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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na McIne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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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아기 사슴의 등과 엉덩이를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장미를 깨워 벌들을 춤추게 했습니다. 태양은 초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푸른 하늘을 노래하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태양이 지면, 아기 사슴은 슬퍼졌습니다.
--- p.8 아기 사슴이 물었어요. “눈이 밝은 여우 아저씨, 혹시 밤에 태양이 어디로 가는지 본적이 있나요?” 여우 아저씨가 씩 웃으며 말했어요. “내가 밤에 태양을 봤다면, 그건 더 이상 밤이 아니겠지!” --- p.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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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서정적인 이야기,
다채로운 색감의 눈길을 사로잡는 삽화가 어우러진 그림책 - 세상을 탐색함으로써 자아 세계의 성장을 이뤄내는 아기 사슴의 마법 같은 여정, 아이도 어른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성장 동화를 만나다 “밤에는 달을, 낮에는 태양과 함께 가보렴. 그들은 둘 다 너의 친구란다.” (36페이지 중) 낮과 밤, 해와 달, 밝음과 어둠, 세상은 어느 한 면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아이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밤은 단지 두렵기만 한 것이 아니며, 햇빛 아래 세상이 찬란하듯 달빛 아래에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있음을 아이에게 어떻게 인지시킬 수 있을까? 『태양을 쫓던 사슴 : 내 안의 빛』은 밤이 너무 싫었던 어느 아기 사슴의 ‘태양을 쫓는 여정’을 통하여, 밤과 어둠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에서 탈피해 세상의 조화를 인지하게끔 해주는 책이다. 나아가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 과정에서 내적 성숙(아기 사슴에서 어엿한 수사슴으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음을 우화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기 사슴은 태양과 헤어지기 싫어서 해가 지는 곳을 찾아 떠난다. 처음에는 밤이 오면 슬프고 두렵기만 했지만,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는 여정 속에서 세상의 조화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낮과 밤의 세상을 균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낮에 못지 않은 밤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순간, 아기 사슴은 멋진 뿔을 가진 늠름한 수사슴이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낮이든 밤이든, 빛으로 가득한 평온한 존재가 되는 아기 사슴의 서정적인 모험담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아기 사슴이 태양을 쫓으며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환상적인 이야기, 풍성한 색감의 신비로운 삽화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역자의 말 나의 빛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사슴은 자기가 좋아하는 빛을 따라 갑니다. 그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찾아갑니다. 오직 나만의 빛을 찾기 위해서 가는 그 여정은 두렵지만 도전합니다. 그런 어린 사슴의 모습이 한편으론 답답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참 대견합니다. 자기가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사슴의 모습을 봅니다. 내가 좇던 것만이 나의 빛이 아니라 내 주위에서 조용히 비추던 작은 빛들도 나의 빛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더 자유롭고 평온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림책 『태양을 쫓던 사슴』을 읽고 나면 나의 빛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 빛이 내가 쫓던 빛인지 나를 조용히 비춰 주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 모든 빛이 내 안의 빛이 되어 나의 성장점이 되었다면 그 모든 것이 감사겠지요. 여러분만의 빛을 찾아 보세요. 지금도 나를 비추고 있는 많은 빛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