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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의 역사
알려지지 않은, 말하는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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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기. 오디오북의 역사는 무엇인가? 10

│ 제1부 │ 축음기 도서관

제1장 │ 녹음 문학 45
병 속의 작가 48
은박지 위의 디킨스 54
미래의 금속 자동 책 60
책의 종말 68

│ 제2부 │ 시각장애인, 장애, 그리고 말하는 책 레코드

제2장 │ 암흑세계 어디에나 있는 말하는 책 79
책 없는 세상에서의 삶 82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의 혁명적 변화 86
눈으로 보는 독자, 귀로 듣는 독자, 손가락으로 읽는 독자 90
아! 아름다운 세상 95

제3장 │ 말하는 책을 읽는 방법 109
좋은 말하는 책이란 무엇인가 112
눈에 띄지 않는 낭독자 118
훌륭한 옛 미국 영어 124
오, 아름다운 목소리 131

제4장 │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료 출간 139
거절이 아닌 선정 142
쓰레기 서적 150
공산주의 159

제5장 │ 셸 쇼크에서 셸락 레코드로 164
말하는 책 도서관이라는 꿈 169
말하는 책의 등장 177
시각장애 세상의 혁명 183
말하는 책? 아니면 읽는 책? 189

제6장 │ 녹음 불가 도서 199
우수 도서 100종 203
고약한 억양 211
시각장애인들의 포르노그래피 217

│ 제3부 │ 오디오북의 성쇠

제7장 │ 캐드먼 레코드의 3차원 231
음유의 전통 236
귀로 읽기 246
EP레코드 위의 문학 세상 253
낭독계의 카루소 259
제8장 │ 테이프 책 272

소리 대여 도서관 275
자동차 학습 282
테이프 책이 다룬 내용 290
켄터키 프라이드 문학 300

제9장 │ 오디오 혁명 309
오더블 재생기 312
A-리스트 318
청각 등가물 328
오디오북의 종말 337

후기. 빨리 듣기 344

저자 소개 2

매슈 루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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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Rubery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런던의 퀸메리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현대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The Novelty of Newspapers 외 《이야기하는 책의 비밀(The Untold Story of the Talking Book)》의 저자이자 《더 읽기(Further Reading)》의 공동 편집자다. 현대문학, 미디어, 읽기의 관행과 역사에 관해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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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상과대학 및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대우그룹 시절에 (주)대우전자의 마지막 대표이사였고, 그 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 『도서 전쟁』, 『흥미로운 무선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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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48g | 153*224*25mm
ISBN13
9788946074088

출판사 리뷰

오디오북은 책의 구어 버전이자 이야기의 책 버전이다

이 책은 한 세기가 넘는 시기 동안 말하는 책이 진화해 온 역사를 다룬다. 1877년 에디슨이 처음 축음기를 발명함으로써 시작된 말하는 책의 역사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책을 ‘듣는’ 것은 사람들에게 독서로 인정받지 못했고, 출판사들은 줄곧 인쇄 책과 말하는 책 사이에서 갈팡질팡해야 했다. 이 책은 인쇄 책과 말하는 책 간의 전통적인 대립 관계를 추적하면서 설명을 풀어나간다. 또한 이 책은 1930년대 전쟁에서 시각장애를 입은 군인들을 위해 말하는 책 도서관이 설립된 과정을 다루면서, 녹음 문학에 담긴 정치학적 의미를 해석한다. 또한 문학을 실제로 녹음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갈등과 시행착오를 집중 연구한다.

오디오북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형식처럼 보이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주로 낭송으로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오디오북은 스토리텔링의 아주 오래된 형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녹음 문학이 전개되어 온 역사적 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한편, 녹음 문학의 형식적·미학적 특성도 함께 검토한다. 무엇보다 오디오북과 관련해 줄곧 제기되어 온 세 가지 쟁점, 즉 오디오북이 책으로서 갖는 위상, 오디오북 독자에 대한 인식, 책 ‘듣기’를 독서의 한 형식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탐구한다.

책의 구성 및 내용

이 책의 제1부는 축음기를 발명한 시점으로 돌아가서 디킨스의 소설을 왁스 실린더에 녹음하려고 했던 에디슨의 야망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새로운 음향 기술이 세상에 나오자 사람들은 녹음 문학이 사람들의 독서습관을 뒤집어놓을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1부에서는 19세기의 축음기는 책으로서는 거의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했지만 작가들에게 책의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는 면에서 큰 의의를 지녔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2부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전장에서 시력을 잃은 군인들 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말하는 책이 발전해 온 역사에 대해 다룬다. 1930년대에 말하는 책이 발명된 이후 독서의 본질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되었다. 2부에서는 ‘책을 듣는 것도 과연 독서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견 충돌을 상세히 다루는 한편, 말하는 책에서 낭독자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는지, 녹음을 할 수 없었던 도서들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제3부는 1950년대에 시작된 영리 지향의 오디오북을 다룸으로써 상업 시장용으로 만들어진 낭독 녹음의 역사와 오디오 출판사들의 도전에 대해 설명한다. 오디오북 출판사들은 시각장애인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낭독 녹음이 가진 우수한 장점을 설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3부에서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때는 게으른 사람의 읽기 방법이라고 조롱받기도 했던 녹음된 책이 점차 책 읽을 시간조차 없이 열심히 일하는 전문가들이 선택하는 매체라는 좋은 이미지와 연계된 과정을 살펴본다.

인쇄 책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 예술로 진화하는 오디오북의 미래 전망

그동안 오디오북은 바쁜 현대인, 시각장애인 등 인쇄 책을 읽기 힘든 사람들에게 독서를 제공하는 부수적인 역할로만 인식된 탓에 문학계에서의 위상이 불분명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오디오북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오늘날 오디오북은 인쇄본에 없는 음향효과와 다른 도구들을 도입함으로써 오디오 형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초기에는 말하는 책이 원본을 최대한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고심하면서 책의 문장부호와 심지어 오타까지 그대로 읽었으나, 오늘날의 상업 출판사들은 유명인 낭독자를 고용해 대본을 요약, 각색, 향상시킴으로써 인쇄 책에 대한 충실도를 기분 좋게 무시하고 있다. 그 결과 오디오북은 출판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부상하면서 최근에는 전자책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텔레비전, 영화, 컴퓨터와 경쟁하는 오락의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책의 결론에서는 오디오북이 인쇄 책의 파생 버전이 아니라 책과 깨끗이 연을 끊고 새롭게 떠오르는 오락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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