인디애나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 교수이며, 지은 책으로는 『인간과 사회』, 『위기에 선 가족』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팔정도』, 『법의 도전』, 『동서양의 윤회관』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14g | 140*210*11mm
ISBN13
9791190105439

책 속으로

잘 살기 위한 기술이 있듯이 잘 죽기 위한 기술이 있다. 죽음으로 가는 건전한 길들이 있기에, 우리는 지혜롭고 가치 있게 퇴장할 수 있다. 죽음은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과정이요, 행복한 일이며, 잠깐 떨어져 있었던 전체로 되돌아가는 일이다. 성공적으로 나이듦을 축하하고, 기꺼이 그리고 즐겁게 그리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 p.10

이제 이 책에 대해 말하려 한다. 수많은 글에서 내가 깨달음과 영감을 얻었듯이 독자들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바친다. 여기 이 글들은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이다. 사람들은 인간의 궁극적 운명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생각해 왔다. 그들의 생각으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는 없을까. 좋은 말은 한데 꿰어진 진주알과도 같기에 소중하게 품어야 한다.
--- p.13~14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그만 쉬라는 말에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경기장에서 달리고 있을 때, 결승점이 가까워졌다고 해서 발을 늦추어야 합니까? 오히려 좀 더 속력을 내야 하지 않을까요?”
--- p.30 「작자 미상」 중에서

삶의 비극은 죽는다는 사실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내면에서 무언가 죽어간다는 사실에 있다. 가령 진정한 감정의 죽음과 고양된 영감의 죽음, 고통을 느끼게 하고 타인의 영광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게 하는 깨달음의 죽음...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진정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커다란 힘, 즉 자신의 삶을 남에게 희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의 힘을 미처 깨닫기도 전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 p.53 「알베르트 슈바이처, 1958」 중에서

목표 지점을 향해 날아가는 발사체처럼, 삶은 죽음에 이르러 끝을 맺는다. 상승하고 있는 순간이나 정점에 다다른 순간조차도 이 목표 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이자 수단일 뿐이다. 우리는 삶의 상승을 위한 목표는 가치 있게 여기면서, 어찌하여 죽음은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가? 젊은이는 스무 해 넘게 자신의 본질을 깨달으려 애쓰는데, 어찌하여 노인은 그 오랜 세월 동안 죽음에 대비하지 않는 것인가?
--- p.96 「칼 융, 『영혼과 죽음』, 1934」 중에서

죽음이 문을 두드리는 날 당신은 그에게 무엇을 안겨 주시겠습니까? 저는 그 손님 앞에 제 삶으로 가득 넘치는 그릇을 내놓을 것입니다. 절대로 그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할 것입니다. 죽음이 문을 두드리면, 저는 삶을 마감하기 전에 가을 낮과 여름 반 동안 익은 달콤한 포도주와 함께 제 삶이 선사한 수확물과 이삭들을 그의 앞에 내놓을 것입니다.

--- p.127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기탄잘리』, 1912」 중에서

출판사 리뷰

헬렌 니어링이 건져 올린 빛나는 문장들

헬렌 니어링은 자연과 조화되는 삶을 몸소 실천하여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 환경 운동가이다. 헬렌 니어링은 그의 남편 스콧 니어링이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맞는 것을 보고 이를 글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이다. 헬렌 니어링은 이 책을 쓰기 위해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수많은 글을 모았다.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에는 헬렌 니어링의 글쓰기 영감과 양분이 된 빛나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헨리 제임스에서 레온 트로츠키,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에서 베티 프리단, 아이작 아시모프에서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마하트마 간디부터 토머스 제퍼슨까지, 세기를 뛰어넘어 전해진 그들의 문장은 우리에게 나이듦과 죽음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나이듦과 죽음에 휘둘리지 않도록 붙들어줄 말들

수많은 사람이 나이듦과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숙명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인간에게 나이듦과 죽음은 필연이건만 대부분은 그 사실을 외면하려고만 한다. 헬렌 니어링은 나이듦과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이지만 어떤 죽음을 맞을지는 스스로의 태도에 달려있다. 앞서 살았던 이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문장들을 읽으면 나이듦과 죽음을 대하는 자신만의 태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헬렌 니어링은 자신이 그러했듯, 독자 역시 이 문장들을 통해 영감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삶에 충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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