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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시의 볼륨을 높이세요
시의 볼륨을 높이세요 내 마음과 발이 향한 곳 그리운 오빠 얼굴 볼 수 있을 때 미래를 봐 나의 꿈 단풍 길을 걸으며 내 삶을 강하게 만드는 나 사랑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한 사람 감사한 마음으로 한 조각 사랑 편지로 잠드는 그 사람 얼굴이 멋져 보여요 하늘에 있는 개미별은 반짝 빛나다 맑은 목소리 수정 제2부 볼 수 있을 때 미래를 봐 사랑을 해도 될까요 골목 아래서 보석처럼 사랑이 더 빛나리 희망의 얼굴 볼 수 있을 때 미래를 봐 다시 돌아오는 사랑아 빗속의 거울 우체통 편지 눈물점 황금 물고기같이 연등 꽃의 향기를 맡으면 제3부 나에게 행복을 주는 선물 느린 걸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선물 나를 보는 미래의 세상 할머니랑 함께 있는 추억 차와 인생 나의 사랑 가을 세월 나를 낳아주신 우리 엄마 보이지 않은 너 나만의 여행 난 지금 하늘을 날고 있다 행복한 초콜릿 맑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미래 그 사람과 함께라면 난 좋아 제4부 다시 한번 그날이 오면 만약에 나의 마음을 닫으면 다시 한번 그날이 오면 그녀의 멍 자국 꼭 붙어 있는 사랑 아기가 할머니 품속에서 미래를 꿈을 꾸니 믿음 부모님 내 인생의 걸음걸이 꽃마차 하늘에 산다 바다와 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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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시인의 한 조각 사랑 편지로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김소영 시인이 첫 번째란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일상의 삶을 사랑의 시선에 놓고 쓴 60여 편의 시모음집이다. 세상의 누구나 사랑의 대상으로 보면 따뜻함이나 거부할 수 없는 즐거움도 느끼며 희망의 꿈을 틔우며 살아간다. 삶의 모퉁이에서 설사 넘어지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나 당당하고자 하는 시인의 심성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이 시집은 “‘제1부 시의 볼륨을 높이세요’, ‘제2부 볼 수 있을 때 미래를 봐’, ‘제3부 나에게 행복을 주는 선물’, ‘제4부 다시 한번 그날이 오면’ 등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첫’이란 말은 언제나 두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첫 데이트’나 ‘첫 출근’과 같은 말에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낯선 그림자로 다가옵니다. 반대로 따뜻함이나 거부할 수 없는 즐거움이 차올라 긴 호흡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를 쓰는 마음과 시집을 내는 소감을 표현하고 있다. 시 ‘내 마음과 발이 향한 곳’에서는 어느 겨울날 작은 사찰에서 국화차를 마시며 스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부처님의 미소에 비유한 자신의 마음을 담았고, 시 ‘볼 수 있을 때 미래를 봐’ 끝 연에서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잘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속마음으로/ 반복하면 어느새 / 나는 성장할 테니까’ 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앞에서 위축되거나 물러섬이 없는 자신이기를 기도하듯 표현하고 있다. 자고 나면 늘 뱅글뱅글 제자리 같은 자신을 향해 ‘내 인생의 걸음걸이’에서는 ‘한 발짝 한 발짝 내디디면 /언젠가는 가게 되겠지/ 난 잘할 수 있어’ 라며 다독인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희망과 꿈을 갖고 당당하게 살자’는 의지를 다지고 다지며 세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노래하는 시들이 모아졌다. 이 아기자기한 시집으로 시인은 다시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시인의 말 ‘첫’ 이란 말은 언제나 두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첫 데이트’나‘ 첫 출근’과 같은 말에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낯선 그림자로 다가옵니다. 반대로 따뜻함이나 거부할 수 없는 즐거움이 차올라 긴 호흡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첫 시집’을 내게 되니 가슴이 벅차고 기쁨이 가득 차오릅니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가 박탈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없어지고 주어진 기회 앞에 위축되거나 물러섬 없이 당당한 나이기를 기도합니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기회만 주어진다면 당당하게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인생은 “홀로서기”라고도 하죠. 그렇지만 외로울 때, 슬픔이 나에게 다가올 때 글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설렘과 가슴을 뛰게 해주는 활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첫 걸음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지만 격언 중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도 하지요. 나의 도전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김소영이라는 이름의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합니다. 작고 가녀린 저의 말에 귀 기울여 함께 해주신 가족, 선배, 동료 그리고 막혀있던 글을 바로 잡아주신 보리수아래 회장님과 아울러 여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 칭찬과 배려에 미래를 위해 희망의 꿈을 꾸며 넘어져도 훌훌 털어내고 당당한 모습으로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05월 보리수아래 김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