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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문 앞에 낯선 사람이…… 그린 스트리트이기 전의 그린 스트리트 대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은 하지 마라 원하는 것을 생각하라 24시간 전 돈을 추적하다 다가오는 도움의 손길 이 사람들은 너의 친구가 아니다 나를 나쁘게 보지 마 6주 전 좋은 일은 없고 나쁜 일만 가득했던 베일리의 하루 무엇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걸까? 2부 오스틴은 기이한 상태로 내버려두자 여행 가이드 필요한 사람? 3개월 전 작고 하얀 성당들 누구나 좋은 조력자일 수는 없다 8개월 전 미안해요, 우리 열었어요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어 1년 전 모든 역사를 지우다 그건 과학이야, 안 그래? 어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낫다 14개월 전 졸업 무도회의 왕과 결혼한다면 네버 드라이 소원을 빌 때는 주의해야 한다 18개월 전 좋은 변호사 3부 우리가 어렸을 때 누구나 재고 조사를 해야 한다 네버 드라이 2 호수에서 2년 전 어떤 일은 직접 해야 한다 악마는 세부적인 데 있다 그 애에게 돌아가는 길 2년 4개월 전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도 있다 5년 뒤, 8년 뒤, 아니면 10년 뒤 감사의 글 |
Laura D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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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닫고 집 안으로 들어가 손에 쥐고 있던 노란색 리걸 패드 종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아직은 종이를 펼치지 않은 상태였다. 조용한 집 안에 잠시 서 있는 동안, 갑자기 종이를 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에 적힌 글을 읽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 마음속 한구석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 종이는 그냥 장난이고 실수이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믿어도 되는 순간까지, 하지만 사실은 이제 더는 멈출 수 없는 일이 시작되었음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까지, 그저 이 종이를 손에 쥐고만 있고 싶었다. 마침내 나는 종이를 펼쳤다. 짧은 글이 보였다. 무슨 뜻인지 모를 한 줄짜리 글이었다.
--- p.18~19 오언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 나는 모른다.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겠다고 떠난 오언에게는 정말 맹렬하게 화가 났다. 하지만 그가 신경 쓴다는 걸 알았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았다. 무엇보다도 나는 오언이 베일리를 사랑한다는 걸 잘 알았다. 오언이 떠난다면, 그건 베일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떠나야만 해서 떠난 것이다. 그가 떠난다면, 그것만이 베일리를 구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베일리를 보호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일은 모두 베일리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것 말고 나머지는 그저 이야기일 뿐이다. --- p.67 “오언 마이클스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 그 순간 나는 거의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터무니없었고, 틀린 말이었다. “물론 당신이 알지도 못하는 말을 마구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제이크. 하지만 단언하건대, 그 사람은 존재해. 불과 5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그 사람 딸이 자고 있어.” “그럼 다르게 표현해줄게. ‘당신의’ 오언 마이클스는 존재하지 않아. 오언과 딸 모두 출생증명서하고 사회 보장 번호는 일치하지만, 나머지 정보는 당신이 말해준 정보와 전혀 일치하지 않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는 복도 카펫에 주저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머리와 가슴이 쿵쿵 울렸다. “당신의 오언 마이클스는 이 세상에 없는 오언 마이클스야”라는 말이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한 채 나를 관통했다. --- p.193~194 베일리는 기억의 공백을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로 채웠다. 당연한 일이었다. 누구나 그런 식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채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기억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다면, 그 이야기들로 기억의 공백을 채운 나는 어떤 사람일까? 오언처럼 거짓말을 했다면? 오언은 누구일까?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사라져버린다면, 두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지 않는 한, 자신이 신기루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내가 믿었던 사랑이 거짓이라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인데, 그 같은 거짓들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거짓들을 어떻게 끼워 맞춰야만 그 남자가 완전히 사라지는 걸 막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주어야 그 남자의 딸도 자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 p.210 “베일리,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해. 이미 싼 짐만 챙겨서 나가자. 어서 가야 해.” 하지만 호텔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베일리는 더는 그곳에 없었다. 베일리가 사라졌다. “베일리?”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베일리에게 전화를 걸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고 전화기를 찾았다. 하지만 곧 내가 전화기를 부숴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전화기가 없었다. 복도로 달려 나갔다. 청소 카트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재빨리 카트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층계로 뛰어갔다. 베일리는 없었다. 그 누구도 없었다. 베일리가 간식을 사러 호텔 바에 갔기를 바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갔다. 호텔 식당으로, 스타벅스로 달려갔다. 베일리는 두 곳 어디에도 없었다. 그 어디에도 없었다. --- p.319~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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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2개국 출간, 13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아마존 · 〈뉴욕타임스〉 16주 종합 1위, 52주 장기 베스트셀러 2021 아마존 ‘올해의 책’, 굿리즈 ·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베스트 픽션’ 선정 2021 굿리즈 어워드 ‘최고의 미스터리 & 스릴러’ 수상 2021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 2022 미국 오디오북 시상식 오디 어워드 ‘베스트 북’ 후보작 10만 건에 달하는 압도적인 독자 리뷰 계속 진행 중 〈리얼심플〉 〈보그〉 〈USA투데이〉 〈앤터테인먼트위클리〉 〈CNN〉 〈AP통신〉 〈팝슈가〉 등 해외 언론이 추천한 ‘꼭 읽어야 할 베스트 북’ 선정 어느 날 평화로웠던 삶이 편지 한 장으로 송두리째 바뀐다면?!! 그가 나에게 결코 하지 못한 수많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결혼한 지 1년쯤 지난 어느 날, 여전히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던 해나는 여느 때처럼 출근한 줄로만 알았던 사랑하는 남편 오언에게서 예상치 못한 뜻밖의 편지를 전달받는다. 무척이나 당혹스러웠고 두려웠지만, 해나는 자신이 누구를 보호해야 하는지 정확히 직감한다. 바로 오언의 딸 베일리였다. 어렸을 때 비극적인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열여섯 살의 베일리는 청소년기 그 또래 아이들이 그러하듯, 아빠의 새 아내인 해나와는 그 어떤 관계도 맺고 싶어 하지 않은 채 벽을 쌓아두고 있었다. 그래서 해나는 늘 베일리와의 소통에 애를 먹는다. 하지만 그 뒤로, 낯선 꼬마아이에게서 받은 노란색 리걸 패드 종이에 적힌 짧은 메시지를 본 뒤로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아무리 필사적으로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오언. 갑자기 FBI에 체포된 남편의 상사 소식이 뉴스를 통해 들려오고, 예고도 없이 소살리토에 있는 집으로 미 연방수사국 수사관들이 들이닥치면서 해나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음을 빠르게 깨닫는다. 2년 4개월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안다고 믿어왔던 남편은 누구이며, 베일리가 알고 있던 아빠는 누구인가? 어쩌면 오언의 진짜 정체와 그가 사라진 이유를 밝혀줄 열쇠는 베일리가 쥐고 있는지도 몰랐다. 해나는 진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해나와 베일리는 미처 알지 못했던 오언의 조각난 과거를 한 데 합쳐 나가면서 새로운 미래를, 두 사람 모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미래를 감당해야 함을 깨닫게 되는데…. 오언은 왜 늘 목숨보다도 사랑한다고 말해왔던 아내와 딸을 두고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걸까? 그가 해나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결코 말하지 못한 수많은 말들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상황이 진짜가 아님을 알게 된 순간,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생 앞에서 해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 만에 완성해낸 완벽한 역작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매혹적이고 가슴 찡한 휴먼 서스펜스 이 책은 2021년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의 입소문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가슴 아픈 감동과 반전”이라는 평과 함께 그야말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출간 직후 16주 연속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도 무려 52주 동안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에 올라 있는 놀라운 화제작이기도 하다. 출간 1년 만에 무려 9만 7,000여 건이 넘는 어마어마한 리뷰 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하루에도 수백 개씩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폭발적인 서평 행진은 이 책에 대한 식지 않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증명한다. 그간 영미권에서 영화 및 텔레비전에 판권이 팔린 여러 편의 장편 소설을 집필하며 필력을 다져온 저자 로라 데이브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시킨 이번 소설은, 원래는 2012년도에 처음 집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여러 번의 고민과 수정을 거듭하면서도 결코 중단하거나 놓을 수 없어서 무려 10년 만에 탈고를 끝낸,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숙성하고 완성해낸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자랑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짧은 메시지만 남긴 채 실종된 남편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나서는 한 여성의 아슬아슬한 서스펜스이자 의붓딸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짜 모성애를 알아가는 가슴 절절한 휴먼 드라마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시작부터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 참신하고 섬세한 감정 묘사, 곳곳에 숨겨진 아찔한 반전과 흡입력 등이 어우러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 충격적이고도 가슴 아픈 장면을 마주하게 될 때까지 독자들로 하여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탄탄한 스토리, 치밀한 구성, 감동적 반전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인생 최대의 위기 속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었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선택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이 책은 남편의 행방과 흔적을 추적해나가는 긴박한 현재의 이야기와 남편이 나에게 남긴 기억의 파편을 재조명해보는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구성이지만, 결코 느슨해지지 않는다. 단숨에 빠져드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의 힘과 매우 치밀하게 깔린 복선과 강력한 플롯, 끝까지 예측할 수 없게 하는 반전의 묘미는 ‘단 한 장의 페이지도 버릴 게 없다’는 평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케 하며 독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단순히 ‘추리/미스터리’ 혹은 ‘서스펜스/스릴러’라는 장르로 국한하거나 규정하기 힘든, 애틋한 로맨스와 가슴 뭉클한 가족애(부성애와 모성애)를 매우 복합적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읽고 나면 그 어떤 로맨스 소설보다도 안타깝고 슬프다는 것을, 그 어떤 가족 소설보다도 더 마음 찡하고 감동적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또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매우 빠르고 재미있게 읽히는 몰입의 페이지 터너를 자랑하면서도 메시지나 여운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 이 책에 대해 수많은 독자들이 감탄하고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살다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던 삶에 불쑥 예기치 않은 불청객이 찾아와 인생 전체를 뒤흔들 때가 있다. 그것은 어쩌면 배우자의 불륜일 수도 있고, 부모로부터의 버림일 수도 있으며, 남편이 남긴 쪽지 한 장일 수도 있다. 내가 잘 안다고 확신했고 믿었던 나의 가족이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남편이 남긴 말 한마디에 담긴 의미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자 한 주인공 해나를 통해 결혼과 가족,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그 특별하고 위대한 사랑과 신뢰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그 속에서 발견하는 기적 같은 희망을 다시금 온전히 되새겨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