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권
작가의 말 제1부 광대 장산곶 매 서장 노상 路上 제1장 재인말 제2장 수초 水草 제2권 제2장 수초 水草 (계속) 제3장 비승비속 非僧非俗 제3권 제3장 비승비속 非僧非俗 (계속) 제2부 군도 群盜 제1장 대소두령 大小頭領 제4권 제1장 대소두령 大小頭領 (계속) 제5권 제1장 대소두령 大小頭領 (계속) 제2장 귀소 歸巢 제6권 제2장 귀소 歸巢 제3부 잠행 潛行 제1장 황민 荒民 제7권 제1장 황민 荒民 (계속) 제8권 제1장 황민 荒民 (계속) 제2장 구월산 九月山 제9권 제2장 구월산 九月山 (계속) 제10권 제4부 역모 逆謀 제1장 미륵 彌勒 제11권 제1장 미륵 彌勒 (계속) 제2장 심산대하 深山大河 제12권 제3장 진인 眞人 종장 귀면 鬼面 운주 미륵 |
黃晳暎
황석영의 다른 상품
|
장충이 북을 두드리고 있고 그 여자의 신딸인 봉순이가 무동이 복색을 곱게 입고 앉아 장고를 때리고 있었다. 가망거리와 말명거리가 끝나고 이어서 봉순이가 찬란한 색동옷에다 남빛 철락을 받쳐 입고서 머리에는 붉은 말뚝 갓을 쓰고, 두 손에 삼지창과 언월도를 각각 들어 휘두리며 경쾌하게 마당으로 뛰쳐 들어왔다. 송도 덕물산 산신 최영 장군을 모셔들이는 것이다. 참관라는 이들은 돼지비계를 성계육으로 하여 질근질근 씹어 삼켰다. 네 이 용렬하고 비열하게 권세를 도적질한 자여, 충의를 배반하고 간교히 입국한 자여, 헌 것보다 해 것이 한의 대상이 되는 것이 새롭지 않음으로 인해서이다. 물이 흐르기를 바꾸어 거스르지 않기 때문이다. 씹혀라. 씹혀져라.
---p.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