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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는 늘 고백이었다
김윤배
별꽃 200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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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시

책소개

목차

[1부]이제는 힘겨운 꽃물을 건너야겠다

가벼운 방 10
지음을 말한 일 없습니다 12
모란의 말들 14
이제는 힘겨운 꽃물을 건너야겠다 16
오래된 사원 18
남한강 물소리 20
조용한 세월 22
누구나 익명으로 생의 절반을 소진한다 24
자소自笑 26
종려나무에 적다 28
수장水葬 29
검은 고양이가 와야 한다 32
유혹 34

[2부]서로를 헐어 오월이다

청천 36
눈길 한 번 머무는 사이 37
폐인 38
장미 전쟁 40
슬픈 폭력 41
오파쿠쉐 42
세라니까 밀랍이니까 44
봄날은 죽음도 가볍다 46
뚜아에무아 48
페이스북 무덤 50
어두운 구원 52
어떤 여행 54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기억 56

[3부]눈보라가 그칠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네거리 58
지상의 슬픔 60
생매장을 살다 62
자미紫薇의 침묵 64
길이 유적이다 65
그러므로 늦가을 비다 66
파르티잔 67
진주모운은 절규 뒤에 온다 68
하회식당 70
흐린 기록 속으로 72
물속을 알 수 없는 계절 74
이제는 늪지를 말할 때 76
더는 열여덟의 눈으로 별 헤는 밤을 보낼 수 없다는 78
티베트의 약속 80
영치의 밤 82
적막 84

[4부]깊은 강이 너를 건너고 있다

전주곡 86
하루, 하루만 88
사이 89
해시海市에서의 한 때 90
언총言塚 92
높고 아스라한 93
사탄과 파탄 94
수르스트뢰밍의 기억 96
해자 98
변방 달빛 99
두류산 계곡 100
사제와 나무십자가 102
비밀정원 104
달의 산 106
깊은 강이 너를 건너고 있다 108

시인의 말 | 약력 110

저자 소개 1

194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세계의 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생활을 시작했다. 시집 『겨울 숲에서』 『떠돌이의 노래』 『강 깊은 당신 편지』 『굴욕은 아름답다』 『따뜻한 말 속에 욕망이 숨어 있다』 『슬프도록 비천하고 슬프도록 당당한』 『부론에서 길을 잃다』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바람의 등을 보았다』 『마침내, 네가 비밀이 되었다』 『언약, 아름다웠다』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말은』, 장시집 『
194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세계의 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생활을 시작했다. 시집 『겨울 숲에서』 『떠돌이의 노래』 『강 깊은 당신 편지』 『굴욕은 아름답다』 『따뜻한 말 속에 욕망이 숨어 있다』 『슬프도록 비천하고 슬프도록 당당한』 『부론에서 길을 잃다』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바람의 등을 보았다』 『마침내, 네가 비밀이 되었다』 『언약, 아름다웠다』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말은』, 장시집 『살아남은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열차』 『사당 바우덕이』 『시베리아의 침묵』 『저, 미치도록 환한 사내』, 산문집 『시인들이 풍경』 『최울가는 울보가 아니다』, 평론집 『김수영 시학』, 동화집 『비를 부르는 소년』 『두노야 힘내』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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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74g | 126*206*10mm
ISBN13
9791198134103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낙조를 본다.
문득 서러워진다.
열여섯 번째 시집을 출간한다.
수많은 계절의 환희와 고통을 생각한다.
통점이 생의 이곳저곳으로 옮겨 간다.

2023년 01월 시경재에서
김윤배

추천평

새벽에 몸을 깨워 시인의 아름다운, 절망의 고백서를 읽는다. 아니다, 읽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거나 사라지는 생성의 소리를 듣는다. 어쩔 수 없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그러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은 질주이거나 유혹이다. “진화는 당돌하고 예측 불가고 예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시인의 절망은 그래서 더 깊고 현현하다. 시인은 이미 통과한 시간과 통과할 시간에 대하여 생각한다. 통과한 시간이 절망이었다면, 도래할 시간은 그것이 아니기를 간구한다. 농담처럼 “모든 생애는 허술하게 늙어”가는 시인은 자기 몸에 자기를 예민하게 각인한다. 정처 없는 것에 관하여 “내 생애는 늘 고백이었다”로 피를 찍어 꼭꼭 써 내려간 “봄까지 돌아보지 않을 절망의 기록”을 몸 안으로 들인다, 신열처럼. 그리하여 “중독” 사라지는 길 앞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들을 믿는다. 그렇게 “나는 폐인이어서 내 안의 나다”로 절망을 제대로 절망하는 부조리의 기록들. 그것은 세상에 대해 담담할 수 없는 시인의 신음이다. “봄날은 죽음도 가볍”겠다는 시인의 열여섯 번째 시집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열일곱 번째 시절의 시인을 소망한다. - 손현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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