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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알폰시나의 시와 사랑

1. 장미넝쿨의 고뇌(1916)

Adios! 안녕!
La inquietud del rosal 장미 넝쿨의 고뇌
La loba 암늑대
Las Golondrinas 제비
Lo inacabable 끝나지 않는 것
Vida 삶

2. 달콤한 상처(1918)

Dos palabras 그 한 마디
Dulce Tortura 달콤한 고통
Presentimiento 예감
Tu Dulzura 부드러운 당신
Tu me quieres blanca 넌 나만 순결하길 바라지
Viaje 여행

3. 어쩔 수 없이(1919)

Alma desnuda 벌거벗은 영혼
Frente al mar 바다 앞에서
Hombre pequenito 작은 남자
Odio 증오
Paz 평화
Peso ancestral 혈통의 무게
Un sol 햇살

4. 나른함(1920)

La caricia perdida 길 잃은 손길
Han venido 방문
Letanias de la tierra muerta 지구의 죽음에 바치는 기도
Queja 불만
Siglo XX 20세기

5. 황토(1925)

Dolor 고통
El engano 거짓
Inutil soy 나는 쓸모없는 여자
Palabras a mi madre 엄마에게
Tu, que nunca seras 내 것 아닌 당신

6. 일곱 개의 샘이 있는 세계(1934)

Buques 증기선
Momento 순간
Razones y paisajes de amor 사랑의 이유와 풍경
Re trato de un muchacho que se llama Sigfrido 지크프리트라 불리는 청년의 초상
Yo en el fondo del mar 깊은 바다에 누워

7. 가면과 클로버(1938) 그리고 네 편의 시

Un lapiz 연필 한 자루
Voy a dormir 이제 잠들고 싶어요
Alma muerta 죽은 영혼
Animal cansado 지친 짐승
Esta tarde 오늘 오후
Un dia 언젠가

시인에게 바치는 노래 알폰시나와 바다(Alfonsina y el mar)

알폰시나 스토르니가 남긴 작품

옮긴이의 단상(短想)

저자 소개2

알폰시나 스토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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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onsina Storni

아르헨티나의 시인. 1892년 스위스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궁핍한 환경으로 학업을 중단했지만 가사 일을 하면서도 책을 놓지 않으며 시를 썼다. 이후 교사 자격증을 받아 교단에 서고 시인으로 데뷔한 그녀는 기혼자와 사랑에 빠져 미혼모의 처지에 놓이고 만다. 그리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상경한 스무 살의 엄마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치열한 작가의 삶을 개척해나간다. 1916년 첫 시집 『장미 넝쿨의 고뇌』를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여러 문학지에 시를 쓰면서 이름을 알리던 그녀는 강고하고 위선적인 가부장제를 비판하고 여성참정권을 요구하면서 페미니즘 운동을 펼치기도
아르헨티나의 시인. 1892년 스위스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궁핍한 환경으로 학업을 중단했지만 가사 일을 하면서도 책을 놓지 않으며 시를 썼다. 이후 교사 자격증을 받아 교단에 서고 시인으로 데뷔한 그녀는 기혼자와 사랑에 빠져 미혼모의 처지에 놓이고 만다. 그리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상경한 스무 살의 엄마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치열한 작가의 삶을 개척해나간다. 1916년 첫 시집 『장미 넝쿨의 고뇌』를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여러 문학지에 시를 쓰면서 이름을 알리던 그녀는 강고하고 위선적인 가부장제를 비판하고 여성참정권을 요구하면서 페미니즘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오래 동안 신경쇠약과 암에 시달리다가 대서양의 휴양도시 마르 델 플라타에서 바다에 몸을 던졌다. 20세기 초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세 명의 여류시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일곱 개의 샘이 있는 세계』와 『가면과 클로버』 등 일곱 권의 시집을 남겼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남미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연구 분야는 스페인·중남미 문학과 문화, 바로크 미학, 생태비평 등이다.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이며,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한국바로크학회, 한국비교문학회 등의 회장을 지냈다. 『두 개의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역사 산책』, 『라틴아메리카 생태를 읽다』, 『역사를 살았던 쿠바』(이상 공저) 등의 저서와, 『돈키호테 성찰』, 『7개의 목소리』, 『달콤한 고통: 알폰시나 스토르니 시선집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남미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연구 분야는 스페인·중남미 문학과 문화, 바로크 미학, 생태비평 등이다.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이며,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한국바로크학회, 한국비교문학회 등의 회장을 지냈다. 『두 개의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역사 산책』, 『라틴아메리카 생태를 읽다』, 『역사를 살았던 쿠바』(이상 공저) 등의 저서와, 『돈키호테 성찰』, 『7개의 목소리』, 『달콤한 고통: 알폰시나 스토르니 시선집』 등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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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140*210*20mm
ISBN13
9791196735791

책 속으로

가난, 실연의 아픔, 육체적 고통 등으로 점철된 여인의 삶이라 하면 흔히 청승맞은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알폰시나의 삶은 시종 일하고 아이를 키우고 글을 쓰고 투쟁하고 사랑하는 치열한 전장이었다. 아마도 자기 동정에 빠질 사치도 갖지 못했을 것이다. 알폰시나가 유일하게 섬세한 여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사랑에 빠질 때다. 그녀는 사랑으로 인해 수렁에 빠지고 사랑을 통해 구원을 얻었다. 자신의 말대로 사랑을 위해 태어났으며 진정한 사랑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았다. 그러나 사랑의 보편적 감정이 곧 수동적이고 연약한 성격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알폰시나는 사랑을 갈망하고 의연하게 이별을 감내하는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씌워진 통념과 역할을 거부한다. 이는 마초주의에 길든 아르헨티나 사회를 당혹하게 만들고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시인은 더 나아가 여성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남성중심적 체제에 항거하고 자신을 새장에 가두려는 천박한 이들을 비판한다. 스스로 삶의 무대에서 내려왔지만, 과연 알폰시나를 패배자라 부를 수 있을까?
---「옮긴이의 말_알폰시나의 시와 사랑」중에서

나는 암늑대 같아.
평원에 시달려
무리와 결별하고
산으로 도피한다.

내게는 아들이 있다, 혼외 사랑의 결실.
나는 다른 이들처럼 살 수 없었다. 목에 멍에를 짊어진
황소의 운명, 그러나 나는 자유인, 고개를 쳐든다!
쟁기를 끌며 나는 무성한 잡초를 뽑아낸다.

나를 가리키며 얼마나 비웃는지 보라
내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지 “울타리
넘는 늑대를 보고 새끼 양이 내는 울음소리.
늑대가 광야에서 왔다는 걸 알기 때문이야.”

무리 속에 길든 순한 어린 양!
늑대를 무서워하지 말렴,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믿지도 말아라, 그 날카로운 이빨을.
늑대도 배웠으니, 숲속에서 맹수들의 사냥법을
---「장미 넝쿨의 고뇌(1916) - 암늑대」중에서

내 신경 미칠 듯 곤두서고, 혈관에는
피가 끓는다, 그 액체의 불길
내 입에서 뿜어 나오지만 나는 이내
무도회 소녀의 기쁨으로 가장한다.

나는 너무나도 웃고 싶어, 그래도
고통을 억지로 억누르진 않는다.
오늘 고통은 나와 놀지 않는다. 그리고
난 그걸 가득 채운 푸른 슬픔과 논다.

세계의 맥박이 뛴다, 그 지극한 조화를
매혹적인 시에서 들이마시고
그 생생한 조화로움 내 것이 된다.

조금 전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의 섬세한 날개에 봄이
자기 해님을 싣고 내게 왔다!
---「장미 넝쿨의 고뇌(1916) - 삶」중에서

나는 20세기 여자.
종일 비스듬히 누워
나뭇가지가 어떻게 흔들리는지
창문을 통해 바라본다.

유럽이 불타고 있다.
그리고 난 그 불길을 바라본다.
그냥 무심하게,
마치 나뭇가지를 바라보듯이.

---「나른함(1920) - 20세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생은 달콤한 거란다”
알폰시나 스토르니의 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번역 시선집

우리나라와 지구 정 반대편에 있는 특별한 나라 아르헨티나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사람 스토르니의 시와 사랑


우리나라와 지구 정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문화적으로 선진국의 자부심이 넘친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땅에서 태어났고 훌륭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한 문학의 중요 거점이기도 하다. 보르헤스, 코르타사르, 마누엘 푸익 등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붐소설 거장들이 탄생했고, 많은 문예지와 유명 작가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작가와 지식인 그룹이 동인 활동을 하면서 문단을 이끌었다. 창작과 토론을 즐기는 수많은 살롱 문화 역시 ‘남미의 프랑스’라는 별명에 걸맞은 아르헨티나의 활기찬 문화를 반영하는 현상이었다.

알폰시나 스토르니(Alfonsina Storni, 1892-1938)가 태어나고 활동한 시기는 이렇게 아르헨티나가 경제적,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였다. 그러나 여성 작가에 대한 차별과 장벽은 아르헨티나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에 만연해 있던 남성중심주의, 즉 마초주의(machismo)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다가 알폰시나는 어린 시절부터 늘 가난에 쪼들렸던 집안에서 성장했다.

열 살 때부터 알폰시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카페에서 접시를 닦고 청소를 하면서 부모를 도와야 했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 뜨개질 작업을 하고 모자 공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한창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소꿉장난을 하며 뛰어 놀아야 할 소녀가 너무 일찍 맞닥뜨린 거친 현실이었다. 그래서인지 알폰시나가 12세에 쓴 첫 시의 주제는 놀랍게도 ‘죽음’이었다. 집안의 어려운 형편과 자신의 가련한 처지가 글에 반영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성악을 전공하고 배우를 꿈꿨던 엄마의 반응이었다. 알폰시나는 그 시를 엄마 배게 밑에 두었는데 시를 읽고 놀란 엄마는 조숙한 딸에게 “인생은 달콤한 거란다”라며 달랬다고 한다

1909년 알폰시나는 로사리오 이북의 소도시인 코론다의 교사양성학교에 입학한다. 가정형편 때문에 중단했던 공부를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늘 돈에 쪼들린 알폰시나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교의 경비 아르바이트까지 도맡아야 했다. 1911년, 우여곡절 끝에 교사 자격증을 획득한 알폰시나는 양아버지의 주선 덕분에 로사리오의 한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다. 그즈음 알폰시나는 로사리오의 문학잡지, [문도 로사리오(Mundo Rosario)], [모노스 이 모나다스(Monos y monadas)] 등과 접촉하면서 처음으로 시를 발표한다. 교단에 서고 잡지에 글을 쓰면서 알폰시나는 비로소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

로사리오에서의 문학 활동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24살이나 차이 나는 유부남 신문기자 카를로스 테르세로 아르김바우(Carlos Tercero Arguimbau)와 사랑에 빠져 아기를 갖지만 버림받은 것이다. 스무 살부터 혼자 아들을 키우게 된 어린 엄마는 도망치듯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 대도시의 익명성 아래 뱃속 아기를 지키며 온갖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꾸준히 글을 쓰면서 문단에 문을 두드린다.

1916년부터 첫 시집 『장미 넝쿨의 고뇌』 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잡지에 지면을 통해 글을 쓴다. 또한 한국에서 독립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1919년 알폰시나는 아르헨티나 사회에서 여성 독립운동을 외치기 시작했다. [라 노타(La Nota)], [라 나시온(La Nacion)] 등의 잡지에 고정 필자가 되어 여성을 옥죄는 위선적인 사회 윤리와 관습을 비판하고 여성참정권을 요구한다. 특히 그녀는 여성의 몸이 누릴 수 있는 성적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한다. 알폰시나의 글은 당시 아르헨티나 사회에 큰 반향과 파문을 불러일으켰고 그녀에 대한 독자들의 호불호도 명확하게 갈렸다. 그리고 호불호를 막론하고 페미니스트로서 알폰시나의 이름도 널리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알폰시나 스토르니의 시선집에는 그간 출판되었던 작품 가운데 잘 알려진 대표시들을 원문과 함께 배치하였다. 두 언어가 주는 힘이 독자들이 시를 받아들이게 되는 바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추천평

지구 반대편 나라의 시인, 알폰시나 스토르니는 내게 낯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익숙한 이름처럼 다가왔다. 그 이유를 시선집의 끝장에 닿고서야 알게 됐다. 즐겨듣는 음악목록 중 메르세데스 소사(가수)의 ‘Alfonsina y el mar(알폰시나와 바다)’라는 노래가 시인 알폰시나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다는 사실이다. 스페인어 가사의 뜻을 알지 못하고 들었을 때도 누군가를 떠나보내며 부르는 진혼곡처럼 들렸는데, 시인의 생애와 그 시어들을 만나고 난 뒤에 들은 노래는 끝내 바다에 몸을 던진 한 예술가를 위한 추모곡을 넘어 엄혹한 시대를 살다간 이 땅의 모든 예술가를 위한 헌사와도 같았다. 19세기에 태어나 20세기를 살다간, 그리하여 21세기 한국에 도착한 알폰시나의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여전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당연해지지 않는 권리들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검은 상복을 입고 바다 절벽 위에 서서 고통스러울지언정 차라리 아름답게 노래를 부르는 시인의 모습을 상상해 보다가 언젠가 마르 델 플라타 해변에 가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 〈삶 Vida〉을 소금기 머금은 목소리로 읽어 보겠노라고 다짐해 본다. 그러다 보면 먼 곳에서 숨 쉬고 있을 알폰시나의 느린 맥박이 밀려갔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섞여 들릴지도 모르겠다. - 임선애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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