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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우정의 사회학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의 재발견 개정판
반니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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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왜 여성들은 “집에 도착하면 문자해”라고 말할까

1 - 우정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2 - 못된 여자와 착한 여자
3 - 남자에 대한 모든 것
4 - 우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5 - 우리의 절친한 친구, 그리고 영혼의 단짝
6 - 여성들이 함께할 때 나오는 힘
결론 - 우리의 우정은 어떻게 끝나고 변하고 지속될까

후기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케일린 셰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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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leen Schaefer

저널리스트이자 킨들 베스트셀러 《점점 흐리게(Fade Out)》 작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문학사를 공부했고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관계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 20~80대 여성과 100여 차례의 인터뷰를 하면서 시대 흐름에 따라 여성의 우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폈고 그 결과물로 《집에 도착하면 문자해》를 썼다. 중세시대 여성들의 우정부터 영화나 드라마 속 우정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우정에 드리운 편견을 직시하고 여성의 우정이 왜 특별하고 중요한지 세상에 드러낸다. <더 데일리>를 거쳐 <우먼헬스>의 시니어 에디터로 일하
저널리스트이자 킨들 베스트셀러 《점점 흐리게(Fade Out)》 작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문학사를 공부했고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관계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 20~80대 여성과 100여 차례의 인터뷰를 하면서 시대 흐름에 따라 여성의 우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폈고 그 결과물로 《집에 도착하면 문자해》를 썼다. 중세시대 여성들의 우정부터 영화나 드라마 속 우정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우정에 드리운 편견을 직시하고 여성의 우정이 왜 특별하고 중요한지 세상에 드러낸다. <더 데일리>를 거쳐 <우먼헬스>의 시니어 에디터로 일하다 지금은 <뉴욕타임스>, <보그>, <더 뉴요커>, <베니티 페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한다. 뉴욕에 살고 있다.
전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다 지금은 출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집에 도착하면 문자해》, 《트라우마여, 안녕》,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글 쓰며 사는 삶》, 《인생을 쓰는 법》, 《영원의 건축》, 《종교의 바깥에서 의미를 찾다》, 《똑똑함의 숭배》,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 《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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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00g | 137*205*30mm
ISBN13
9791167961044

책 속으로

여자들이 “집에 도착하면 문자해”라고 말하는 것은 단지 무사히 침실까지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안전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연대감의 표명이다.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혼자 남게 됐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우리가 알기 때문이다.
---「왜 여성들은 “집에 도착하면 문자해”라고 말할까」중에서

“가장 친한 친구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어떤 남자와도 그렇게 깊고 끈끈한 관계가 될 순 없을 거 같아요. 아무리 두 사람이 가깝고 서로를 사랑한다고 해도 절친한 동성 친구와는 다르죠. 남편은 좋은 의도로 그렇게 말했지만, 그래도 친구를 대신할 수는 없어요.”
---「우정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중에서

사교클럽에서 남자들과의 관계는 빠질 수 없는 요소였기 때문에 우리는 늘 남자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회원들이 ‘누구’랑 데이트를 하는지도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더 중요한 건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한번은 남학생 사교클럽과 연합파티를 하게 됐는데, 우리 클럽이 자기 남자친구 클럽을 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느 회원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남자에 대한 모든 것」중에서

브리앨런에게 독신은 혼자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녀는 자신이 책을 읽은 동안 옆 소파에 누군가 있는 편이 좋고, 글을 쓸 때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이 더 좋다. 그래서 그녀는 친구 한 명과 강의시간표를 똑같이 짜놓고 월요일에는 둘 다 자유롭게 글을 쓴다. 때로는 일을 하다가 도중에 계획을 바꾸기도 한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필요하면 아무 때나 전화하라고 했고 그것은 진심이었다.
---「우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중에서

그런데 지금은 변했다. 이제 나는 여성 집단이 보이면 저절로 마음이 끌린다. 여성들이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모든 여성이 친하게 지내야 된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남자들한테만 있다고 생각하던 것들?힘과 신뢰감?을 여자들한테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함께할 때 나오는 힘」중에서

우리 친구들은 차선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금요일 밤의 데이트 상대이고,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몰래 구경 가는 공범이다. 그들은 우리 고향에 찾아오고 입원해 있는 병원에도 찾아오며, 좋든 나쁘든 평범하든 어떤 소식이든 제일 먼저 전해주는 이웃사촌이다. 그들은 우리가 회사 파티에 초대하는 단 한 명의 일행이다.
---「우리의 우정은 어떻게 끝나고 변하고 지속될까」중에서

우리가 지금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여성들은 틀림없이 그리고 변함없이 서로의 곁에 있어 주리라는 것이다. 비록 남자들과 사회규범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했고 어쩌면 계속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함께 있다. 그리고 항상 함께할 것이다. 그리하여 여성들이 서로에게 바치는 헌신은 머지않아 새로운 규범이 될 것이다.

---「후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여성의 삶을 충만하게 해주는 것,
연애도, 결혼도 아닌 우정


오프라 윈프리와 그녀의 친구 게일 킹의 이야기는 여성간의 우정을 잘 보여준다. [오프라 윈프리 쇼]가 시작되기 10년 전 볼티모어의 작은 방송국에서 만났을 때부터 둘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1994년 오프라의 40살 생일을 축하하는 에피소드에서 당시 유명한 패널들이 나와 그녀를 축하해줬지만, 게일 킹이 깜짝 등장했을 때야 오프라는 울음을 터뜨렸다. 한 인터뷰에서 오프라는 게일을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엄마이자, 누구나 원할 만한 자매, 누구나 갖고 싶은 친구라고 칭하며 그녀보다 더 소중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게일 또한 자신이 그 친구의 그늘 안에 있다고 느낀 적이 없으며, 그 친구가 비추는 빛 안에 있다고 말했다.

사실, 나이가 들어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절친한 친구 사이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성인이 되면 친구보다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더 자주 받게 되고, 친구와 똑같은 장신구를 하기보다는 약혼반지를 끼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절친한 친구’라는 명칭도 약혼하거나 결혼한 커플들이 가져가버렸다고 지적한다. 절친한 친구와 결혼한다면 평생 하나의 인간관계밖에 가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부부 외의 네트워크는 모두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데 저자는 문제의식을 느낀다.

또한 친구 같지만 속으로는 적이라는 뜻의 ‘프레너미(frienemy)’라는 말이 거의 항상 여성에게 적용된다는 점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여성이 뭔가를 쟁취한다면 다른 여성은 그것을 뺏긴 거라고 가르치는 사회, 야망이 있어도 사나워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 그리고 먼저 성취하지 않으면 다른 여성에게 뺏긴다는 믿음 사이의 모순이 프레너미를 만들어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인식했던 여성의 우정은 대중매체의 이미지에 현혹된 것이 많다. 저자는 스크린 안에서든 밖에서든 여성들의 실제 우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성들은 서로 적대적이라는 편견이 만연한 사회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우정의 이야기들은 잊었던 친구와의 우정을 떠올리게 해준다. 이 이야기들에 공감할 수 있다면 여성의 삶을 충만하게 해주는 우정을 남성들도 더욱 존중하게 될 것이다.

여성들이 함께 할 때
나오는 관계의 힘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여자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그 많은 역경을 어떻게 이겨냈을지 모르겠다. 그들은 말 그대로 자신을 침대에서 일으켜 세웠고, 옷을 벗겨 욕실로 밀어 넣었고, 옷을 입혀주며 이렇게 말했다. ‘너는 할 수 있어.’ 그리고 하이힐을 신겨서 집 밖으로 내보냈다.” 저자는 아프거나 힘든 친구를 친가족보다 더 잘 챙기고 염려해주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요할 때면 언제든 달려가 아픈 친구를 위해 수프를 끓여주고, 때로는 부모처럼 등을 쓰다듬어주는 친구들이다.

저자는 자신의 친구들이 있어 안전하다고 말한다. “나는 불안감을 털어놓을 친구들이 있고, 그들은 내가 똑같은 말을 반복하더라도 늘 귀를 기울여준다. 내가 두려움에 떨 대도, 마음이 약해질 때도, 또는 나 자신을 잃어간다고 느낄 때도 그들은 괜찮아질 거라며 나를 안심시킨다. 그들이 옆에 있는 한 나는 안전하다.” 이렇게 안정감을 주는 우정, 무엇보다도 부족의 일원처럼 느끼게 해주는 우정이야말로 정말 중요하다. 그들은 결혼을 했든, 안 했든 모두 독립적이고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고, 그리고 크고 작은 결정에 대해 응원해주는 존재들이다.

이 책은 여성의 우정은 일시적인 것이며 우정이라는 관계가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에 저항한다. 친구가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하게 된다고 해도 사이가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지내온 역사가 만든 친근한 감정에는 변함이 없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 친구들은 차선책이 아니라고. “(...) 그들은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양육자다. 우리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용기를 주는 멘토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싸워주고 곁에 남아줄 동지들이다. 집에 도착했을 때 잘 도착했다고 문자를 보내는 보호자들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이처럼 여성들이 서로에 바치는 헌신은 머지않아 새로운 규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살기 힘든 세상에서, 서로를 보살펴주는 우정의 관계는 서로에게 ‘구명정’과 다름없다. 당신의 삶에도 ‘구명정’과 같은 친구가 있는지 이 책은 묻는다. 또한 잃어버린 우정을 되찾고 새로운 우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다.

추천평

“우리 삶의 또 다른 러브스토리.” - [오프라 닷컴(Oprah.com)]
“이 책을 읽으면 금요일 저녁, 술집에 들어서다 이미 술을 주문하고 나를 기다리는 친구를 발견한 것처럼 좋은 기분이 든다.” - 지아 톨렌티노 (Jia Tolentino, [더 뉴요커] 기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귀한 여자친구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이제는 안다. 오로지 그 얼굴들 덕에 나는 오늘날까지 무사하고 튼튼할 수 있었다. 내일도 물론 그럴 것이다.” - 요조 (뮤지션, 작가, 책방무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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