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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실천문학 계간 : 가을호 2020년
137호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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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권두언
이순원 | 그의 태생과 그의 삶, 결국은 ‘나의 이야기’로서의 문학

긴급 기고
하창수 | 김유정문학상, 이대로 두어야 하나?

시
권성훈 | 더 믹스한 짬뽕 외 1편
김승해 | 매직아워 외 1편
김 진 | 자가격리 외 1편
안은숙 | 엉망진창을 보았다 외 1편
윤유나 | 꽃 사진 찍기 외 1편
이병철 | 촛불의 왈츠 외 1편
이정록 | 아빠 외 1편
이철경 | 밤 열차 외 1편
장문석 | 꽃지 노을 외 1편
정춘근 | 대마리31 외 1편
최영랑 | 누군가 들락거리고 있다 외 1편

단편소설
문진영 | 나비야
이은정 | 울고 간 소란
장성욱 | 분노의 피망

제27회 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 _ 신준영 | 블라디보스토크 외
당선 소감 및 심사평
소설 부문 당선 _ 권혜영 | 들개들의 트랙리스트
도현우 | 모두의 안녕
당선 소감 및 심사평

특집 | 평범한 이웃의 두 얼굴
박윤영 | 엄마의 자리에 서서 : 돌봄과 자기윤리
―황정은, 김유담, 김초엽의 소설을 중심으로
정재훈 | 지금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습니까
최진석 | 이웃, 적대와 우정 사이의 모호한 타자

산문 | 코로나19 이전을 기억하다
김도연 | 2020, 사라진 도서관에서 끄적인 기록들
조시현 | 돌아갈 수 없다면

리뷰
김연희 | 사랑이 빠진 제사상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세랑, 『시선으로부터,』(문학동네, 2020)
박혜정 | 바다의 모성성과 무궁한 신비가 낳은 시편들
-이세기, 『서쪽이 빛난다』(실천문학사, 2020)

편집후기

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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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만자, 약 4.3만 단어, A4 약 82쪽 ?

출판사 리뷰

편집 후기
* 마스크, 비대면, 거리두기, 재택근무… 같은 단어가 일상이 된 시절에 실천문학 통권 137호를 펴낸다. 이 암울한 시대에 문학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끔찍했을까. 끔찍한 상황을 위로하듯 제27회 실천문학 신인상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시 부문 당선자인 신준영은 “한 편 한 편에서 결 고르게 뛰어난 감각과 예리한 사물 인식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소설 부문에 당선된 권혜영은 주인공을 “둘러싼 사회의 방조나 폭력, 혹은 성 소수자 가족의 상처로까지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고, 역시 소설 부문에서 공동 당선된 도현우는 “코로나19를 과감하게 소설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점,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고립된 인간의 공포와 삶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세 주인공 모두 때 묻지 않은 감각과 패기로 한국문학의 장(場)을 꿋꿋이 걸어갈 것이라 기대한다.

* 이번 호《특집》은 ‘평범한 이웃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박윤영·정재훈·최진석 평론가가 함께했다. 마스크로 얼굴의 아랫부분을 가리면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과연 우리 곁에 있는 얼굴들은 어떤 얼굴인가 하는 질문,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 끝에 이번 특집이 마련되었다. 박윤영 평론가는 ‘여성’ 혹은 ‘모성’이라는 이름이 가진 두 얼굴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돌봄 노동에 희생된 여성이 “퇴행적이고 모순적인 방식”들을 넘어설 수 있는 대안을 찾는다. 정재훈 평론가는 “하나의 얼굴이지만, 어떤 표정을 짓고 또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 ‘얼굴’을 둘러싼 문제는 우리 앞에 놓인 갈림길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진석 평론가는 “이웃은 그 자체로는 적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다. 하지만 이웃이라는 모호한 타자는 적대와 동시에 우정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아직은 어느 쪽도 아닌 그토록 모호한 경계의 출렁임, 이웃에 대한 무지와 그 불가해한 타자성이야말로 적대의 공포만큼이나 우정의 기쁨을 우리에게 던져 줄지 모를 일이다.”라며 ‘미지’에 대한 열린 태도와 기대야말로 지금의 암울함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제언한다.

* 탄탄한 서사와 긴장감 있는 이야기, 허를 찌르는 유머까지 두루 갖춘 문진영·이은정·장성욱 소설가의 단편들과 권성훈·김승해·김진·안은숙·윤유나·이병철·이정록·이철경·장문석·정춘근·최영랑 시인의 신작시들이 풍성하게 가을호를 채운다. <리뷰> 지면에서는 김연희 소설가가 정세랑의 소설 『시선으로부터,』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박혜정 시인은 이세기의 시집 『서쪽이 빛난다』가 지닌 생명성과 서정성에 주목하고 있다.

* 《산문》에서는 김도연·조시현 소설가가 코로나19 이전의 삶들을 상상하며, 지금 이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를 위해 이토록 애쓰고 노력한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머리로는 알아도, 체감하는 것은 좀 더 나중의 일이 됐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구의 얼마나 많은 것을 착취하고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조시현)라는 말처럼, “코로나는 이제 그만 도서관에서 나와 세상의 다른 곳을 찾아가라고,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내 등을 떠미는 듯하다. 되돌아가는 길이 없는 게 인생인 모양이다.”(김도연)라는 인식처럼,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불행만을 안겨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불행을 넘어서는 연대와 힘은 바로 우리 안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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