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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과 빨간 장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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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안도 미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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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e Ando,あんどう みきえ,安東 みきえ

1953년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에서 태어났다. 1994년 「겨울의 양지」로 마이니치 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1회 작은동화대상」을, 「잘 먹겠습니다」로 「작은동화대상」의 심사위원상인 「이마에 요시모토상」을 수상했다. 2000년 간행된 『하늘의 시소』로 「제11회 무쿠하토주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거기까지 날 수 있다면」이 중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해질녘의 매그놀리아』 『할아버지의 고스트 프렌드』, 그림책 『끝없이 반씩 나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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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무라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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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도쿄에 있는 다마미술대학을 졸업했다. 게임 회사와 광고 회사에서 일했으며,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전시회를 열었다. 마이니치 광고디자인 장려상(2003), 니카 디자인 부문 특선상(2003, 2004), 치바 디자인전 특별상(2004), 뉴욕 쿠갤러리 오픈아트컨테스트 입선(2010), 엑스크레오스 디자인상 금상(2010)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및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하늘을 만들다》는 무라오 고의 첫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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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소식지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를 아십니까?』를 일본어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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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쪽 | 320g | 211*258*8mm
ISBN13
978893494372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언덕 위 기다란 빨랫줄.
빨래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어요.
수아의 빨간 장갑도 살랑살랑 흔들렸어요.
--- p. 3

가장 덩치 큰 암탉이 말했어요.
“암탉은 큰 소리로 울면 안 돼!”
그러자 다들 한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럼 그럼. 꼬꼬댁 꼬꼬! 안 되지 안 돼. 꼬꼬댁 꼬꼬!”
“커다란 볏이 있는 수탉만 큰 소리로 울 수 있어!”
--- p. 12

“내 볏을 찾았어요!”
아까 혼나던 어린 암탉이었어요.
“어때요? 수탉처럼 보이나요?”
빨간 장갑을 뒤집어쓴 암탉은
커다란 볏이 달린 수탉처럼 보였어요.

--- p. 19

줄거리

엉뚱한 암탉은 새벽에 수탉처럼 울겠다고 했다가 크게 혼이 난다. 커다란 볏이 달린 수탉이 아니니 조용히 있으라는 말에 시무룩해진 암탉. 그런데 난데없이 빨간 장갑이 나타난다. 빨랫줄에 매달려 왼쪽 장갑을 약 올리던 오른쪽 장갑이 돌풍에 휘말려 마당까지 날아온 것이다. 암탉은 냉큼 장갑을 주워 머리에 써 버리고, 자신은 이제 수탉처럼 커다란 볏이 생겼으니 크게 울 수 있다며 우쭐거린다. 하지만 연못에 비친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낀 암탉은 장갑을 벗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편 그동안 남을 무시하고 깔보던 오른쪽 장갑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음 날 새벽 왼쪽 장갑을 만나 화해한다. 그러자 어디선가 서툴고 어설픈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그 엉뚱한 암탉이 우렁차게 아침을 알리는 소리다. 빨간 장갑은 진심을 담아 암탉에게 응원을 보낸다.

출판사 리뷰

“암탉은 새벽에 울면 안 돼?”
새해 아침을 여는 암탉의 우렁찬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노마아동문학상 수상자 ‘안도 미키에’ 신작 『암탉과 빨간 장갑』 출간!


기다란 빨랫줄에 걸린 빨간 장갑 두 개. 그중 오른쪽 장갑은 자기가 왼쪽 장갑보다 잘났다고 우쭐대다가, 갑작스러운 돌풍에 휘말려 정신없이 날아가게 된다. 잠시 뒤, 장갑이 도착한 곳은 어느 농부의 집 마당. 그런데 무슨 일인지 집 안의 닭들이 한데 모여 야단법석이다. 알고 보니 어느 엉뚱한 암탉이 자기도 수탉처럼 새벽에 울겠다고 했다가, 호되게 꾸지람을 듣는 중이다.

“암탉은 새벽에 큰 소리로 울면 안 돼. 꼬꼬댁 꼬꼬!”
“그럼 그럼. 커다란 볏이 있는 수탉만 울 수 있어. 꼬꼬댁 꼬꼬!”

잠시 풀이 죽은 듯하던 암탉은 갑자기 빨간 장갑을 발견하고는 잽싸게 달려간다. 그리고 냉큼 장갑을 집어 머리에 뒤집어쓰고는 이렇게 외친다.

“자, 나도 커다란 볏이 생겼어요. 이제 새벽에 울어도 되지요?”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그림책 『암탉과 빨간 장갑』은 수탉처럼 새벽에 크게 외치고 싶어 하는 특이한 암탉이 주인공이다. 암탉이 서럽게 구박받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수탉처럼 커다란 볏이 없는 주제에 감히 새벽에 큰 소리로 울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니 빨간 장갑이라는 볏이 생긴 암탉은 이제 두려울 게 없다. 자신이 정말로 수탉이 되기라도 한 듯 의기양양하기까지 하다.

바로 그때, 머리 꼭대기의 빨간 장갑이 암탉에게 속삭인다. ‘너는 왜 그렇게 새벽에 울려고 해?’ 암탉은 수줍게 대답한다.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아침을 알리고 싶다고, 실은 병아리 때부터 남몰래 키운 꿈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 순간, 암탉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고작 수탉의 외모나 흉내 내어 비겁하게 꿈을 이루려던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진 것이다. 조용히 빨간 장갑을 벗어 놓고 떠나는 암탉.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암탉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아침이 밝아 오면 가슴이 마구 뛸 만큼, 암탉이 소중히 간직해 온 꿈은 이대로 영영 사라지는 걸까?

노마아동문학상 수상자이자 『암탉과 빨간 장갑』의 저자인 안도 미키에는 이 책에서 ‘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꿈과 가능성에 제약을 두지 않고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인 것이다. 암탉은 수탉처럼 새벽에 울고 싶지만 ‘커다란 볏’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남의 말만 듣고 꿈을 펼치지 못한다. 잠시 빨간 장갑을 머리에 쓰고 수탉 흉내를 내 보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오히려 암탉은 스스로를 가두던 가짜 볏(빨간 장갑)을 벗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다음에야 진정한 자유와 자신감을 얻는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꼬끼! 꼬끼꼬오오오!’ 어설픈 울음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진다. 자신의 목소리로 아침을 알리고 싶은 암탉의 오랜 꿈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머리에 빨간 장갑을 쓴 엉뚱한 암탉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암탉과 빨간 장갑』.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새해를 여는 암탉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에 가닿아, 소중한 꿈의 새싹이 움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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