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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숲을 그리며
양면성 * 건너편 기록은 나뭇잎이다 * 겨울나무 꽃을 보며 뿌리를 생각한다 * 뿌리 비가(悲歌) 칭찬의 빛과 그림자 * 처음이야 빛나는 성곽 * 아침햇살 난지도 기점 25.5km * 소수점 완벽과 행복, 당신은 어느 쪽인가? * 덜 그린 그림 덫 * 이별은 안다 영혼이 따라올 시간 * 징검다리 비교하기와 행복 * 너를 보내며 나무들의 숲 * 숲의 기억 모든 하루는 작은 인생 * 우리 기쁜 날들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 수박을 먹다가 멍 때리기 * 괜찮아 인연 * 알고 싶습니다 공중주막 * 속살을 열어주렴 배달의 민족 * 들꽃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아침 해스팅스 수평선 * 바닷가에서 굴레 벗기 * 가을 운문사 교육은 콩나물 기르기 * 새싹 선창가 대폿집 * 동녘 포구 돈과 행복 * 미안하다 갓바위 부처 * 초파일 연등 마지막 인상 * 나무처럼 서서 |
朴宥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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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 문득 제비꽃을 만나면
꽃의 눈으로 세상을 보리라 처음 피어나는 두근거림으로 숲은 깨어나 뿌리들이 서로 얽혀갈 때 낮잠 달게 자고 일어난 듯 나뭇잎들 서로 따스하게 부비고 어린 단풍나무 하늘로 기지개를 켜지 꽃은 발돋움하여 하늘에 솔방울을 매달면 밤이면 별이 반짝이고 가슴에는 둥근달이 떠오르지. ---「꽃의 두근거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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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별한 기교나 어려운 낱말, 개념 등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가장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일상의 생각과 느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극단적인 상황 묘사나 난해한 구성 등도 없이 우리가 평상시 보고 듣고 접하는 모든 것을 소재로 삼고 있음에도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매력인 셈이다. 또한 흔하고 평범한 소재 속에서 끌어올리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작가의 발상이 읽는 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또한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 속에서 이야기는 메마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커피 한 잔처럼 따스하게 데워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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