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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디카시선집

책소개

저자 소개 1

1942년 보성 출생 광주여자고등학교 졸업 광주숙문여자대학 가정과 졸업 광주호남대학교 문창과 수료 광주교육과학연구원 소속 30년 청소년 상담교사 퇴직 한국문체부 소속 스토리텔링 10년 근무 [아시아서석문학] 수필 작품상 2000년 [한국수필] 통권 103호 봄호 신인문학상 2002년 재능시 전국낭송대회 우수상 2013년 광주문협 주최 전국시낭송 대상 2016년 [아시아서석문학] 시 신인상 2022년 대한시협 수필 부문 최우수상 2022년 남명문화제 시화문학상 2022년 [오은문학] 디카시 문학 대상 광주문인협회 이사 광주시인협회 이사 아시아서석문학
1942년 보성 출생
광주여자고등학교 졸업
광주숙문여자대학 가정과 졸업
광주호남대학교 문창과 수료
광주교육과학연구원 소속 30년 청소년 상담교사 퇴직
한국문체부 소속 스토리텔링 10년 근무
[아시아서석문학] 수필 작품상
2000년 [한국수필] 통권 103호 봄호 신인문학상
2002년 재능시 전국낭송대회 우수상
2013년 광주문협 주최 전국시낭송 대상
2016년 [아시아서석문학] 시 신인상
2022년 대한시협 수필 부문 최우수상
2022년 남명문화제 시화문학상
2022년 [오은문학] 디카시 문학 대상
광주문인협회 이사
광주시인협회 이사
아시아서석문학 이사
국제펜문학 이사
한실문예창작 회원
방그레 문학회 회원
청미래 동인
저서: [함께 밟은 페달], [서간문집]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4쪽 | 252g | 148*210*20mm
ISBN13
9791192055190

책 속으로

명주실 같은 바람
볼에 스칠 때
물큰 싫지 않는 땀내음
어머니 닮은 찔레꽃
그 눈물겨운 흔적.
---「추억 단상」중에서

송알송알 먹음직스러운 밥꽃
한때는 시장기 진동했다
애기구름도 밥 짓는 향기에 끌려
내려와 잠시 쉬어 갔다.
---「허기의 시절」중에서

어디까지 갈 거니?
그대를 만날 때까지
하늘까지라도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사랑.1」중에서

짧은 사랑과 긴 이별만
남기고 간 쓸쓸한 정자
홀연히 다시 찾아올 것만 같아.
---「첫사랑.1」중에서

어느 한 관광지에서
사람들이 하나같이 고개 숙인 채
쭈욱 줄지어 앉아 있다.
---「궁금」중에서

나 항상
여기 서서 기다릴게요
내 사랑이여
어서 노 저어 오오.

---「외로움」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칠월의 신록처럼 문학에 대한 나의 열정은 푸르디푸르다. 명예, 영광, 기다림 등을 상징하는 능소화(?宵化)는 하늘을 능가한다는 뜻으로 장원 급제를 한 사람에게 화관을 꽂아주는 어사화로 불리운다. 봄꽃들이 서로 다투면서 지천으로 핀 후, 모란 장미까지 지고 천지가 삭막할 때, 능소화는 칠월의 푸른 나무를 타고 어사화 줄기처럼 대궐의 담 너머로 얼굴을 내밀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나의 문학은 오랫동안 능소화처럼 더디게 틀어 올리다가, 작년 가을 한실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문학박사님을 만나 비로소 비옥하게 자랄 수 있었다. 능소화가 혼자서는 오를 수 없듯이 나는 교수님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문학의 줄기를 틀어 올릴 수 있었다. 문득 그 시절이 떠오른다. 여고 3학년 때 오승우 미술 선생님은 미술 시험으로 능소화를 그리라고 했다. 미술부도 못 받은 ‘수’, 한 반에 3명밖에 없는 ‘수’를 내가 받았다. 능소화가 나에게 ‘수’를 선물해 주었다. 그 후 나는 담 너머로 당당하게 나팔 부는 능소화를 보면 수를 맞았던 추억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였다.

모든 장르를 망라하고 수업 시간마다 열정으로 지도한 교수님께 놀라웠다. 그리고 공모전에 응모하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2000년에 한국수필, 2016년에 아시아서석문학 시 등단, 수필 작품상, 이게 문학상의 전부였다. 내가 처음으로 공모전에 응모하여 대한시협 수필 부분 최우수상, 남명문화제 시화문학상, 오은문학 디카시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1년도 안 되어, 문학상을 셋이나 수상했으니 기쁘기 그지없다.

하루는 지도 교수님이 시, 수필, 시조, 동시, 소설, 디카시까지 모두 설명해 주었다. 그중에서 나는 사진에 관심을 두고 디카시 설명을 열심히 들었다. 핸드폰 고르는 법도 설명해 주었기에 대리점에서 사진 용도에 맞게 좋은 핸드폰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각도와 구도와 명암을 생각하면서 한 컷 한 컷 사진 찍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항상 방그레 문학회 문우들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기에, 제일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

마음 따스한 교수님과 방그레 문학회 문우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 그리고 사진을 많이 남긴다는 것은 부의 상징처럼 나의 로망이었다. 슬하에 그것도 10년 만에 얻은 귀한 남매, 혼자만 자식 둔 기분으로 만날 때마다 찍어대다가 딸에게 핀잔을 들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나의 디카시가 황혼에 능소화 월계관을 쓰고 대궐집 담을 넘어 호령하는 황후가 된 듯해 기분이 좋다. 시도 때도 없이 사진 찍자던 나에게 잔소리 없이 지원해 주고 모델이 되어준 남편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사랑스런 아들딸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 손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신록이 겹겹으로 울창한 칠월
청포도 익어가는 치평동에서
월파 박연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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