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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이경직 (백석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기획부총장) · 5
머리말 · 7 01 세례 요한: 마지막 선지자, 그리고 첫 증인 · 요 1:23 · 12 02 시몬 베드로: 빈 그물의 추억 · 요 1:42 · 35 03 나다나엘: 소개로 만난 사이 · 요 1:48 · 66 04 결혼식의 주인공: 누구의 믿음을 위한 기적인가 · 요 2:11 · 88 05 니고데모: 하나님 나라의 비밀 · 요 3:5 · 107 06 수가성 여인: 참된 예배로 나아가는 길 · 요 4:23-24 · 132 07 38년 된 병자: 헛된 희망에서 벗어나는 은혜 · 요 5:14 · 154 08 기적을 보는 여러 시선들: 오병이어 다음 날 · 요 6:27 · 174 09 예수님의 형제들: 내 형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니 · 요 7:6-7 · 190 10 현장에서 잡힌 여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 요 8:7 · 206 11 맹인으로 태어난 사람: 너의 잘못이 아니다 · 요 9:3 · 225 12 마르다와 마리아: 감정을 쏟아내라 · 요 11:25-26 · 241 13 마리아의 옥합: 효율의 허상 · 요 12:3 · 261 14 예루살렘에 입성한 제자들: 마음에 심어진 씨앗 · 요 12:13 · 279 15 가룟 유다: 배반의 아이콘 · 요 13:21 · 297 16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 상관있는 사람들 · 요 13:8 · 317 17 헤롯 안디바: 내 인생의 안전핀 · 요 9:2-3 / 눅 23:11-12 · 332 18 본디오 빌라도: 결정하고 싶지 않은 결정 · 요 19:19 · 349 19 사도 요한: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 · 요 19:26-27 · 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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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요한복음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란 주제로 설교한 것을 중심으로 정리한 설교집입니다. 그러면서 연관된 다른 복음서의 두 편의 설교를 포함하였습니다. 설교집이라고는 하지만 주일설교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내러티브적인 면이 드러나도록 수정을 하고, 적용을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점들은 따로 각 장의 끝에 추가하였습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들보다 내러티브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기적과 이적을 중심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 주는 다른 복음서들과 달리, 요한은 그리스도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점을 선포한 뒤 그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비밀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한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과 같은 사건이라고 할지라도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내 보여 줌으로써 그 일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의 경험을 듣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줍니다. 요한복음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만남’은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만남은 두 세계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입니다. 다른 순간에 태어나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구원 이야기를 만나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전환됩니다. 세례 요한은 태어날 때부터 예수님의 이야기에 연결되어 있었지만 그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만난 후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열망하던 갈릴리의 청년들은 예수님을 만나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깨닫고 새롭게 거듭나 복음의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을 그저 특별한 형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주’로 시인했습니다. 38년 된 병자나 간음 현장에서 잡혀 온 여자,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와 같은 모든 사람들은 자기 삶의 힘들고 괴로운 이야기의 한 장에서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빌라도나 헤롯, 가룟 유다 같은 사람들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결국 그들의 이야기는 안타깝게 끝이 나기도 합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에 나타난 만남의 이야기이며, 또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들처럼 우리의 이야기도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변곡점이 되기도 하고, 혹은 그대로 안타까운 자리에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정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났다면 우리의 삶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예수님과의 만남이 우리의 삶의 이야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어렵고 힘든 삶의 이야기의 결말이 모두 구원과 기쁨으로 변화되길 소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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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이십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만 모든 죄와 형벌로부터 벗어나는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죄의 결과인 사망으로부터 벗어나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단순한 육적 생명이 아니라 참된 영적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서 연합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만난 구성호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이신 어머니를 통해 신앙의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은 열망에 남들이 가지 않는 좁은 길을 가는 분이십니다. 이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정금교회 담임목사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머니가 섬기시는 교회에서 성도들을 위해 준비한 하나님 말씀 중 요한복음 설교들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설교가 정금교회를 넘어서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큰 유익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구성호 목사님 자신과 정금교회 성도님들이 이 설교들에 나오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만나 더욱 친밀한 사귐과 교제를 하셨기에 이 설교집을 읽는 사람들도 동일하게 소중한 만남과 교제를 누리리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라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정신을 반영하는 설교집이어서 반갑고 기쁩니다. 구성호 목사님의 설교들이 계속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개혁주의 생명신학에 입각한 살아 있는 복음이 한국 교회에 널리 선포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이경직 (백석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기획부 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