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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방
양장
원제
Wit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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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파울 더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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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탐험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 난치병을 앓게 되면서 그 병과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다.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이 세상을 함께 보고 포용하고, 위로를 전한다. 카텨 페르메이러의 그림책 《모네의 정원에서》의 글 작업을 도왔다.

그림카텨 페르메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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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벨기에 헨트에서 태어나 헨트의 왕립 미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광고를 전공했습니다. 대학 시절에 타이포그래피, 사진, 삽화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했습니다. 첫 번째 책 『여자와 작은 소년』으로 벨기에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최우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그녀의 책은 화이트 레이븐 상을 포함하여 여러 상을 수상했고, 세계 12개국 이상의 언어로 옮겨져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가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쉬는 동안에 벼룩시장이나 책방을 돌아다니고 요리를 하거나 외국여행을 하면서 새롭고 오래된 것들, 낯설고 친숙한
1981년 벨기에 헨트에서 태어나 헨트의 왕립 미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광고를 전공했습니다. 대학 시절에 타이포그래피, 사진, 삽화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했습니다. 첫 번째 책 『여자와 작은 소년』으로 벨기에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최우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그녀의 책은 화이트 레이븐 상을 포함하여 여러 상을 수상했고, 세계 12개국 이상의 언어로 옮겨져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가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쉬는 동안에 벼룩시장이나 책방을 돌아다니고 요리를 하거나 외국여행을 하면서 새롭고 오래된 것들, 낯설고 친숙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또한 풍화된 천연 그대로의 물건들, 천 조각, 옛날 잡지, 우표, 누렇게 바랜 종이 등의 자료를 수집해 콜라주, 페인팅, 드로잉과 그래픽 기술을 조화시키면서 독특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아이를 낳았어요』, 『이것저것 모으는 야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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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항공우주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왕립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의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최소한의 양자역학』 『별나고 신기한 321가지 공머리 잡학사전』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동물의 감정』 『13살을 위한 놀라운 동물사전 321』 등 다수가 있다. 어린 시절, 수많은 전학과 이사로도 부족해 네덜란드까지 건너가 그 이름도 생소한 항공우주법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얻은 것은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항공우주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왕립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의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최소한의 양자역학』 『별나고 신기한 321가지 공머리 잡학사전』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동물의 감정』 『13살을 위한 놀라운 동물사전 321』 등 다수가 있다.

어린 시절, 수많은 전학과 이사로도 부족해 네덜란드까지 건너가 그 이름도 생소한 항공우주법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얻은 것은 국가와 언어를 초월해 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그 이해력이 다른 문화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번역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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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0쪽 | 388g | 177*247*15mm
ISBN13
9791191744194

출판사 리뷰

혼자만의 작은 방 안에서 피어나는 예술적 상상력
모든 꿈꾸는 이들을 위한 따듯한 이야기


드넓은 하얀 바다로 둘러싸인 크고 하얀 나라에 커다랗고 하얀 집이 있다. 그 집의 하얀 벽으로 가득 찬 방 안에서 하양은 혼자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고양이와 둘이서 그들만의 놀이를 하며 주변을 하얗게 물들이고 점점 커지는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마침내 하양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달리고, 노를 젓고, 나무를 오르고, 야영을 하며 한때 꿈꿨던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놀랍고도 따듯한 순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양이 꿈과 현실의 경계를 지우며 하얀 세계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우리 또한 읊조리게 될 것이다. “이것 봐. 저 소녀가 나야.”라고. 놀이와 꿈, 소망과 상상에 대한 찬가이자 바깥을 나갈 수 없던 팬데믹의 우리에게도 힘과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흰색은 모든 색을 품고 있다”
단어와 색조로 빚어낸 ‘하양’을 향한 송가


글을 쓴 파울 더모르는 난치병을 앓으며 세상을 더욱 예민하게 지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빛을 받아 다양한 색조를 보여주는 눈 덮인 풍경을 마주하고서 흰색이 모든 색을 품고 있다는 단순한 진실을 깊이 깨닫고, 하얀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목격하며 그 기쁨 안에서 ‘하양’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하얀 방’은 카텨 페르메이러의 손끝에서 비로소 완성될 수 있었다. 카텨 페르메이러는 파울 더모르의 글을 받고 “그것은 마치 물이 졸졸 흐르는 것과 같이 감정이 없는 매우 특이한 텍스트”였기에 “그림에 적합한 분위기를 얻기 위해 잠시 내 안에서 가라앉게 두어야 했다”고 말한다. 그 결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꼭 책을 펼쳐 확인해야 할 것이다.

언뜻 건조해 보이기까지 하는 단순한 단어들이 하양의 세계를 희게 가시화할 때, 그림은 흰색의 미묘한 뉘앙스를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를 통해 다채롭게 표현해 내고 텍스트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시적인 문장이 돌림노래처럼 반복되는 동안 그림은 빛과 그림자, 밝음과 어둠, 사물과 자연, 지루함과 활기, 무엇보다 안과 밖을 대비하며 새로운 리듬을 빚어낸다. 방 안에서 커다란 존재였던 하양과 고양이가 그들의 꿈속에서 드넓은 풍경의 작은 존재가 되고, 외롭고 단조로웠던 방 안이 압도적인 자연 경관으로 열리며 자그마한 하양의 방은 울창한 자연 속의 텐트가, 하얀 벽은 분홍으로 물든 눈 덮인 풍경이, 고양이와 함께했던 바나나 낚시 놀이는 연못에서 발을 담근 채 그물채를 건져 올리는 진짜 낚시가 된다. 그리고 이 둘이 마치 하양처럼 모든 것을 품고서 서로를 포용하는 한순간,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나는 흰빛에서 푸름을 발견했습니다. 그날, 흰색이 얼마나 많은 색을 품고 있는지, 이 세상 모든 색이 얼마나 많은 색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를 기억합니다.” ?글쓴이 파울 더모르

“내 작업실은 하얗습니다. 과거에서 온 색의 얼룩으로 덮인 벽에 둘러싸여 있지요. 나는 그 오래된 벽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은 내게 영감을 줍니다.” ?그린이 카텨 페르메이러

“『하얀 방』 속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빛깔과 색깔을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찾아낸 무수한 색으로, 일견 무미건조해 보이는 글을 마음껏 칠해보기를 바랍니다. 별거 아닌 듯한 단어의 조합과 색이 서로를 만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기쁨을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옮긴이 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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