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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유아방의 공포 2. 보름달 밤에 생긴 일 3. 똑같은 꿈 4. 카르밀라 5. 초상화 6. 기묘한 고통의 시작 7. 깊어지는 병증 8. 사라진 카르밀라 9. 아물지 않는 상처 10. 슈필스도르프 장군 11. 가장 무도회 12. 밀라르카 13. 늙은 나무꾼의 뱀파이어 이야기 14. 뱀파이어의 정체 15. 처단식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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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저 달은 신비로운 힘과 끌어들이는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요. 뒤돌아서 성의 정면을 보면 창문마다 은빛으로 빛나는 게 보이잖아요.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미지의 손님을 맞기 위해 방마다 불을 환히 밝혀놓은 것 같죠.”
--- p.31 “너는 내 안에서 달콤하게 죽겠지만 나는 너의 따뜻한 생명 속에서 사는 황홀경을 느끼지. 내가 네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넌 다른 존재가 되어갈 거야. 그렇게 사랑이면서 동시에 잔인한 황홀경을 알아가는 거지.” --- p.60 그분은 죽은 자와 산 자의 이중생활에서 벗어난 뱀파이어가 훨씬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는 기이한 기록도 남기기도 하셨소. 어쨌든 그분은 한때 사랑한 미르칼라를 무서운 재앙에서 구하려고 하신 겁니다. --- p.201 하나는 장난기 많고 연약하고 아름다운 아가씨이고, 다른 하나는 폐허가 된 예배당에서 몸부림치던 악마입니다. 그렇게 상념에 잠겨 있으면 아직도 카르밀라의 가벼운 발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 p.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