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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세월이 가만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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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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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곽광수_ 프랑스 유감 IV-10
김경동_ 요지경 속 언어생활 문화의 변천
김명렬_ 친구 / 샌프란시스코
김재은_ 한계 인식 / 아직은 우리가 일본을 이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전쟁 중에도 공부를 했다
김학주_일을 하면서 / 군자의 올바른 행실 / 우리나라의 나라 이름에 대하여
안삼환_평생의 궁리 / 이무기와 깡철이 / 바이마르 산책
이상옥_문식이네 집 사람들 / 내 대학 동기생 김용년 / 기억이 부리는 조화 / 들꽃 찾아 반백 년
이상일_늙은 천재 / 관념을 억누른 긴 팔의 비행 형상 / 센티멘털리즘의 극치에 이른 많은 서사의 쓸쓸함과 원숙미 / 반골 정신: 잡학과 순수를 때 묻히는 천격의 쓰레기 예술까지
이익섭_장수싸움 / 고향 / 위당 선생의 퇴고
장경렬_“어찌 세월이 가만있었겠는가” / “아직까지 현수를 기억하고 있나” / “조심해서 가게나” / “그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재서_자연인 되기의 괴로움 / 저자가 말하다 / 문자의 근원적 힘을 전유하라!
정진홍_버킷 리스트

숙맥 동인 모임 연혁

저자 소개 12

194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65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 불어불문학과에서 '베르나노스 소설에 있어서의 물의 이미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 『가난과 사랑의 상실을 찾아서』 등과 역서 『공간의 시학』, 『구조 시학』, 『예지』, 『새벽의 삼종에서 저녁의 삼종까지』,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등이 있다.

곽광수의 다른 상품

金璟東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석사, 코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서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듀크대학교, KDI 국제정책대학원, KAIST 경영대학의 초빙교수, 워싱턴 DC의 우드로윌슨국제센터의 회원을 지냈다. 한국사회학회 회장, 한국정보사회학회 초대 이사장, 한국자원봉사포럼 회장,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서울시도시계획위원, 경제기획원, 문교부, 통일원, 문화부, 과학기술처, 노동부, KBS, KT,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정책자문위원 및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석사, 코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서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듀크대학교, KDI 국제정책대학원, KAIST 경영대학의 초빙교수, 워싱턴 DC의 우드로윌슨국제센터의 회원을 지냈다. 한국사회학회 회장, 한국정보사회학회 초대 이사장, 한국자원봉사포럼 회장,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서울시도시계획위원, 경제기획원, 문교부, 통일원, 문화부, 과학기술처, 노동부, KBS, KT,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정책자문위원 및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근대화와 발전, 노사관계, 사회학 이론 및 방법론이다. 주요 저서로 『자발적 복지사회:미래지향적 자원봉사와 나눔의 사회학』 『한국의 사회윤리:기업윤리, 직업윤리, 사이버윤리』 『급변하는 시대의 시민사회와 자원 봉사:철학과 과제』 『한국사회 발전론』 『미래를 생각하는 사회학』 『발전의 사회학』 『인간주의 사회학』 등이 있다. 옥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인촌상, 경암상, 성곡학술문화상, 중앙문화대상, 탄소문화상대상 등의 수훈과 마르퀴스 후즈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김경동의 다른 상품

金學主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그리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저서로 『중국 문학의 이해』, 『중국 고대의 가무희』, 『중국 문학사』, 『한대의 문인과 시』, 『공자의 생애와 사상』, 『노자와 도가 사상』, 『경극이란 어떤 연극인가』, 『장안과 북경』『서재에 흘린 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노자』, 『장자』, 『열자』 등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그리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저서로 『중국 문학의 이해』, 『중국 고대의 가무희』, 『중국 문학사』, 『한대의 문인과 시』, 『공자의 생애와 사상』, 『노자와 도가 사상』, 『경극이란 어떤 연극인가』, 『장안과 북경』『서재에 흘린 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노자』, 『장자』, 『열자』 등이 있다.

김학주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를 거쳐 영국 서식스대학 및 미국 뉴욕주립대학(스토니부룩)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퇴임 후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 『조셉 콘래드 연구』 『이효석의 삶과 문학』 외에, 산문집 『두견이와 소쩍새』 『이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등이 있고,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및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등 영미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상옥의 다른 상품

1938년 강릉 출생 1956~1981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63~1969년 전북대학교 조교수 1969~2003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1976~1977년 Harvard-Yenching Institute 객원학자 1996년 Maryland대학교 객원학자 1996~1997년 국어학회 회장 1997~1999년 국립국어연구원 원장 2002~2004년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 2003년 제1회 一石國語學賞수상 2011~2013년 국어심의회 위원장 2014년 제33회 세종문화상 학술상 수상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38년 강릉 출생
1956~1981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63~1969년 전북대학교 조교수
1969~2003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1976~1977년 Harvard-Yenching Institute 객원학자
1996년 Maryland대학교 객원학자
1996~1997년 국어학회 회장
1997~1999년 국립국어연구원 원장
2002~2004년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
2003년 제1회 一石國語學賞수상
2011~2013년 국어심의회 위원장
2014년 제33회 세종문화상 학술상 수상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저서
『嶺東 嶺西의 言語 分化』, 『國語文法論』, 『國語 語文의 諸問題』, 『方言學』, 『國語學槪說』,
『國語 表記法 硏究』, 『사회언어학』, 『한국의 언어』, 『국어문법론 강의』,
『The Korean Language』, 『국어 부사절의 성립』, 『국어 사랑은 나라 사랑: 국어학 논설집』,
『한국어 문법』, 『한국언어지도』, 『꽃길 따라 거니는 우리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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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鎭弘

1960년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있다가 은퇴하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종교현상학이 전공분야이고, 『종교문화의 이해』,『종교문화의 인식과 해석』,『종교문화의 논리』,『경험과 기억』,『열림과 닫힘』,『괜찮으면 웃어주세요』등의 저서가 있다.

정진홍의 다른 상품

영문학자.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저서에 『물 흐르고 꽃 피네』 등이 있다.

김명렬의 다른 상품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종이접기협회 부회장, 한국청소년문화연구원 이사장, 우리문화가꾸기회 이사장, 한국아동미술교육학회 고문, 한국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천재, 그 창조성의 비밀』 『어린이에게 예술을』 『예술이 어떻게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가』 『유아를 위한 예술교육』 등, 역서로 『예술 심리학』 『예술 창조의 심리학』 등 130여 권을 저술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며 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종이접기협회 부회장, 한국청소년문화연구원 이사장, 우리문화가꾸기회 이사장, 한국아동미술교육학회 고문, 한국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천재, 그 창조성의 비밀』 『어린이에게 예술을』 『예술이 어떻게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가』 『유아를 위한 예술교육』 등, 역서로 『예술 심리학』 『예술 창조의 심리학』 등 130여 권을 저술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청소년연극협회 이사, 대한음악치료학회·한국무용교육학회·한국종이문화재단·무용동작치료학회 고문이다.

김재은의 다른 상품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Bonn)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및 서울대 독문과 교수, 한국괴테학회장, 한국토마스만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한국비교문학회장, 한국훔볼트회장, 한독문학번역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괴테, 토마스 만 그리고 이청준』, 『한국 교양인을 위한 새 독일문학사』 등이 있고, 역서로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괴테),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 『텔크테에서의 만남』(귄터 그라스) 등이 있다. 독일고등교육진흥원(DAAD)에서 외국인 독문학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야콥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Bonn)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및 서울대 독문과 교수, 한국괴테학회장, 한국토마스만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한국비교문학회장, 한국훔볼트회장, 한독문학번역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괴테, 토마스 만 그리고 이청준』, 『한국 교양인을 위한 새 독일문학사』 등이 있고, 역서로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괴테),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 『텔크테에서의 만남』(귄터 그라스) 등이 있다.

독일고등교육진흥원(DAAD)에서 외국인 독문학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야콥 및 빌헬름 그림 상’(2012)을 수상했고, 독일연방대통령으로부터 ‘십자공로훈장’(2013)을 받았다.

단편소설로 「후모어 찾기」(2022), 「천년의 미소」(2022), 「백제의 미소」(2024)가 있고, 장편소설로 『도동 사람』(2021)과 『바이마르에서 무슨 일이』(2024)가 있다. 『역관 일지』는 안삼환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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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경남 통영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고3 때 개천예술제에서 시로 장원을 받은 이력 때문에 주변에서는 그가 장차 시인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독일문학자가 되어 한국독어독문학회장을 지냈고 공연평론가(연극, 무용)가 되어 연극학회장, 공연예술평론가협회장 노릇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연극학 공부를 하면서 마을축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귀국 후에 몇몇 민속학자들과 더불어 향토축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 무속의 현장조사에 임하기도 했고 전공과 관계없는 굿판에서 딴전을 피우기도 했다. 그 결과 『축제와 마당극』(
1933년 경남 통영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고3 때 개천예술제에서 시로 장원을 받은 이력 때문에 주변에서는 그가 장차 시인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독일문학자가 되어 한국독어독문학회장을 지냈고 공연평론가(연극, 무용)가 되어 연극학회장, 공연예술평론가협회장 노릇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연극학 공부를 하면서 마을축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귀국 후에 몇몇 민속학자들과 더불어 향토축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 무속의 현장조사에 임하기도 했고 전공과 관계없는 굿판에서 딴전을 피우기도 했다. 그 결과 『축제와 마당극』(1986), 『축제의 정신』(1998) 등을 출간했다.

그의 평론 방향은 한국 문화의 근간에서 출발하여 현대 최첨단 지식과 사조를 도입, 전파하는 것이다. 그래서 브레히트에 경도되어 한국브레히트학회 창립 초대회장을 지냈고 통섭이론에 매력을 느껴 융복합예술, 컬래버레이션 작업에 편들며 우리 문화예술계에 천재의 출현을 갈망하고 있다.

최근 들어 퇴임한 각 대학의 명예교수들과 더불어 문화예술멘토원로회의를 주재하며 그들의 전문 지식과 교육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세종문화회관, 충북대학교 박물관대학, 예술의전당 등의 교양강좌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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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在書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겸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일본 국제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전 『산해경』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지식사회에 동양적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고, 이후 동양 신화와 도교 연구에 매진했다. 주요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산해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겸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일본 국제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전 『산해경』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지식사회에 동양적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고, 이후 동양 신화와 도교 연구에 매진했다. 주요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산해경과 한국 문화』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과 비교문학상, 우호학술상, 이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출간한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책은 동양의 정신과 문화의 근원을 찾아 평생 탐구해온 저자의 노력이 빚어낸 동양 신화 해설의 결정체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등 서양 신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가 지배적인 현실 속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동양 신화 대중교양서이며, 동양 문화의 뿌리를 밝힌 명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견될 풍부하고 기발한 동양적 상상력의 세계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정재서의 다른 상품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구서로 The Limits of Essentialist Critical Thinking (『본질주의 비평적 사유의 한계』, 1990),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이 있다. 번역서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Robert Pirsig, 2010), 『노인과 바다』(Ernest Hemingway, 2012), 『백내장』(John Berger, 2012), 『젊은 예술가의 초상』(James Joyce, 2012), 『라일라』(Robert Pirsig, 2014), 『학제적 학문 연구』(Joe Moran, 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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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24*18mm
ISBN13
9791130821269

책 속으로

법원 앞 광장을 오른쪽으로 두고 왼쪽으로, 이런저런 건물들을 면한 길을 따라가면, 시계탑이 있는 건물이 나오는데, 논문 발표를 앞두고 내가 드 라 프라델 교수를 우연히 만난 곳이 거기에 미치기 전 어느 장소였었다. . . . 시계탑 건물을 지나면, 왼쪽으로 탁 트인 공간이 보이는데, 광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넓이를 가진 빈 공간이다.
---「곽광수, 프랑스 유감 IV-10」중에서

특히 오늘날의 문명사적 관점에서 명심할 것은, 지금은 온 세계가 K-문화 배우기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는데 거기에는 우리의 소중한 한글과 우리말을 배우려는 열기도 이미 그 한류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 스스로의 언어문화를 하루속히 순화해서 정갈하고 세련미 있는 언어 습관을 장려하여 언어의 품격으로 우리의 문화의 품위도 선양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풍미가 해외로 제대로 번지는 한류를 탈 수 있었으면 하는 염원을 품어 본다.
---「김경동, 요지경 속 언어생활 문화의 변천」중에서

우리가 절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를 무척 좋아했고 그래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 소중한 존재와의 관계 또한 소중한 것임을 알았기에 그것을 손상하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내가 양보하고 상대방을 포용하는 것’이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담보하는 이 기본 원리를 우리는 어려서 친구 관계에서 터득하였고, 이것은 그 후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에 귀중한 지혜가 되었다.
---「김명렬, 친구」중에서

분수에 맞게 사는 것, 자성自省하면서 사는 것, 과욕을 부리지 않으면서 사는 것이 복된 삶을 보장받는 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가 그리스인으로 태어난 것, 남자로 태어난 것, 그리고 노예가 아니고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자기에게 지워진 한계가 곧 축복이라고 여기고 살면 그것이 곧 행복의 걸음길이 된다.
---「김재은, 한계 인식」중에서

곧 군자라면 자기가 일할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추구하면서 또 자기가 추구하는 뜻을 즐기면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뜻대로 그 일이 이루어졌을 적에는 그 이루어진 일을 유지하거나 처리하는 일을 즐기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자면 물론 우리는 먼저 우리가 할 일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공자는 일이 이루어진 뒤의 일까지도 가르치고 있지마는, 먼저 우리는 적어도 일을 하는 몸가짐만은 잘 배워야 할 것이다.
---「김학주, 일을 하면서」중에서

‘이상주의자 쉴러의 시선은 약간 하늘을 향해 있고, 현명한 현실주의자 괴테는 정면을 바라보고 있구나! 바로 그대들 두 시인이 합심해서, 균형과 조화를 이상으로 하고 인문적 사랑을 시원한 분수처럼 내뿜는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완성해 낸 것이다!’ 나는 두 시인을 향해, 관광객들이 보거나 말거나 온 마음을 다해 합장했다.
---「안삼환, 바이마르 산책」중에서

해마다 여러 종의 새 꽃을 처음으로 보기도 하지만, 대체로 같은 시기에 같은 곳을 다시 찾아다니며 늘 보던 꽃들을 보고 또 보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지루해하거나 지치는 일이 없다고 할까요. 한편 내가 그러고 다니는 사이에 들꽃에 대한 사랑은 단순한 애착을 넘어 편집偏執이 되고 순박한 탐화探花가 볼썽사나운 탐화貪花로 타락하지 않았을까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말해 두고 싶은 것은 꽃 찾아다니기 와 꽃 사진 찍기가 상승작용을 했을 거라는 점입니다.
---「이상옥, 들꽃 찾아 반백 년」중에서

늙은 천재는 차분한 지성으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런 것이 서울 88올림픽의 굴렁쇠 소년 이미지로, 혹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합성의 ‘디지로그’ 발상 같은 미래 제시, 비전의 제시다. 그런 의미에서 80대의 암 환자인 늙은 천재도 병약한 10대의 천재와 다를 바 없이 예지豫知 능력에서 타고난 높은 수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늙은 천재」중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결국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 생텍쥐페리는 “나는 어린 시절에서 왔다. 사람들이 어느 고장의 출신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는 내 어린 시절 출신이다”라고 했단다. 그러니까 어린 시절은 곧 고향이요, 고향은 곧 어린 시절이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곧 어린 시절을 그리는 마음이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절, 생각만으로도 전율처럼 번지는 그 애틋함에 대한 그리움이다.
---「이익섭, 고향」중에서

아아, 이제는 선생님을 다시 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마주 앉아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던 대학생 시절의 어릴 적 제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제 다시는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선생님을 뵐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세월이 가만히 있지 않았음을 어찌 실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기야 이제 저도 정년퇴임을 할 만큼 나이가 들었으니, 세월의 부지런함을 어찌 절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장경렬, “어찌 세월이 가만있었겠는가”」중에서

상상력, 이미지, 스토리는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 케케묵은 신화와 인문학 고전에 그 원형이 담겨 있고 그것이 시대에 따라 끝없이 변주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독서를 통해 그 원형을 장악하면 앞으로 도래할 변혁의 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쉽사리 얻게 될 것이다.
---「정재서, 문자의 근원적 힘을 전유하라!」중에서

몸짓과는 말할 것도 없지만 몸의 쇠락이 상상이나 기억이나 언어에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새삼 묻고 싶어졌습니다. 저에게서 무엇이 소진해가고 있는 걸까 하는 물음을 묻고 싶은 거죠. 몸을 추슬러 겨우 감행한 버킷 리스트의 실천에서 제가 얻은 것은 어쩌면 점점 굴신이 불편해지는 무거워지는 상상, 점점 선택적이게 되는 얄팍한 기억, 그런 것을 언어에 담는 것조차 점점 무의미해지는 게으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진홍, 버킷 리스트」중에서

출판사 리뷰

1950년대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 다녔던 여덟 사람이 문리대 출신은 아니나 문리대 사람들보다 더 문리대인다운 풍모를 지닌 분을 좌장으로 모시고 동인 모임을 구상한 것은 2003년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학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어 오랫동안 학술 연구에 몰두하던 사람들이 스스로 숙맥菽麥이라 칭하며 동인 모임을 가지기로 한 데에는 단순히 노년기의 친교나 파적破寂을 도모하자는 뜻 이상의 동기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1950년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대학 시절을 보내며 지적·문화적 탐구를 갈망하던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일종의 향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 개별적 향수가 문리대 시절에 대한 기억들이 겹겹이 쌓인 공동체로 수렴된 것이 우리 숙맥 동인 모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략)

문리과대학은 문과와 이과를 구별하지 않고 모든 기초 학문 분야가 집결되어 있던 곳으로 명실공히 학문의 전당이었습니다. 문리대에서는 모든 분야의 학도들이 하나의 마당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우리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개개 학문 간의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인접 분야에 대한 관심과 식견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롭고 분방한 학문 분위기에서 자아내어진 집단적 교양이랄까 뭐 그런 소중한 성과를 누구나 능력껏 나눠 가졌습니다. 그러나 1975년에 서울대학교가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문리대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로 삼분되었고 이 세 단과대학 사이에는 높은 장벽이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학문 분야들이 자기 폐쇄적으로 세분화되는 것을 근심스럽게 지켜보던 우리가 그 옛날 마로니에 캠퍼스의 포용적인 학문 풍조에 대한 향수를 절감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공통분모로 삼고 모인 아홉 사람이 ‘숙맥 동인지’의 첫째 권 『아홉 사람 열 가지 빛깔』을 낸 지 어언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동인지는 그 성격이나 편집 방향에 대한 숙고와 논의를 거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 스무 해 세월이 꽤나 길었던지 그간 우리는 창립 회원 두 분을 여의었습니다. 그 대신 일곱 사람을 새 회원으로 맞아들였는데 그중의 네 분은 1960년대 혹은 70년대의 동숭동 캠퍼스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덕에 우리 모임은 한참 젊어졌고 동인지에도 신선한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숙맥 동인지’가 매번 면모를 일신하면서 보다 번듯하고 보다 알찬 간행물로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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