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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누구에게나 각자의 속도가 있다삶에 대한 태도의 문제당신의 속도대로 갈 것 쉽다고 계속 쉽지는 않았지만, 어렵다고 계속 어렵지는 않았다세상이 끝나는 줄 알던 때가 있었지지금, 여기한때 소중했던 것들이 사라져도 나는 여전히 나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지시간과 복리의 마법나는 원래 그렇다는 말생각은 내가 아니다모든 일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모든 것이 괜찮다지금은 도저히 아닌 것 같겠지만, 언젠가는내 몸에 맞는 행복2장 먹고사는 일의 기쁨과 슬픔지지 않는다는 것나는 나를 덜 불행하게 만드는 선택을 했다나에게 빚을 선물하고 싶지 않다무언가 되지 않아도 좋아잘나가는 친구잘리지 않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겠지기준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착하게 살고 싶다는 말상대방의 좋은 점을 본다는 것직접 해야 알 수 있는 것들돈 받는 만큼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먼 길을 오래 돌아가야 할 때 3장 누군가에게 지옥이 되지 않도록닮고 싶지 않아말도 마음도 가난해지지 말 것작은 선의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되는 나이완벽하게 혼자가 되었을 때누군가에게 지옥이 되지 않도록서로 다른 계절에 사는 사람들마음의 스위치가 꺼진 관계당신과 나 사이의 적당한 거리한때 고마웠던 사람각자의 사정지난 상처에서 배운다는 것우리는 그들과 달리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여기로 데려왔지4장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있다오늘을 살고 싶다 내가 나로만 있어도 충분한 시간오직 나와 보내는 시간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나는 이기적이 되기로 했다그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우리를 살게 하는 것 손에 쥔 게 소박하고 별것 아니어도욕망으로 삶이 무거워지지 않기 위해서제대로, 천천히, 즐겁게나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다몸과 마음의 소리마음의 통증예민하지 않았다면 그냥 그렇게 살았겠지남들이 말하는 나 말고잃어버린 것들이 사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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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르쳐 주었다. 나를 제대로 살아가게 하는 마음가짐을.”일터, 인간관계, 일상, 삶에서 나를 지키는 태도마음에 촉촉이 스미는 밑줄 긋고 싶은 문장으로 독자들을 위로한 『아주, 조금 울었다』에 이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감춘 채 피하고 싶어 하는 상처와 아픔을 담은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을 펴낸 권미선 작가가 2년 만에 새 에세이를 선보인다. 신작 『시간이 하는 일』은 미래가 불안정한 라디오 작가이자 프리랜서로 일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한 사람이 지나온 시간의 안팎을 바라보며 길어 올린 단단한 마음가짐에 대한 기록이다.20년 가까이 매일 글을 쓰며 인생의 절반을 일하다 잘리고, 다시 일하고 잘리는 것을 반복해 온 저자는 늘 현재는 답답하고 미래는 불안했다고, 안정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 잡히는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항상 전전긍긍하고 긴장했으며, 선택하지 않은 길을 떠올리며 후회했고,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갉아먹으면서 매일 조금씩 더 초라해지고 불행해졌다고 고백한다. 위태로운 밥벌이, 갑과 을이 분명한 인간관계, 영양가 없는 생활, 고단한 세상살이에 치였던 그는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나서야 잠시 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그 삶에는 ‘나’가 빠져 있음을 알게 된다.저자는 매일 애쓰고 치열하게 살며, 작은 것에도 쉽게 흔들리고 상처받고, 나를 사랑할 줄 몰라 힘들어했던 과거를 반추하며 깨달은 삶의 태도를 전한다.조급해하고 초조해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내 속도에 맞춰 가는 법을 터득해 나가는 이야기부터(1장 누구에게나 각자의 속도가 있다), 불안정한 라디오 작가이자 프리랜서의 삶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노력(2장 먹고사는 일의 기쁨과 슬픔),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를 통해 얻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지 말고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자’는 다짐까지(3장 누군가에게 지옥이 되지 않도록). 끝으로 나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 나가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단순하고 단단하게 일상을 꾸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4장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있다).단 하루도 쉬운 날이 없는 이에게 건네는 찬찬한 문장들“나는 여전히 지지 않기 위해서 애쓴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타인의 삶과 비교해서 마음이 가난해지지 않고, 누군가 불쑥 내던진 무례함에 감정이 휩쓸려 가지 않는 것. 마음을 좀먹는 것에 흔들리지 않고, 삶을 망가뜨리는 것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 내가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 (p.78)“살다 보면 언제든 힘든 시간을 지날 수 있다. 멀미가 나도록 굴곡진 하루하루를 지날 때는 알지 못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촘촘한 시간의 굴곡을 통과할 때는 알지 못하는 것, 그 시간을 지나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에게는 헤매는 시간과 실수할 시간과 실망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그 시간을 통해 깨닫고 배운 것들은 곧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노력, 내가 나로 잘 살아가기 위한 다짐이 되어 매일을 치열하게 버티고 애쓰며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가만가만 위로한다. 깊은 감성과 찬찬한 필치로 ‘눈길과 마음이 머문다’ ‘내 아픈 마음을 안아 주는 글’ 등의 찬사를 받아 온 작가. 잔잔하지만 단단하고, 조용하지만 힘 있는 권미선 표 공감과 위로는 단 하루도 쉬운 날이 없는 보통의 우리들에게 가만히 귀 기울이고 마음을 기대고 싶어지는 넉넉한 여유를 선물한다. 삶의 안팎을 바라보며 지난날을 톺아보는 행위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이 되어 주기도 한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지켜야 할 것과 내려놓게 되는 것, 없어도 되는 것과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가는 과정이야말로 ‘시간이 하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손에 든 당신에게도 저자가 배우고 느낀 시간의 힘, 시간만이 할 수 있는 위로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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