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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콜센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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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민음사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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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7

1장 콜센터 상담원의 말

합격 의자에 앉지 못한 내게 ?대단히 유감이지만 17

어쩌면 콜센터는 내 운명 ?잘 부탁드립니다 25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말 ?폐를 끼쳤습니다 31

새롭게 발견한 사과의 이유 ?사과드립니다 39

콜센터 KPI의 모순 ?다른 궁금한 점은 없으십니까 47

시프트 근무의 기쁨과 슬픔 ?좋은 아침입니다 54



2장 코로나 시대의 말

코로나19가 불러온 여행사 환불 전쟁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63

어느 날 찾아온 정리 해고 ?부득이하게 70

마음이 놓이지 않는 이상한 말 ?괜찮습니다 76

팬데믹 시대 여행사에서 일한다는 것 ?또 이용해 주세요 84

고 투 트래블 캠페인의 우여곡절 일대기 ?죄송합니다 91

얼마나 더 노력해야 괜찮아질까 ?힘낼게요 99



3장 고객의 말

목소리로 만나는 인연 ?일기일회 109

상담원을 보듬는 따뜻한 한마디 ?고마워요 116

초보 상담원을 울린 신칸센 고객 ?정말 무책임하네요 122

상식이라는 이름의 환상 ?제가 이상한 건가요 132

외국인 상담원이라는 무기 혹은 약점 ?일본인 바꿔 주세요 141

호칭에서 드러나는 인격 ?야, 너 148



4장 콜센터를 넘나드는 말

헤드셋을 벗던 날 ?수고하셨습니다 157

도망치는 법을 모르는 당신에게 ?무리하지 마세요 164

낯선 땅의 은인들 ?협력해 주세요 171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된 것 ?있는 그대로 178

코로나 시대의 이별 ?안녕 184

에필로그 193

추천의 글 197

저자 소개 1

2015년부터 일본에서 살고 있다. 글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오래 해 왔다. 와세다대학교 국제커뮤니케이션 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여행 에세이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와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9회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콜센터의 말』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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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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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11MB ?
ISBN13
9788937455902

출판사 리뷰

■ 익숙해지지 않는 상담원의 말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OO여행사의 리가 받겠습니다.” 콜센터로 전화한 고객은 친절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상담원의 말을 듣는다.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을 때는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경우다. 고객들은 높은 확률로 화가 나 있다. 이들을 상대하는 상담원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한다면 과잉되었다고 여길 법한 존경과 겸양의 말들로 고객을 응대한다. 자존심이 세 사과에 서툴렀던 저자는 콜센터에서 일하며 “숨 쉬듯 용서를 비는 인간”이 된다. 얼떨결에 콜센터 상담원이 되어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며, ‘진상 고객’ 앞에서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느낀 낯섦과 혼란, 자신만의 수용과 깨달음의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 콜센터를 덮친 코로나19

입사한 지 두 달이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다. 팬데믹의 영향을 비껴간 곳은 없지만 여행사의 피해는 특히 컸다. ‘부득이하게’라고 시작되는 회사 인사팀의 메일과 함께 동료들이 해고되고, 떠나는 동료들의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여행에 불안과 죄책감이 따르는 상황에서, 으레 건넸던 “또 이용해 주세요.”라는 인사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갑작스러운 여행 취소와 조건 변경에 따른 고객들의 불만을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콜센터 상담원의 입에서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떠날 날이 없다. 전례 없는 팬데믹이 일본 여행사의 콜센터에 가져왔던 혼란을 기록한다.

■ 상담원을 웃기고 울린 고객의 말

익명의 고객이 수화기 너머에서 하는 어떤 말들은 상담원에게 깊은 상흔을 남긴다. 상담원을 낮춰 부르는 “야”, “너” 같은 호칭이 그렇고, “정말 무책임하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며 상담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말들이 그렇다. 외국인임을 알아채고 이유 없이 “일본인 바꿔 주세요.” 하는 차별의 말 앞에서 상담원이 자신을 지키기란 요원하다. 하지만 짧은 통화는 그만큼 애틋하고 소중한 인연이기도 하다. 진심 어린 “고마워요.”라는 말은 상담원이 하루를, 어쩌면 일하는 모든 시간을 견디는 힘이 된다. 상담원과의 만남을 일기일회, 인생에 한 번뿐인 만남으로 소중히 여기는 고객의 짧은 한마디 역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는다. 서로를 보듬는 말들은 콜센터 바깥으로 흘러넘쳐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말들은 세상을 보는 태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말이 곧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말을 고르고 다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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