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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숲
시와 비평에 관한 논고 양장
화인북스 2022.10.24.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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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11
재판 서문 / 21
완벽한 비평가 / 27
미완의 비평가들
비평가로서의 스윈번 / 48
낭만주의적 귀족 / 59
특정 지역의 정취 / 71
미국의 비평가에 대한 단상 / 80
프랑스의 지성 / 87
전통과 개인의 재능 / 91
시극詩劇의 가능성 / 110
에우리피데스와 머리 교수 / 126
“수사”와 시극 / 138
크리스토퍼 말로우의 무운시에 대한 몇몇 단상 / 150
햄릿과 그의 문제들 / 167
벤 존슨 / 179
필립 매신저 / 207
시인으로서의 스윈번 / 239
블레이크 / 250
단테 / 261

역자의 말 / 281

저자 소개 2

T. S. 엘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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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Stearns Eliot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귀화한 시인이자 문학 비평가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구서로 The Limits of Essentialist Critical Thinking (『본질주의 비평적 사유의 한계』, 1990),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이 있다. 번역서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Robert Pirsig, 2010), 『노인과 바다』(Ernest Hemingway, 2012), 『백내장』(John Berger, 2012), 『젊은 예술가의 초상』(James Joyce, 2012), 『라일라』(Robert Pirsig, 2014), 『학제적 학문 연구』(Joe Moran, 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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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680g | 152*224*20mm
ISBN13
9791196916831

책 속으로

예술은 인간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심지어 가계도까지 포기하고 오로지 예술만을 따를 것을 고집한다. 예술은 인간에게 어느 한 가문, 어느 한 신분 계급, 어느 한 정당, 어느 한 동아리의 일원이 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그대로 다만 자기 자신이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완의 비평가들」중에서

그 어떤 시인도, 어떤 분야의 예술이든 이에 헌신하는 그 어떤 예술가도, 독자적으로 완결된 의미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지닌 시인이나 예술가로서의 의의意義와 진가眞價는 그가 작고한 과거의 시인들과 예술가들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가의 측면에서 가늠된 의의와 진가다.
---「전통과 개인의 재능」중에서

예술가가 완벽하면 완벽할수록 그의 내부에서는 고통을 겪는 인간과 창조하는 인간 사이의 분리가 그만큼 더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전통과 개인의 재능」중에서

『햄릿』이 예술 작품이기 때문에 이를 흥미로운 작품임을 확인하게 되었다기보다, 흥미로운 작품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해 온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는 문학 영역의 “모나리자”인 셈이다.
---「햄릿과 그의 문제들」중에서

예술 형식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 상관물”을 찾는 것이다. 다시 말해, 특정한 감정을 일깨우는 데 처방 공식이 될 법한 일단一團의 대상, 하나의 상황, 일련一連의 사건을 찾아야 한다.
---「햄릿과 그의 문제들」중에서

미성숙한 시인들은 흉내를 내고, 성숙한 시인들은 훔친다. 형편없는 시인들은 그들이 취해 온 것에 손상을 입히고, 훌륭한 시인들은 그것을 무언가 좀 더 나은 것으로 만들거나 최소한 무언가 다른 것으로 만든다.

---「필립 매신저」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말로 ‘성스러운 숲’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 비평집의 제목 “The Sacred Wood”의 출처는 제임스 프레이저(James Frazer)의 『황금 가지』(The Golden Bough)라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황금 가지』는 고대의 풍요의식?饒儀式에 관한 논저로, 이 저서는 성스러운 숲의 사제이자 왕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자는 ‘황금 가지’를 꺾는 의식을, 이전의 사제이자 왕을 살해하는 의식을 치름으로써만이 비로소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엘리엇에게 문학 비평의 현장―좁게는 영문학의 비평 현장, 넓게는 유럽 문화권의 비평 현장―은 상징적 의미에서의 이 “성스러운 숲”에 해당하는 것이다.

엘리엇은 실제로 『성스러운 숲』에서 바로 전前 세대 또는 선배 문인들인 매슈 아놀드, 앨저넌 찰스 스윈번, 애드먼드 고스, 조지 윈덤, 아서 사이먼스, 찰스휘블리, 길버트 머리 등의 비평을 ‘살해’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비평을 ‘정립’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처럼 전 세대의 비평을 ‘살해’하고 자신의 비평을 ‘정립’하는 데 ‘칼’과 같은 도구로 동원된 것도 있으니,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와 같은 고전적 문인들 및 레미 드 구르몽, 쥘리앙 벤다와 같은 당대 프랑스 문인들의 비평적 안목이다. 그리고 이 “성스러운 숲”에서의 도전과 자기 정립의 과정에 엘리엇은 로스탕, 크리스토퍼 말로우, 셰익스피어(특히 그의 『햄릿』), 벤 존슨, 필립 매신저, 스윈번, 윌리엄 블레이크의 문학에 대한 그 나름의 새로운 이해와 평가로 우리를 이끈다. 아울러, 그 모든 논의 과정의 끝에 그가 꺾은 ‘황금 가지’를 드러내 보이듯 단테의 문학적 탁월성에 대한 논의로 『성스러운 숲』을 마감한다.
―장경렬, 「역자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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