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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보코프 단편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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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숲의 정령
단어
러시아어 합니다
소리들
신들
날개의 일격
복수
은총
항구
운수소관
감자 요정
어느 일몰의 세부
나타샤
라 베네치아나
뇌우

바흐만
크리스마스
러시아에 도착하지 못한 편지
부활절의 비
싸움
초르브의 귀환
베를린 안내
면도칼
동화
공포
승객
초인종
크리스마스 이야기
명예가 걸린 일
오릴리언
운수 나쁜 날
바쁜 인간
미지의 땅
재회
명아주
음악
완벽
쾌남아
해군성의 첨탑
레오나르도

비보
러시아 미녀
L. I. 시가예프를 추억하며
움직임 없는 연기
작중인물 고르기
인생의 한 단면
마드무아젤 O
피알타의 봄
구름, 성, 호수
독재자 타도
리크
박물관 방문
바실리 시시코프
고독한 왕
북쪽 끝의 나라
보조 제작자
“일찍이 알레포에서……”
잊힌 시인
시간과 썰물
풍속화, 1945
징후와 상징
첫사랑
랜스
입술이 입술에
괴물 쌍둥이의 생애에서 몇 장면
베인가의 자매

작품 주석
해설 | 나보코프의 ‘경이의 표본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보

저자 소개 2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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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mir Nabokov,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Набоков

1899년 4월 23일 러시아의 성 페테르부르크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나비 채집에 열중하였고 사랑에 빠져 시를 짓는 순수한 청년으로 자란 그는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1919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모든 것을 잃고 가족과 함께 독일로 망명했다.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불문학과 러시아 문학을 공부한 후, 베를린과 파리에서 거주하면서 시린Sirin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1940년 나치를 피해 다시 미국으로 이민해야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인, 소설가, 비평가, 번역가로서 활동하며 웨슬리, 스탠퍼드, 코넬 그리고 하버드
1899년 4월 23일 러시아의 성 페테르부르크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나비 채집에 열중하였고 사랑에 빠져 시를 짓는 순수한 청년으로 자란 그는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1919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모든 것을 잃고 가족과 함께 독일로 망명했다.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불문학과 러시아 문학을 공부한 후, 베를린과 파리에서 거주하면서 시린Sirin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1940년 나치를 피해 다시 미국으로 이민해야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인, 소설가, 비평가, 번역가로서 활동하며 웨슬리, 스탠퍼드, 코넬 그리고 하버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다가 1955년 『롤리타』의 기념비적인 성공으로 교수직을 그만두고 글쓰기에만 전념한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나보코프는 자신이 쓴 영어 원작의 대부분을 스스로 러시아어로 옮겼고, 또한 자신의 러시아 원작을 영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차 대전 후 미국 작가 중 가장 연구가 활발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영어로 씌어진 단행본 연구서만 해도 약 50여 권이며 그 외 수없이 많은 학위 논문, 연구 논문, 서평 등이 나와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세바스찬 나이트의 진짜 인생』『롤리타』『프닌』『재능』『창박한 불꽃』 등이 있으며, 1961년 스위스로 건너가 1977년 스위스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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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과 프랑스문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프로이트주의』 『오리지널 오브 로라』 『창백한 불꽃』 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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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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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75.00MB ?
ISBN13
9788954685870

출판사 리뷰

나보코프의 삶에서 채집한 눈부신 문학의 표본들

『롤리타』 『창백한 불꽃』 같은 그의 장편이 20세기의 문학사를 바꿔놓은 탓일까.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실은 뛰어난 단편 작가이며 70편에 가까운 단편을 썼다는 사실은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나보코프라는 작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가 쓴 단편들을 짚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시로 창작활동을 시작한 나보코프가 망명 후 산문의 세계에 발을 디딘 첫 단편 「숲의 정령」부터 마지막 단편 「베인가의 자매」까지, 그의 단편 안에는 한 작가의 문학세계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나보코프는 혁명으로 임시정부가 붕괴되자 서유럽으로 망명했으며,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옮겨다니다 미국에 정착했다. 태어난 곳을 떠나 망명자로 살아가는 동안, 그는 작가로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했다. 러시아어로 글을 쓰던 그는 프랑스어를 거쳐 종국에는 영어로 작품세계를 쌓아올렸으며, 시로 창작생활을 시작했으나 희곡을 거쳐 소설에 자리잡았다. 언어와 분야의 장을 완전히 바꾸는, 창작자에게는 그야말로 도박과도 같은 도전. 러시아를 떠난 후 태어난 68편의 단편은 나보코프가 치열하게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온 경이로운 여정 그 자체인 셈이다.
망명 초기 나보코프는 푸시킨, 고골, 체호프 등 러시아적인 문학 작품과 부닌 등 동시대 망명작가의 작품을 의식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작품에는 종종 고국에 대한 그리움(「숲의 정령」 「단어」 등)과 망명자의 삶에 대한 감상(「항구」 「운수소관」 등)이 짙게 묻어나곤 한다. 십 년 넘게 여러 망명 매체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면서 나보코프는 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주제, 즉 죽음과 삶의 경계, 현실과 환상의 관계, 재능과 도덕에 대한 문제 등이 많은 단편에 녹아들어 구현되기 시작한 시기다. 주로 이 시기 「오릴리언」 「피알타의 봄」 「박물관 방문」 등 그의 대표 단편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탄생했으며, 몇몇 소설은 지금까지도 깊이 연구되고 있다. 미국으로 이주한 1940년 근처로 나보코프는 러시아어가 아니라 영어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SF적 요소를 시도하거나 언어 퍼즐을 활용하는 등 장르와 기법 면에서도 더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다(「보조 제작자」 「징후와 상징」 「베인가의 자매」 등). 이 새로운 시도들은 이후 『롤리타』 『창백한 불꽃』 『아다』 등 20세기 문학사에 남은 대작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

68편의 단편이 실린 완전판 단편전집

『롤리타』의 성공 이후, 미국에서 나보코프는 그동안 쓴 단편들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출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주제, 시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작품을 직접 고르고 배열했으며, 영어로 소개된 적 없는 소설은 아들 드미트리와 함께 번역하면서 때로는 문장을 손보고 내용을 수정했다. 열두 개 들이 한 상자를 사면 하나를 더 넣어주는 ‘제빵사의 한 다스‘처럼 그는 자신의 단편집을 독자들을 위한 ‘나보코프의 한 다스’로 정리했고, 그렇게 한 권에 한 다스(13편)씩 총 네 권이 완성됐다. 『나보코프의 한 다스』 『러시아 미녀』 『독재자 타도』 『어느 일몰의 세부』 네 권이, 나보코프가 최종으로 정리해 출간한 ‘결정판 단편선집’이다.
나보코프는 오래도록 다섯번째 ‘나보코프의 한 다스’를 만들고 싶어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하고 이십여 년이 지난 후 부인 베라와 아들 드미트리는 나보코프가 남긴 ‘통의 바닥’, 즉 다섯번째 선집으로 묶을 만하다 여긴 단편 목록을 토대로 새로운 ‘한 다스’를 만들었다. 결정판 단편선집 네 권에 실린 52편에 이 새로운 한 다스가 더해져, 1995년 65편이 실린 ‘나보코프 단편전집’이 출간되었다.
첫 단편전집 출간 이후로도 드미트리와 연구자들은 나보코프의 작품을 꾸준히 추적했고, 그 결과 「부활절의 비」 「단어」 「나타샤」 3편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신문 등에 발표했으나 격동의 시대 속에서 책으로 묶이지 못한 채 원고와 매체가 유실되었던, 어쩌면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던 작품이었다. 그렇게 2008년, 총 68편의 단편이 실린 ‘완전판 단편전집’이 출간되었다.
『나보코프 단편전집』은 이 2008년 출간본을 번역했다. 또한 드미트리가 이 책을 편집하며 쓴 서문과, 각 단편마다 나보코프 본인 혹은 드미트리가 붙인 주석을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작가 나보코프의 삶이 온전히 담긴 『나보코프 단편전집』, 여기 실린 이 경이로운 문학의 표본들은 지극히 아름답지만 난해한 미로인 나보코프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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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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