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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4
1부 - 후배가 나의 팀장님이 되었다 후배가 나의 팀장님이 되었다 17 인사 평가 19 회사를 너무 오래 다녀서 그래! 20 두려워할 필요 없어 비겁해질 필요는 더더욱 없고 22 따져봐야 별거 없다 24 워라밸 26 20××년 ○○○ 팀장! 28 다들 어디 간… 거야? 30 리더가 되면 외롭다 32 퇴직하면 가장 먼저 생기는 일 34 사표를 내다 36 면보직 38 임원 40 주 52시간 시대 42 내가 자주 다니는 카페 이야기 44 북극성 46 대기업 퇴직하고 사업하면 망하는 세 가지 이유 48 후배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을 것이다 50 일이 없는 휴가는 실업이다 52 해치우는 사람 vs 해내는 사람 54 여보, 나 임원 승진했어! 이제부터 돈 아껴 써! 56 시키는 대로 vs 내키는 대로 58 ‘쌍욕’ 다음으로 나쁜 말은? 60 우물 안 개구리, 조직 속 올챙이 62 걔가 임원이 됐다고? 64 내 밑에서 일하는 친구야! 66 쉰 살의 직장인 68 희망퇴직 70 회사라는 곳은? 72 너 그러다 팀장 된다 74 여보, 나 휴가 아냐! 76 소득 크레바스 78 리더, 시대에 뒤떨어진 용어 80 일을 하다 vs 일을 되게 하다 82 2부 - 사람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외우는 것이다 지어낸 이야기 87 화 89 화를 낸 이유가 기억나지 않은 이유 90 화내는 사람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92 잘했으면 화낼 이유가 없고, 잘못했으면 화낼 자격이 없다 94 먹고사는 병 96 오지랖 걱정 98 구매 후기 100 신호등 102 입병 104 두뇌의 상상 106 당신 나 무시하는 거지? 108 사라진 야채 주스 110 거거익선 112 정치 이야기 114 내가 지금 마늘이나 까고 있을 때야?! 116 마음고생을 쉽게 이겨내는 법 118 돈 120 이런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을 것이다 122 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는 이유 124 두 종류의 인사 126 사람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외우는 것이다 128 선물 사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130 기억력이 떨어지면 기록력 132 가짜 뉴스 133 내가 살면서 부러워했던 것들 134 대통령 선거 때마다 충격적으로 놀라는 것 136 대변인이 있으면 좋겠다 138 당신이 소통을 못하는 진짜 이유 140 시험 문제가 또 나온단 말이에요 142 돈만 들인 인테리어 144 3부 - 문제는 꼰대가 아니다 나는 아재가 아니다 149 제대로 알기 전에는 절대 뭐라 하는 거 아니다 151 아재개그 154 야! 너 담배 좀 사와! 156 홈쇼핑 158 하고 싶은 말 160 까방권 162 차라리 키오스크 164 페북의 추억 소환 166 DOC와 춤을 168 문제는 꼰대가 아니다 170 꼰대 정신 172 노안의 의미 174 요즘 애들 같지 않아! 175 푸시업 30개 176 문신 178 휴먼 아재체 180 당구가 유행이라고? 182 나이가 들면 사라져가는 것 184 버스가 지하철보다 좋은 이유 186 65세까지는 청년이란다 188 엄근진 탈출 190 꼰대의 어원을 찾아서! 192 참 좋을 때다! 194 내가 요즘 세대에게 부러운 것 196 갱년기가 사춘기를 만날 때 198 우리끼리라도 놀아야지 200 4부 - 쉰 살이 넘으면 모두가 시인이 된다 세상사 205 옛 친구를 만나면 슬퍼진다 206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208 BGM과 세월 210 감색 중독 212 ‘추억의 팝송’의 원래 이름은 ‘최신 팝송’이었다 214 이보다 더 좋은 질문은 없을까? 216 아이와의 대화 218 아버지 220 발볼러의 비애 222 혼자만의 시간 224 자명종 226 신의 메시지 228 이보다 좋을 수 없어 230 가졌던 것이 아니라 누렸던 것이구나 232 나만의 명언 234 사진 앱 236 흰머리의 의미 238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240 지나가는 시간은 아쉽고 다가오는 시간은 슬프다 242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다 244 쉰 살이 넘으면 모두가 시인이 된다 246 내가 와인을 못 마시는 이유 248 꽃이 새삼 눈에 보이는 이유 250 5부 - 다시 달리는 법을 배우다 다이어트 255 농구장에서 생긴 일 256 다이어트 2 258 지하철 승강장, 골프 스윙 연습하는 아재! 260 남긴 음식에 더 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로 했다 262 100-50=50 264 2인치 vs 5.08센티미터 266 내장지방의 역습 268 나이가 드니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아 270 올해도 나는 양치질을 배운다 272 차 트렁크 274 귀농 생각 276 새로움은 버겁고 익숙함은 아쉽다 278 미용실 하나 바꿨을 뿐인데 280 다시 달리는 법을 배우다 282 명상을 잘하는 법 284 반려식물 286 나이가 들었다는 신호들 288 항상 술이 문제다 290 잠으로부터의 자유 292 누가 했을까? 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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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나의 팀장님이 되었다. 나에게 혼나기 일쑤였던 그가 이젠 나를 평가하는 팀장님이 되어버렸다. 내 눈치를 살살 보며 아양을 떨던 그가, 어이없게도 내가 모셔야 할 팀장님이 되어버린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왔지만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나 싶다. 뭐 이런 잔인한 세상이 다 있나 싶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굴욕을 당해야 하나? 견뎌야 한다고 하는데, 무심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쉽지 않다. 뭐든 오래 하면 잘하게 되는 법인데, 인생은 어째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가?
--- p.17 재택근무를 하면서 내가 진짜 걱정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머지않아 재택근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택생활이 나의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같이 집 안에 마르고 닳도록 머물러야 하는 재택생활 말이다. 어딘가로 갈 데가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많이 고마운 일이다. 나이가 더 들어서도 갈 데와 할 일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p.77 나이가 들면서 나도 모르게 사람을 가려서 하는 ‘선택적 인사’를 많이 하는 듯하다. 상대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 아니라, 상대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따져 하는 인사 말이다. 나보다 높은 사람인지 낮은 사람인지를 따져 인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인사하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일 게다. --- p.127 혹시 누군가가 나를 아재라고 부른다면 나는 딴청을 부리거나 못 들은 척할 것이다. 혹시 누군가가 나를 아재 취급한다면 내가 얼마나 젊은 행동과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보여줘서 그가 생각을 고쳐먹게 할 것이다. 나는 과거에도 아재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재가 아닌데, 한마디 상의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아재가 되어 버린 현실이 서글퍼진다. 아재가 아닌데 세상은 이제 나를 아재라 부른다. 아재가 아닌데 아재라고 불러대니 별 도리가 없다 --- p.150 나 자신의 명언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대로 살기 위해, 삶에서 중요하고 자주 보이는 공간에 붙여놓도록 하자. 남의 말을 따를 것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따르도록 하자. 이것이 스스로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 당신은 충분히 인생의 명언을 만들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 p.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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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기억력은 점점 떨어져만 간다. 특히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 지천명(知天命)”을 맞이한 쉰 살이 되면, 더욱 이에 대해 실감하게 된다. 누군가는 적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거나, 누군가는 자신이 50살이 되었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한다. 누군가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고, 누군가는 최선을 다하여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 책의 저자는 조직개발 및 자기개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아 온 전문가이다. 기업 현장에서 건강한 조직문화와 성과 향상에 관한 연구를 20년 이상 수행해왔다. 하지만 그 역시 세월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늘 타인에게, 조직에게 도움이 되는 삶의 양식과 기술을 가르쳐 왔으나 막상 자신이 50살의 직장인이 되고 문제가 발생하자 크게 당황하고 해결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게 된다. 이 책은 당시 저자가 느꼈던 괴로움과 버거움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깨달음을 전하는 에세이 형식으로 차근차근 해법을 구해 나간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가장 당당해야 할 세상에서 자존심 내려놓고 숨죽이며 살아가는 쉰 살 즈음의 직장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처한 웃픈 현실, 생존 레슨, 그리고 말하기에 쑥스러운 소박한 희망을 마음 가는 대로 끄적끄적 적어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비록 가벼운 끄적임일지는 모르겠으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50살을 맞이한, 50살을 맞이할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50년을 살아온 당신에게 남은 50년은 어떠한 이미지로 다가오는가? 안개 끼고 어두운 밤길인가, 아니면 여전히 찬란하고 희망 가득한 아침인가? 어떠한 길이 되는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다. 이 책이 최선의 선택, 최고의 결말을 이끌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