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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EPUB
김준녕
허블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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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분기점 0 ·007
프롤로그 ·021
막 (1) ·027
막 (2) ·073
막 (3) ·127
분기점 1 ·167
바버샵 (1) ·173
바버샵 (2) ·207
바버샵 (3) ·251
바버샵 (4) ·317
바버샵 (5) ·337
바버샵 (6) ·401
분기점 2 ·411
그리고 우리는 ·417
막 너머, 신에게 ·431

작가노트 ·437
심사평 ·441

저자 소개 1

1996년 출생, 연세대학교 졸업. 2022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 소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빛의 구역』 『붐뱁, 잉글리시, 트랩』 『텔 미 모어 마마』를 썼고 소설집으로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nyung_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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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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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5.47MB ?
ISBN13
9791190090704

출판사 리뷰

야심으로 가득 찬 신예 작가의 거대하고 담대한 질문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존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살아남아야 하는가?”


김준녕은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을 통해 인간의 본질, 생명의 본질, 권력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서로를 죽이면서, 심지어 먹기까지 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기나긴 생존 투쟁의 역사, 권력이 이동하고 분배되는 역사.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그 기나긴 인류의 역사와 반복에 대해 말한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의 배경은 기후 위기 때문에 식량난에 시달리는 한국, 2부의 배경은 살아남기 위해 우주로 나간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폐쇄된 우주선 안이다. 1부는 근미래를, 2부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지만 어떤 맥락에서는 지금의 현실과 닿아 있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의 모습, 권력을 얻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의 모습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안에 그대로 비춰진다. 인간의 본모습을 투명할 정도로 신랄하게 들여다 본 작품이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1부의 ‘나’와 ‘형섭’은 무궁화호에 탑승하기 위해, 즉 살아남아 우주로 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무참하게 죽인다. 내가 살기 위해선 다른 사람을 죽여야 한다. 또한 권력을 얻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일종의 ‘수용소’처럼 보이는 폐쇄된 공간 내의 소년·소녀들이 벌이는 권력 투쟁 역시 치열하다. 누가 어떻게 권력을 획책하고 혹은 빼앗기는지, 권력 위에 또 어떠한 더 큰 권력이 있는지를 김준녕은 지극히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낸다.

2부의 주인공 ‘이육칠’ 역시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형 집행관이다. 이육칠이 죽인 이들은 비료가 되어 결국 다른 사람에게 먹힌다. 무궁화호 내의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또한 무궁화호 내의 상위 계급 소속인 ‘K’는 우주선 안에서 혁명을 꿈꾸며, 대의를 위해서라면 서슴지 않고 다른 이들의 목숨을 희생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다른 사람의 죽음을 바탕으로 목표한 곳까지 간다. 그렇게 도달한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과연 그 끝에 신은 존재할까?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존이란 무엇인가, 왜 이렇게까지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는가? 과연 이런 세상에서 신은 존재하는 것인가? 이렇듯 거대 담론으로 이어질만한 질문들을 김준녕은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신예 작가의 야심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하나의 화두를 끝까지 붙들고 가는 악력,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
소설이 끝나면 우리는 이 삶을 함께 치러낸 듯한 쾌감을 얻는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소설의 가장 큰 미덕이라는 ‘재미’와 ‘몰입’면에서도 대단히 모범적이고 충실하다. 또한 역동적인 사건들과 모험, 인물들 제각각에 부여된 또렷한 목소리가 질주하는 서사를 추동하는 원동력이 된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끝까지 주제를 밀고 나가는 힘이 대단한 소설이다. 아마 심사위원 전원이 극찬한 ‘몰입력’도 소설의 ‘화두’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충실함에서 나오는 것일 테다. ‘인간의 생존 투쟁’이라는 주제의식이 아주 명확한 데다, 이야기가 도중에 샛길로 빠지거나 엉키지 않으며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서사의 끝으로 그저 일직선, 쉼 없이 내달린다. 무언가를 말하기 위한 도구로써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인물들이 겪는 핍진한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고자 하는 ‘화두’가 배어 나온다. 김준녕은 특유의 박력과 악력으로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장악한다. 그 장악력에서 몰입감이 생긴다.

또한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하여 다성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그 목소리에 모두 단단한 힘이 깃들어 있다. 소설은 1부 주인공 ‘나’부터 ‘형섭’, ‘하나’, 2부 주인공 ‘이육칠’ ‘이아’ ‘K’ 등 특징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들을 다루면서도 번잡해지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한다. “외부의 변화와 맞물려 주인공의 성격적 특징이 변화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장편이 주는 즐거움인데 이 소설은 설득력 있게 어려운 과업을 돌파해 나간다.“ (김성중_심사평) 개성적인 인물들이 그간의 사건들과 인물간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를 보는 것이 이 소설의 커다란 재미가 될 것이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압도적인 문장과 이야기로 우리를 이끌어 나가며, 마침내 다다를 수 있는 끝의 끝까지 도달한다. 완전히 장악당한 독자들은 소설에 몰입하며 소설이 스스로 그려내는 큰 그림에 집중한다. 마침내 완성된 그림, 더는 돌아갈 곳 없는 세계의 끝에서 마지막 문장을 통과했을 때, 우리는 주인공과 함께 거대한 모험을 치러낸 듯한 박진감, 세계가 한층 더 열리는 확장감을 얻게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33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9.0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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