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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을 내며 . 004
3回目のアジア障がい者共同詩集の?刊によせて . 006 감동과 희망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 008 感動と希望が?められた詩集?刊を記念して . 010 시와 함께 여행을 하며 . 012 詩と共に旅をしながら . 014 스무 살의 날에 . 016 はたちのひに . 020 제1부 일본 시인 편 / 第1部 日本詩人編 호리에 나오코의 시 / 堀江菜?子 の詩 북쪽에서 들리는 소리 / きたからのこえ. 032 살아가고 있기에 / いきていてこそ. 034 세상 속에서 / せかいのなかで. 036 문을 넘어서 / ドアのむこう. 038 감사의 시 / ありがとうのし. 040 봄바람처럼 / はるかぜのように. 042 우에다 시케루의시 / 上田 繫の詩 도구 / 道具. 046 액세서리 / アクセサリ?. 050 고집 / 意固地. 052 Family Man / Family Man . 056 싫은 사람 / 嫌な人. 058 제2부 한국 시인 편 / 第2部 韓?詩人編 김소영의 시 / キム · ソ\ヨンの詩 나만의 먼 곳 / 私だけの遠いところ. 064 아기볼펜 똥 / 小さなボ{?ルペンのうんち. 066 하늘을 잡아봤으면 / 空をつかんでみたら. 070 시의 볼륨을 높이세요 / 詩のボ{リュ?ムを上げてください . 074 두근두근 설렘 / どきどきときめき. 076 유재필의 시 / ユ · ジェピルの詩 꿈 / 夢. 82 쓸쓸한 가을 / 淋しい秋. 084 밤풍경 / 夜の風景. 086 겨울의 풍경 / 冬の風景. 088 나는 감사합니다./ 私は感謝します. 090 장효성의 시 / チャン · ヒョソ\ンの詩 해바라기 1 / ひまわり1 . 096 부추 / ニラ. 100 가을 풍경 / 秋の風景. 102 단풍잎 / もみじの葉. 104 내멍애 / 私のくびき. 106 정상석의 시 / チョン · サンソ\クの詩 내가 아는 아이 중에 / 私が知っている子供のなかに. 112 설날 / お正月. 116 바보야 / 馬鹿め. 120 살다 보면 잊혀지는 그리윰 / 生きていれば忘れられる?しさ . 122 어느 가난한 자의 노래 / ある貧しい者の歌. 126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 空を愛せたら. 130 최명숙의 시/ ホン · ヒョンスンの詩 너 / 君. 134 심검당 살구꽃 / 尋?堂の杏の花. 136 할미꽃과 바람 -서운암 / 翁草と風 -瑞雲庵. 140 봄밤 / 春の夜. 144 어떤 어머니 / ある母. 150 홍현승의 시/ チェ · ミョンスクの詩 오직 할 뿐 / ただやるだけ. 158 색종이로 접는 세상 / 折り紙で折る世界. 162 살인 / 殺人. 166 날개 / 翼. 168 시계의 삶 / 時計の人生. 172 시집에 참여한 사람들 / 詩集に?加した人? 참여 시인 소개 / ?加作家の紹介. 176 섭외, 번역, 감수 / ?外, ??, 監修. 187 보리수아래 소개 / 菩提樹の下の紹介.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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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발간『한국-일본편』
『우리가 바다 건너 만난 것은』 코로나 19로 만남과 이동의 제한 등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사는 곳을 불문하고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문학이 아닐까? 한국과 일본 중증장애시인들이 시로 만나 소통하며 마음을 연 시집,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한국-일본편]『우리가 바다 건너 만난 것은』이 바로 그것이다. 한.일 중증장애시인 8명의 작품 84편(원본과 번역본)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수록되었으며 불교와 문화예술이 있는 모임, ‘보리수아래’에서 엮었다. 한국의 장애시인 김소영, 장효성, 유재필, 정상석, 홍현승, 최명숙, 일본작가 우에다 시게루, 호리에 나오코 등이 세상을 살면서 써내려간 주옥같은 시들이 실렸으며 자신과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들이 담겼다. 시인들의 작품을 살펴보자. 일본시인 호리에 나오코의 시 「북쪽에서 들리는 소리」. ‘꼭 좋은 나라가/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지만/희망의 나라를 찾을 수 없어요/좋은 나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좋은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싯귀에는 장애로 어려운 삶의 소망을 간절히 담고 있다. 우에다 시게루의 시 「도구」.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면/ 누구나 도구를 사용한다. /불을 피우지 못해서/ 시골 생활을 하고 있어서/ 연필을 깎을 수 없어서 /계산을 할 수 없어서 /멀어서 닿지 않아서 /장애인이라고 말하지 않을 거야’.. 비장애인도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서 도구를 만드는데 장애 때문에 못하는 것이 있는 것이 이상하지 않기에 자신은 장애인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우리는 누구나 공감이 된다. 한국시인들의 시도 일본시인들과의 공감되는 부분이 있고 시적 감성, 시의 구조와 주제 등에서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있다. 정상석 시인의 시,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아무리 쓸쓸해도 나는 좋아/ 아무리 눈물나도 나는 좋아/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하늘을 사랑하면서/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다면’.. 시를 쓰고자 하는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잘 나타난다. 또한 홍현승 시인은 시,「날개」를 통해 ‘꼭 높은 하늘만이/좋은 세상 아니라고/ 사람들은 다독이지만’을 통해 실은 자신과 세상을 다독이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최명숙 시인의 「심검당 살구꽃」은 시상을 따라 어느덧 심검당 풍경 깊이로 들어서게 한다. 작품성이 높다. ‘스님은 어디 가셨는지 살구꽃만 져서/심검당 뜰이 온통 하얀데/바람은 꽃잎을 떨구고 어디로 갔나/꽃은 지는데 아무도 없다’ 그 모습이 동영상을 보듯이 선명하고, 시인은 ‘바람이/어디 갔느냐’고 찾지만 장난치듯 볼을 스치고 숨어버린다. 인간의 오감을 모두 열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우리의 삶은 예전과 달라지고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다. 장애시인에게는 더욱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문화예술의 교류로 서로 위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집이다 한국장애인예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 이번 시집의 발간은 장애인들의 재능 개발 및 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아시아국가 장애인들과 한국장애인들간에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어주고 한국장애인들의 활동을 아시아국가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2017년에 미얀마, 2018년에는 베트남장애시인들과 공동시집을 냈으며, 장애계에서도 유일한 장애시인 국제 교류라 그 의미가 크다. 발간의 글 보리수아래 회장 최명숙 시인 코로나19로 세계가 마비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장애시인들이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장애작가들의 국제교류를 위해 시작하여 2017년에 미얀마와 2018년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작가들과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밭에 씨를 뿌려 가꾸듯 준비한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시집을 내게 되었습니다.「우리가 바다 건너 만난 것은」이란 시집의 제목 속에는 소중한 만남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번 일본시인들과의 교류와 공동시집의 출간은 장애인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하여 역량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앞으로 아시아장애인들이 서로 의미 있고 아름다운 교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략) 그리고 시집 발간에 지원을 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예술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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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우리의 삶은 예전과 달라 지고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불자님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상황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문화예술의 교류로 서로 위로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이 따뜻합니다. (중략)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에 있건 주인공으로 살면 바로 그 자리가 깨달음의 자리라는 뜻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진실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즐겁고기쁜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입니다. 이 시집에 실린 시(詩)는 우리의 마음을 빛으로 채우는 감동과 희망이 되고, 평화가 될 것입니다. 또한,지속적인 교류활동으로 국제교류의 장을 넓히면서 좋은 시들이 아시아 국가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그 길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따뜻한 감동과 희망이 담긴 시집 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감사합니다. - 지홍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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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보리수아래에서는 시로 국제교류를 한다. 내가 알고 있기론 한일 장애문인 공동시집을 발간하는 사업은 보리수아래가 유일하다. (중략) 일본 한국의 장애시인들의 작품을 두 나라 언어로 번역 소개하니 좋은 시로써 두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될 것이다. - 방귀희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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