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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태국 문방구 여행을 시작하며첫 번째 여행지 ― 방콕우연과 필연으로 만난 50년 역사의 씀쌉문방구츤데레 할머니 자매가 운영하는 전설의 문방구 찌쳐이예술을 사랑하는 태국 소년이 그려내는 미디엄스시공간을 초월하는 신비한 곳, 문구회사 난미 짜른끄룽점긴 기다림 끝에 만난 가장 오래된 문방구 모하마드부록. 태국의 문구 매장과 문구 회사에 대해 알아봅시다두 번째 여행지 ― 수판부리, 사라부리, 나콘빠톰가족의 역사와 따뜻함이 담긴 윗타야판문방구태국 문구의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엑와닛삼축문방구귀여운 할머니 자매와 고양이가 기다리는 나나판문방구꿈과 희망이 가득한 문방구 북쓰쥬니어부록. 태국에만 있는 문구를 알아봅시다세 번째 여행지 ―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빈티지 문구와 만날 수 있는 카페 페이퍼스푼시간이 멈춘 듯 느릿느릿 흐르는 엄피까문방구예술의 도시 치앙라이에서 만난 예술적 문방구부록. 태국 문방구에서 만날 수 있는 추억의 불량식품을 알아봅시다네 번째 여행지 ― 꼬사무이, 핫야이바닷가 마을의 수줍은 소녀가 반겨주는 넝임임문방구태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장이 가득한 꺼짝끄라완문방구부록. 태국 곳곳에서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구를 찾아봅시다다섯 번째 여행지 ― 콘깬, 깔라신55년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해온 쓱사판콘깬문방구소도시의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깔라신 문방구 거리부록. 지성이 넘치는 대학교 서점 문방구로 문구 여행을 떠나봅시다에필로그 ― 태국 문방구 여행에서 돌아오며이 책에 소개된 장소들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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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가득한 문방구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우당탕탕 우여곡절 여정이 책 『태국 문방구』에는 태국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문방구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 문방구를 찾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지은이는 좋아하는 문방구와 문구를 찾고야 말겠다는 불타는 열정, 날카로운 감각 그리고 철저하게 세워진 자신만의 원칙으로 태국 각 지역에 꼭꼭 숨어 있는 문방구를 찾아다닌다. 츤데레 할머니 자매가 운영하는 문방구와 만나기 위해 친구의 힘을 빌리고 SNS까지 총동원해 문방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두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3대째 이어오는 문방구를 찾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오직 사진 한 장과 자신의 감각에 의지해 작은 바닷가 마을의 문방구를 찾아가 그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온다. 때로는 친구의 SNS에서 발견한 사진 한 장을 단서로 태국의 지금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멋진 문구점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난 곳에서 현지의 숙소 주인이나 그곳 출신 친구의 추천을 받아 찾아가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좋아하는 문방구를 찾아다니는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때로는 웃음을 짓고 때로는 감탄하며 그 길에서 만난 문방구들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작은 문구들이 알려주는 우리가 모르던 태국의 모습문구는 필요에 의해 탄생하는 생활 밀착형의 제품이다. 그러니 문구만큼 현지 문화를 잘 알려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태국 문방구』에 등장하는 문구들도 마찬가지다. 자타공인 ‘문구 덕후’인 이 책의 지은이가 발견한 태국의 문구 이야기는 흥미롭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정반대되는 ‘싸바이 싸바이’ 문화를 가진 태국이지만, 문방구에서 만난 것은 ‘긴급’이라는 뜻의 두언막 도장. 느긋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가진 태국의 또 다른 일면이다. 그리고 사는 볼펜마다 파란색이어서 놀랐던 일화와 왜 파란색이 기본인지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해 지은이와 함께 그 이유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에는 태국 문방구에서 만나는 한국 문구 제품의 이야기도 자주 등장한다. 지금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흥정밀의 샤프펜슬들 이야기에서는 제품에 얽힌 사연이 궁금해지고 이제는 당당하게 태국 문구점의 한 곳을 장식하고 있는 우리 문구 제품들의 이야기에서는 마음 한 켠이 뿌듯해지기도 한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태국을 대표하는 문구 브랜드 호스의 연필이나 다양한 노트, 서식, 스티커 등의 이야기도 가득 담겨 있어 지금까지 몰랐던 태국의 새로운 모습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된다.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간일상 여행자의 이야기“너는 왜 태국의 문방구를 찾아다녀?” 지은이가 친구들에게 언제나 받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해답을 태국의 문방구를 찾아다니며 발견한다. 낯선 태국에서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자신의 절박한 마음이었다고 말이다. 이러한 마음은 어쩌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분주히 누군가를 만나고 배우며 노력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특별한 순간에서 행복을 느끼고 위안을 받으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지은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낯선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펜 한 자루와 입국 신고서 한 장으로 복잡한 마음을 달래고 태국 이곳저곳의 문방구를 찾아다니며 무채색으로 물들어 있던 일상을 컬러풀한 일상으로 바꾸어간다. 그리고 이제 그런 일상이 하나의 루틴이 되어 일상 여행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가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던 태국 문방구를 통해 위안과 힘을 얻었듯이 우리도 이 책 『태국 문방구』를 읽어가다 보면 특별하지 않던 오늘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일상에도 반짝이는 작은 점을 찍어가며 일상 여행자로 살아가 보자는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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