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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라면 어린시절 한번쯤은 먹어봤을 코딱지이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코를 파거나 코딱지를 만지면 나무라기 일쑤다. 작가는 오래전 한 아이가 코딱지를 파먹다 엄마에게 들켜서 혼나는 모습을 떠올리며, 어른들이 아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가로막을 때가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회의 시선이나 제도, 질서, 규범 때문에 아이들에게 뭔가를 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일들이 많고, 엄마 아빠의 말은 자신들의 질서에 아이를 욱여넣으려는 어른들의 모습일 수도 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엄마 아빠가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만의 공간으로 도망쳐 버린다. 그냥 우리 아이들에게 “너도 그랬구나.” “나도 그랬어.” “힘내.” “괜찮아.” 라고 해주는 건 어떨까? 사실 이말은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듣고 싶다고 손가락으로 꼽았던 말이다. 이 책이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뭔가를 알려주어야 하는 어른들로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좋은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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