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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다산의 마지막 공부
1부 약동섭천若冬涉川 당당함은 삼가고 반추하는 데에서 나온다 2부 거피취차去彼取此 이상에 취하지 말고 일상에 몰두하라 3부 전미개오轉迷開悟 껍질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워라 2권 다산의 마지막 습관 입교立敎) 위학일익爲學日益 배움이란 매일 채워도 끝이 없다 명륜明倫) 자승자강自勝者强 예의란 타인이 아닌 스스로를 이겨내는 자세다 경신敬身) 독립불개獨立不改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단단한 몸가짐에서 나온다 계고稽古) 이대사소以大事小 강자는 머리를 숙여 자신의 정수리를 보여준다 가언嘉言) 붕정만리鵬程萬里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말의 내공을 갖춘다 선행善行) 일일청한一日淸閑 하루만이라도 다산처럼 살아본다는 것 3권 다산의 마지막 질문 1장 천명미상天命靡常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말고 성장하라 2장 화광동진和光同塵 물들이고 싶거든 먼저 물들어라 3장 위도일손爲道日損 매일 하나씩 보태고 매일 하나씩 비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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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曰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제왈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 감정과 욕망은 의지로 억누른다고 해서 제어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현자도 아니다. 그러나 세상에 시달리며 지금 당장에 급급한 평범한 처지라고 해도 감정과 욕망이 들끓을 때 잠깐 성찰하는 시간, 자신에게서 한 걸음 물러나 관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한 걸음 물러선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감정을 잠깐 분리하는 것이다. 매몰되지 않도록 한 걸음 물러섰을 때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분명하게 볼 수 있다. 바로 볼 수 있다면 자신의 행동이 바른 도리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따질 수 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다면 그 일에서 떠나야 한다. 부끄럽지 않다면 과감하게 계속하면 된다. 성인이 아닐지라도 일상에서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적어도 어제보다 나은 사람은 될 수 있을 것이다. --- 「《다산의 마지막 공부》, 〈구속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중심이 있다〉」 중에서 朝益暮習 小心翼翼 一此不懈 是謂學則 조익모습 소심익익 일차불해 시위학칙 다산의 이 말은 외면의 엄정함을 말하고 있다. 내면을 잘 갖췄다면 겉으로 드러날 수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수양은 깊은데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칠어 보인다. 하지만 내면은 잘 갖춰져 있지 않은데 겉만 번드르르한 사람은 스스르의 삶마저 기만하게 된다. 겉과 속이 잘 어우러져야 어른다운 어른이라 할 수 있다. 군자의 모습이 꾸며서 된 것이 아닌 것처럼 다산이 아들들에게 내린 말도 모습을 꾸미라는 가르침이 아니다. 스스로의 삶이 배움이며, 일상이 곧 배움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행하는 모습 자체다. 이루고 싶은 경지가 있다면 하루하루의 충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런 모습이 누적되고 쌓이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평범한 일상들이 쌓여 비범해졌을 때, 우리는 ‘위대하다’고 한다. --- 「《다산의 마지막 습관》,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모두 나의 스승이다〉」 중에서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다산은 쉰에 이르러 깨달은 경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천명을 안다는 것은 하늘의 덕에 통달한 경지이고, 이순은 또 그 위의 단계에 있는데 어찌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 하지만 모두 성인을 추앙하기만 하고 그의 성취에 대해서는 멀게만 여기며 다가가지 못한다. 성인은 본래부터 높은 존재라서 나는 도무지 그렇게 될 수 없다면서 포기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성인이 나오지 않는 까닭이다.” 위대한 인물에 대한 존경은 그가 도달했다면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자존감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스스로를 높일 줄도 모르면서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길이란 없다. --- 「《다산의 마지막 질문》, 〈어른스러움이란 기꺼이 나이다워지는 것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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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를 박스 세트로 만나다”
다산이 남긴 성찰의 정수를 모아낸 그의 ‘마지막 인생 수업’ “내 인생의 걸림돌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공부 문득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허망해지고 내가 잘해나가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펼쳐보고 기댈 수 있도록 마련한 깊은 조언이자 위로. 『다산의 마지막 공부』는 『천년의 내공』과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퇴계와 다산이 학문의 마지막에서 맞닥뜨린 경지인 마음공부, 즉 『심경』의 주요 구절 37가지를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구체적으로 진덕수가 고전들에서 선별한 마음과 관련된 명구 37가지에서 다시 핵심을 뽑아 지금의 감각에 맞도록 친절하면서도 새롭게 풀었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이 어려운 구절에서 헤매지 않고 자신이 놓친 마음에 대해 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모두 어렸을 때 배웠다”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습관 굳어지고 텅 비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우울함으로 번질 때, 펼쳐보고 기댈 수 있도록 마련한 오래된 조언. 『소학』에서 이야기하는 공부의 핵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살아가며 감히 실행하지 못했던 당연한 이치를 새삼스럽게 강조하기에, 『소학』은 유학 경전들 가운데 가장 쉽고 동시에 가장 어렵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은 이러한 『소학』을 바탕으로 삼아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다산의 마지막 공부』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전의 깊은 맛을 소개하는 책이다. 구체적으로 『소학』 가운데에서도 거듭 새겨들을 명구 57가지를 선별해 지금의 감각에 맞도록 새롭게 풀었다. “내 인생에서 단 하나의 질문만 남기고 싶다” 나를 깨닫는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질문 이가 빠지고 뼈가 뚫리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논어』를 재해석한 다산의 인생의 내공이 담긴 통찰. 다산에게 있어 『논어고금주』는 일찍이 정점에 올랐다가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해 골방에 갇힌 스스로에 대한 위로이자 자신의 삶이 실패하지 않았다는 증거였으며, 그럼에도 모든 것을 감내하고 끝내 살아남아 내일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다산의 마지막 질문』에서는 『논어고금주』 바탕으로 삼아 그가 남긴 다양한 글들을 교차해가며 다산이 오십에 이르러 도달한 평생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더듬어간다. 그렇게 복원한 다산의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바로 실천에 대한 강조와,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랑(서恕)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