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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 4집을 내면서
김재은 아버지의 일갈이 듣고 싶은 시대 나의 문리대 기웃거리기 김창진 방황의 여울목 꽃을 메기니 영국기행 점경 이상옥 “모든 육신은 풀과 같고” 말이 씨가 된다더니 어느 사랑 이야기 ‘최악의 번역’-하나의 단상 정진홍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에 새해 일산 다녀오는 길 주종연 해묵은 대답 어떤 인연 곽광수 프랑스 유감(3) 이익섭 문리대 뜰 냉초 신작로 이 한 장의 편지 풀빛 언더라인 김경동 집 교육낭만주의를 그리며 험난한 세상에서 나는 험악한 소리 정신이 ‘황폐’해지는 사회 대화가 어려운 사회의 소통 편 가르기의 사회적 폐해 김명렬 낙원상실기 철조망 안의 꽃 종심 한자숙어 오용 삼제 김상태 바람 나의 행운, 나의 불운, 그리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국회의원들의 싸움 김학주 퇴직 뒤의 일기에서 뽑은 글 정재서 오늘, 우리에게 신화는 무엇인가? 여행-자아 혹은 역사를 빚는 과정 김용직 집안 생떼쟁이의 말벌잡기 난타형 사랑타령과 그 극복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읽기 나도향과 안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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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의 한가운데에서
노년은 말이 적은가 많은가 노회한가 소탐한가 이성은 정확한가 혼란 중인가 꿈을 먹고 사는가 뱉고 있는가 무엇에 연연하는가 언덕 너머 행복이 있는가 산중 구름 속에 출타 중인가 어린이가 어른의 아버지-라고 시인처럼 생각하는가 그래서 의지를 비워주고 있는가 노옹은 가슴이 뛰고 있는가 아니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는가 - 머리말 중에서 숙맥이 어느새 4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마로니에 그늘자리’는 지금의 대학로 공원의 한가운데를 의미한다. 예전의 그곳에는 서울대가 있었다. 한때 그곳을 풍미했던 사람들이 모여 예전 추억을 담아보았다. 문리대를 기웃거렸던 이학부생에서부터 문리대 뜰에서 캠퍼스의 상징적인 나무 그늘을 생각한 동인에 이르기까지 노년이 된 지금 예전의 그 축복들을 추억하며 감상에 젖어든다. 마로니에 나무 아래서 검정 고무신을 스스럼없이 끄을던 그때의 그 그늘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