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EPUB
eBook 조선왕조실록 5
연산군·중종·인종 사대부들이 왕을 폐위시키는 군약신강의 시대 EPUB
이덕일
다산초당 2022.07.11.
주간베스트
역사 120위
가격
12,600
12,600
YES포인트?
63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상품의 시리즈 5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조선왕조실록』을 읽는다는 것

1부 연산군, 절대왕권을 꿈꾸었던 고독한 군주

◆ 『연산군일기』 가 만든 이미지
사관이 본 성종과 연산군
『연산군일기』의 편찬 원칙
수륙재를 둘러싼 충돌
◆ 생모 콤플렉스
축복받은 출생의 딜레마
연산군은 언제 폐비 윤씨에 대해 알았는가?
모후 추존
◆ 무오사화
성종의 국상과 겹친 공신 유자광의 모친상
유자광의 모친상에 대한 대간의 논박
비사를 상주하는 공신들
세조 집권을 부인한 사초들
옥사를 확대시킨 「조의제문」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세조를 비난한 「술주시」
초토화되는 김종직의 제자들
◆ 무인 군주의 꿈과 갑자사화
사냥과 군사훈련
군사력 강화와 여진족 정벌 좌절
이세좌의 부인과 허침의 누이
태풍이 몰아치다
◆ 중종반정과 몰락하는 왕권
안에서 싹트는 모반 음모
사대부의 인심을 잃은 군주의 말로
두 달 만에 죽은 군주
◆ 연산군을 위한 변명
연산군이 예언한 『연산군일기』의 내용
백성들에게도 폭군이었나?
황음무도한 군주였나?

2부 중종, 공신들과 사림 사이를 배회한 군주

◆ 왕이 되는지도 모르고
쫓겨나는 진성대군 부인 신씨
무더기 공신 책봉
경연에 열심인 새 임금
국왕 위의 신하들, 반정 3대장
◆ 나는 허수아비 임금이 아니다
제거당하는 1등 공신, 박영문과 신윤무
사림의 재등장과 조광조
중종의 첫 부인 신씨 복위를 주장하다
판을 바꾸는 조광조
◆ 중종과 사림의 동상이몽
목적지가 달랐던 중종과 사림
현량과 실시
토지개혁
돌아올 수 없는 강, 위훈 삭제
◆ 기묘사화, 훈구들의 반격과 중종의 돌변
조씨가 왕이 된다?
간당으로 제거되는 사림
◆ 삼포왜란과 군적수포제
삼포왜란과 임신약조
돈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군적수포제
◆ 외척들의 세상, 대윤과 소윤
혼란스러운 조정
세자 저주 사건
불에 탄 동궁과 중종의 죽음

3부 인종, 피기도 전에 진 군주

◆ 선왕과 사림 사이
조광조 신원과 현량과 복설

나가는 말 좋은 여건을 실정으로 망친 두 군주, 연산군과 중종
연표
찾아보기

저자 소개1

李德一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창립한 이래 우리 사회 양대 사대주의 역사관인 조선 후기 노론사관과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해체하는 한 길을 걸어왔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의 저서를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노론사관을 비판했고,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우리 안의 식민사관》 등을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정설인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비판했다. 현재 《조선왕조실록 1~5》(10권까지 근간)을 집필 중에 있고,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해역), 《신주사기》 등 수많은 저서가 있다. 황국사관을 추종하는 역사학자들은 임나를 가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창립한 이래 우리 사회 양대 사대주의 역사관인 조선 후기 노론사관과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해체하는 한 길을 걸어왔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의 저서를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노론사관을 비판했고,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우리 안의 식민사관》 등을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정설인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비판했다. 현재 《조선왕조실록 1~5》(10권까지 근간)을 집필 중에 있고,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해역), 《신주사기》 등 수많은 저서가 있다. 황국사관을 추종하는 역사학자들은 임나를 가야로 보고, 그 임나를 야마토왜가 지배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하였다고 주장하는데,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Ⅱ- 임나일본부는 일본열도에 있었다》는 임나일본부는 한반도 남부에 없었고 일본열도에 있었음을 밝혀내어 황국사관의 논리적 모순을 조목조목 밝혀 해체한 책이다.

이덕일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1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9.4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3만자, 약 5.1만 단어, A4 약 109쪽 ?
ISBN13
9791130692432

출판사 리뷰

『연산군일기』 가려 읽기

실록은 사실의 기술과 사관의 평으로 나누어진다. 이제까지 우리는 연산군을 희대의 폭군이자 황음무도한 군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반정이 일어나 폐위당한 것으로 말이다. 이러한 믿음의 근거지는 『연산군일기』였다. 실제로 『연산군일기』를 보자.

월산대군 이정의 승평부부인 박씨가 죽었다. 사람들이 왕에게 총애를 받아 잉태하자 약을 먹고 죽었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사실은 승평부부인 박씨가 죽었다는 것이다. 왕에게 총애를 받아 잉태하자 약을 먹고 죽었다는 것은 사람들의 말로서 사실인지 아닌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왔다. 당시 사대부들의 부인이 남편과 동갑이거나 한두 살 많은 풍습과 비교해보면 사망 당시 승평부부인의 나이는 53~55세로 추정된다. 당시 이 나이의 여성이 잉태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조선은 궁궐 담장 아래 100척 이내 집을 짓는 것을 금하고 있었다. 이에 연산군은 민가 철거를 명했는데 먼저 당상관을 집 주인들에게 보내어 효유시켰다. 당상관은 정3품 통정대부, 무신은 정3품 절충장군 이상으로서 왕이 있는 건물에 올라서 국사를 논하는 고위직을 뜻한다. 이런 당상관을 먼저 보내 설득 작업에 나서게 한 것이다. 또한 철거 대상 주택을 4등급으로 나누어 면포를 지급하였고 봄이 되기를 기다려 작업을 하였다. 이를 볼 때 연산군을 폭군으로만 몰아가기에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

연산군이 폐위당한 것은 절대왕권을 꿈꾼 군주였기 때문이다.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당시 희생된 자들의 재산을 연산군은 신하들과 나누지 않았다. 이는 공신들과 재산 및 권력을 나누었던 세조나 성종과는 다른 조치였다. 연산군은 사대부들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고 성리학으로 조선을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훈구 세력은 반정을 통해 연산군을 칼로 죽였고, 사림 세력은 실록에서 붓을 통해 연산군을 두 번 죽였다.

또한 연산군의 죽음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 연산군이 역질에 걸렸다는 보고가 들어온 것은 1506년(중종 1) 10월 7일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8일 연산군이 죽었다면서 언급된 날짜는 10월 6일이었다. 연산군이 병에 걸렸다고 보고받은 전날 연산군은 이미 죽었던 것이다. 자연사가 아니라 죽임을 당했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전염병인 역질에 걸려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생활하던 나인이나 유배지를 지키던 군졸들이 전염되었다는 기록도 전혀 없다.

중종은 왜 후궁과 아들마저 죽였을까?

반정으로 왕이 된 중종은 실권이 전혀 없었다. 반정 3대장인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이 왕 위에 있었다. 그나마 다행힌 것은 반대 3대장들이 일찍 죽었다는 것이었다. 중종은 공신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 등 사림 세력을 등용했지만 중종과 사림은 지향점이 달랐다. 사림은 조선을 성리학적 태평성대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중종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사림 세력의 개혁은 한때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다. 소격서를 폐지하고 현량과를 실시하면서 조정 내에서 세력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위훈 삭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황은 하룻밤 만에 변했다. 중종에게는 훈구와 사림 두 세력이 모두 필요했다. 그런데 사림이 훈구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려 하자 태도를 돌변해 사림 세력을 단번에 조정에서 쫓아내고 죽였다. 또한 신하들의 권력투쟁에 휘말리면서 후궁 경빈 박씨와 아들인 복성군 이미까지 죽이는 상황에 내몰렸다. 훈구와 사림의 권력투쟁이 사라진 공백을 외척들이 채웠고 대윤과 소윤의 싸움으로 세자 이호의 자리까지 흔들렸다. 중종의 뒤를 이어 등극한 인종은 성군의 자질을 타고났으나 재위한 지 9개월 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조선의 불행이었다.

정상적인 왕조 국가에서 이탈하는 군약신강의 시대

연산군, 중종, 인조 대에 조선은 군약신강(君弱臣强)의 나라로 변모했다. 절대왕권을 꿈꾼 군주 연산군, 공신들과 사림 사이를 배회한 중종 모두 정치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으며 조정은 신하들의 권력투쟁으로 날을 새웠다. 조선이 정상적인 왕조 국가에서 이탈하기 시작한 이 시기는 역사가 후퇴한 시대라고 평가할 만하다. 역사의 후퇴는 비단 500년 전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구체적인 아젠다를 세우고 실질적인 이슈를 해결하면서 역사의 발전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정치권 내의 제로섬 게임으로 역사의 후퇴를 반복하고 있는가? 이 책은 오늘날 독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리뷰/한줄평8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선택한 소장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