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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시선을 내면으로 돌리십시오사물의 깊이를 추구하십시오예술작품은 무한한 고독에서 나옵니다고독을 사랑하고 고통을 견뎌내십시오적막함을 즐기십시오당신은 정말 신을 잃었나요?사랑하는 법을 배우십시오슬플 때 정신을 집중하십시오삶은 늘 옳습니다예술 역시 삶의 한 방식에 불과합니다젊은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예술은 극한적인 고통과 기쁨에서 나옵니다‘참을 수 없는 감정의 나락’에서 벗어나는 길은 창작밖에 없습니다‘의문’이 들 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전체’입니다고독을 통해 행복은 안전해집니다아무리 평범한 것이라도 결국 무한한 빛을 향한 갈망이 됩니다내면의 정원을 가꿀 때 타인을 더 깊게 바라보아야 합니다위기가 오면 자신의 내밀한 본성에 맞게 극복하면서…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십시오새로운 변화 속에서 자유롭게 변신하는 모든 존재에 익숙해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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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r Maria Ri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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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는 2천편이 넘는 시를 쓰고 수천 통이 넘는 편지를 썼지만, 이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만큼 창작 과정에 대한 고독, 지혜, 사랑 그리고 자연이 사람에게 얼마나 정신적이고 실용적인 가르침을 주는지 나타내는 서간문은 없을 것이다.이 편지를 통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가장 독특한 감성을 가졌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생각과 감정의 행적을 조금이나마 뒤쫓아볼 수 있다. 「젊은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릴케 자신이 “편지를 가장 근사하고 가장 효과적인 교제 수단으로 여기는 구시대적인 사람” 중의 하나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릴케의 서간문에는 편지의 사교적 기능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요소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편지라는 표현수단은 그의 성향과 내향적인 세계관에 잘 들어맞았고, 고독한 개인인 그에게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편지는 그가 ‘일상적인 일’을 연습하기 위해 파리에서 지내던 시절에 예술가로서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1912년부터 1922년까지 오랜 세월 침묵을 지킬 때 그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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