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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편지
양장
윤후명
은행나무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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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도롱이집의 시
1부 백령도
2부 구게 왕국
3부 비단길 편지
4부 사랑의 힘
5부 둔황에서 강릉까지

저자 소개 1

尹厚明, 본명 : 윤상규(尹尙奎)

194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가 당선되었다. 1969년 연세대학교를 졸업, 강은교, 김형영, 박건한 등과 함께 시 동인지 『70년대』를 창간하고, 도서출판 삼중당에 취직하였다. 이후 10년 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1977년 첫 시집 『명궁』을 출간하였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되어 소설가와 시인의 길을 병행하면서 단편 『높새의 집』 『갈매기』 『누란시집』을 발표하였다. 1980년 전업작가로 나서 김원우, 김상렬, 이문열, 이외수 등과 함께 소설 동인지 『작가』
194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가 당선되었다. 1969년 연세대학교를 졸업, 강은교, 김형영, 박건한 등과 함께 시 동인지 『70년대』를 창간하고, 도서출판 삼중당에 취직하였다. 이후 10년 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1977년 첫 시집 『명궁』을 출간하였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되어 소설가와 시인의 길을 병행하면서 단편 『높새의 집』 『갈매기』 『누란시집』을 발표하였다. 1980년 전업작가로 나서 김원우, 김상렬, 이문열, 이외수 등과 함께 소설 동인지 『작가』를 창간하고, 단편 『바오밥나무』 『모기』 등을 발표하였다.

저서로 시집 『名弓』(1977),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1992) 등이 있고, 소설집 『敦煌의 사랑』(1983), 『부활하는 새』(1986), 『원숭이는 없다』(1989), 『오늘은 내일의 젊은 날』(1996), 『귤』(1996), 『여우 사냥』(1997), 『가장 멀리 있는 나』(2001), 『둔황의 사랑』(2005, 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선정 도서) 등과 장편소설 『별까지 우리가』(1990), 『약속 없는 세대』(1990), 『협궤 열차』(1992) 『삼국유사 읽는 호텔』(2005)등이 있으며, 그외 산문집 『이 몹쓸 그립은 것아』(1990), 『꽃』(2003), 장편동화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1994)가 있다. 이 중 단편 「둔황의 사랑」 「원숭이는 없다」 「사막의 여자」 등이 각각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등으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 있다.

1980년대에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는 80년대의 일반적인 소설 경향과는 뚜렷이 구별되어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다.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시적인 문체와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환상과 주술의 세계를 자유롭게 비상하는 그의 소설은 1980년대의 시대적 부채감에서 자유로웠다. 또한 1990년대 들어서는 자전적 색채가 짙은 여로형 소설을 발표하여 삶의 본질적인 쓸쓸함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1995년 작품인 「하얀 배」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과 대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통해 정서적인 격조를 잘 살려낸 서사 기법으로, 전통적인 플롯의 규범에서 벗어나 정밀한 묘사를 통해 특유의 비유와 상징을 살려내면서 소설적 공간을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3년 『돈황의 사랑』으로 제3회 녹원문학상, 1984년 『누란』으로 제3회 소설문학작품상, 1986년 제18회 한국창작문학상, 1994년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로 제39회 현대문학상, 1995년 『하얀 배』로 제1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제10회 김동리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는 창작에 전념하면서 문학비단길 고문과 국민대 문창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였다. 2025년 5월 8일, 향년 79세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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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92g | 128*188*20mm
ISBN13
9791167371904

출판사 리뷰

강릉에서 둔황까지, 둔황에서 강릉까지
윤후명 문학 여정의 총정리


윤후명의 소설들을 일컬어 ‘강릉을 출발해 고비를 지나 알타이를 넘어 마침내 다시 ‘나’로 회귀하는 방황과 탐구의 여정‘이라고 했는데 시인은 이번 시들 또한 그러하다고 말한다. “그동안의 ’나‘를 말하며 이 시들은 여기에서 전쟁과 혁명과 사랑을 증명한다. 끔찍이도 아름답고 슬픈 인생이었다.”

지난 2017년 발표한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가 윤후명 시력 오십년, 시의 총체였다면 이번 시집은 윤후명 문학 여정의 총정리라고 할만하다. ‘대관령’ 연작시는 ‘어디까지 나를 이끌어간다’며 비로소 끝을 맺고, 시인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고갯길을 넘어 몽골 초원, 고비 사막을 지나 텐샨을 넘는다. 언어는 따뜻해지고 이미지는 이야기가 된다. 시 속에 소설이 들어오고 소설 속에 시가 들어선다. 그리움은 안타깝지만 영혼을 값싸게 흥정하지는 않는다. 시의 씨앗을 찾아서 간직하는 게 시인이며, ‘그래야 세상은 제 길을 잃지 않는다.’

거쳐온 인생이 풍경이 된다/ 자연 속에 서 있는 집 한 채/ 그 안에 나는 형체 없이 서성거린다/ 아, 살아왔구나/ 부끄러운 딱정벌레처럼 웅크리고/ 시를 썼구나/ 그 형체가 내가 맞는다면/ 풍경은 완성될 텐데/ 서성거리는 사람의 그림자는 붙잡을 수 없다/ 한 웅큼/ 내 손안에 쥐여 있는 풀잎을 들고/ 나는 그림자 속에 딱정벌레의 집을 짓는다 _「시를 쓰는 딱정벌레」 전문

‘내 발걸음은 멈출 수 없다’
총 219편 신작, 시의 향연


이번 시집에는 총 219편의 시가 실렸다. 많은 편수만큼이나 시인은 다양한 시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특히 첫 번째 시집의 시들처럼 일상적인 언어의 규범적, 문법적 질서가 무시되거나 파괴된 시편들은 다시 새로우며 긴장과 집중을 늦추지 않는다. 시적 세계의 본질을 이루는 어떤 태도 또는 관점에서 비롯되는 언어적 고민과 허무의 세계관은 시간이 흘러도 바뀌지 않은 시인의 완강함이다. 그럼에도 시인의 시는 아직 젊다. 환상적인 희망이나 헛된 기대는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존재 방식을 끈질기게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 지적 정직성에 도달한 언어들은 우리 삶의 보편적 체험에 대한 생생하고 인상적인 시적 표현을 보여준다. ‘어둠이 살얼음처럼 깔린 모래밭은/ 검푸르게 삶을 휩싼다’(「갯메꽃 피는 바닷가」 중에서) 그리하여 시인은 ‘이 세상이 없을 곳으로 달린다/ 달빛 속에서 나는 세상도 없고 나도 없는/ 그곳으로 지금도 열차를 타고 간다’(「동해남부선」 중에서)

김수영, 이어령 등 작가 20명 추모시로 소환
시로 쓴 ‘살롱 드 한국문단’


작가는 등단 반세기를 훌쩍 넘고 생물학적으로도 희수의 나이가 되었다. 시 동인지 「70년대」의 동인이었고, 소설 동인지 「작가」의 동인이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처음으로 도반과 같은 문학 스승과 문우들을 소환한다. 시인 박목월(88쪽), 시인 박남수(89쪽), 시인 김동명(42쪽), 시인 김수영(90쪽), 소설가 이원하(91쪽), 소설가 박영한(92쪽), 시인 박정만(94쪽), 화가 김점선(95쪽), 시인 김형영(96쪽), 화가 김향안(105쪽), 시인 윤동주(106쪽), 시인 강은교(109쪽), 시인 정희성(109쪽), 소설가 황충상(116쪽), 화가 이인(123쪽), 시인 임정남, 소설가 정태언(224쪽), 평론가 황광수(225쪽), 소설가 이미륵(226쪽), 평론가 이어령(254쪽). 우리 문학의 빛나는 이름들로 실로 풍성한 인연이다. 시로 쓴 ‘살롱 드 문단’의 숨은 얘기는 문학사 그 자체이다.

1969년 출판사 삼중당에서 일하면서/ 선생님의 책을 만든 게 처음 만남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저를 신춘문예와 이상문학상에도 올려주었습니다/ (중략)_「그러나 그러나, 선생님은 가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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