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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초등학생 단비가 날마다 동생들을 위해 물을 길으러 먼 길을 걸어야 하는 케냐 소년 마룬다를 만나면서 물기근 현상의 심각성을 깨닫고,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과정을 담았다.
“사소한 습관이 지구와 환경을 살린다고요?” 수도꼭지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물이 쏟아지고 더운 여름철에는 어디서나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음식물 쓰레기가 매해 14톤 이상씩 배출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세상의 반대편에 굶주림과 물 부족, 에너지 고갈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 않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것은 슬픈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구촌은 여전히 많은 문제로 몸살을 겪고 있다. 3초마다 가난 때문에 지구촌 어린이 한 명이 목숨을 잃는다. 물을 구하려고 매일 5킬로미터를 맨발로 걷는 어린이도 있는가 하면, 학교에 다니지 못해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도 많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랑이었던 뚜렷한 사계절이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것만 보아도 각종 오염 물질 때문에 지구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마 가장 시급한 것은 지구촌 문제가 현재 우리 삶과 별개의 것이 아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중요한 문제임을 깨닫는 일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