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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찌빠
바이러스, 웨이브 펜더믹을 불러온 거대한 공포의 서막
김세화
책과나무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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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선

책소개

목차

1. 쫓는 자와 쫓는 자
2. 지구대 순경
3. 메이저 리그_ 석 달 전
4. 숨겨진 열쇠
5. 게임의 시작
6. 마이너 리그
7. 감자, 싹, 잎
8. 첫 대결
9. 킬러 본능
10. 드러나는 욕망
11. 추격자들
12. 또 다른 추격자들
13. 다가오는 그림자
14. 아마추어
15. 더욱 커지는 위험
16. 폭풍전야
17. 대결
18. 이스마일
19. 반격
20. 그들만의 리그_ 석 달 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2019년 가을, 단편 추리소설 『붉은 벽』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어서 단편 추리소설 『어둠의 시간』, 장편 추리소설 『기억의 저편』을 발표했다. 이들 세 작품은 김환 기자가 탐정으로 등장한다. 또 오지영 형사과장을 등장시킨 연작 단편 추리소설 『엄마와 딸』, 『백만 년의 고독』,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그날, 무대 위에서』를 『계간 미스터리』에 발표했다. 장편 『기억의 저편』으로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단편 『그날, 무대 위에서』로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30년
2019년 가을, 단편 추리소설 『붉은 벽』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어서 단편 추리소설 『어둠의 시간』, 장편 추리소설 『기억의 저편』을 발표했다. 이들 세 작품은 김환 기자가 탐정으로 등장한다. 또 오지영 형사과장을 등장시킨 연작 단편 추리소설 『엄마와 딸』, 『백만 년의 고독』,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그날, 무대 위에서』를 『계간 미스터리』에 발표했다.

장편 『기억의 저편』으로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단편 『그날, 무대 위에서』로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30년 동안 현장에서 방송 기자로 활동해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취재 보도하였고 경제와 역사 분야 다큐멘터리를 여러 편을 제작 방송하였다. TV토론 프로그램 [시사톡톡TalkTalk]의 연출과 사회를 맡아 4년 동안 제작 방송하였으며 보도국장을 끝으로 기자 생활을 은퇴하였다.

책 : 『기억의 저편』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년 제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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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368g | 130*200*30mm
ISBN13
9791167522689

책 속으로

지구대에 처음 왔을 때, 동네 어른들이 자신을 제복 입은 아가씨로만 보는 것 같아 불쾌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혹시 생길지 모를 위험부담에 대한 면책 사유가 되는 것 같아 싫지는 않았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은 사건을 만났다. 어제 이곳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계획된 것이다. 유능한 경찰이라면 사건의 냄새를 맡고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려 들 것이다. 하지만 김 순경은 지금 어린아이처럼 백지 위에 서 있었다.
--- p.30

“수렵 생활을 하던 사회에서 농업사회로, 거기서 또 산업사회로 발전한 것은 힘들게 일하는 사회에서 손끝만 까딱해도 살아갈 수 있는 안락한 사회로 전환했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발전하다 보면 결국 AI시대가 올 겁니다. 다만, AI시대를 좀 더 앞당길 수는 없을까, 이것이 문제인데,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류가 지금의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면 됩니다.”
--- p.34

악몽이었다. 그에게 살해당한 자들이 피투성이 얼굴로 그의 목을 졸랐다. 한 명을 떼어내면 또 다른 얼굴이 달려들었다. 죽어가는 순간이거나 숨진 직후의 표정이었다.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비명에 놀라 깨어났다. 핸드폰을 보았다. 정오가 넘었다. 커튼을 걷었다.
--- p.41

그는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게임의 설계자가 수면 아래에서 숨죽이고 있다면 숨을 쉬기 위해 머리를 내밀 때까지 태풍을 불러 거센 파도를 일으키고 흔들어대는 것, 효과적인 전략이다.
--- p.66

그는 병사의 헬멧을 벗기고 손전등으로 얼굴을 비쳤다. 한국군 병사는 모두 이렇게 어린가? 분쟁지역에서는 구경도 할 수 없는 어린 병사다. 전쟁을 겪은 군인은 경비 서는 데도 허술하지 않지만, 상대를 가격할 때도 온 힘을 다한다. 그는 배낭에서 가는 밧줄을 꺼내 두 병사의 손목과 발목을 뒤로 묶었다.
--- p.132

배낭에는 봉투 한 개가 남아 있었다. 그는 봉투 안에서 책을 꺼냈다. 중동학자 버나드 루이스가 저술한 ‘암살단(The assassins)’이다. 그는 책을 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특정 알파벳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그가 그린 것이다. 그는 모두 열 개의 알파벳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열 개의 알파벳을 일렬로 적고 그 뒤에 ‘@letomail.com’을 붙이면 그의 메일 주소다.
--- p.211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아이가 계속 심부름시키는 어른의 의도를 순식간에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처럼 K는 그동안 자신을 억눌러왔던 의문들이 놀라울 정도로 확연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경악했다.

--- p.252

출판사 리뷰

이 소설은 독특한 성격의 K-미스터리이며 치밀한 구성의 새로운 스릴러이다.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과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연이어 수상한 김세화 작가는 자신의 주특기인 본격 추리소설의 미덕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국제 첩보 스릴러를 창조해냈다.

서울 근교 소도시 골목에서 발생한 사건은 거대한 세력의 음모와 연결되고 지구대 말단 순경과 인터넷 기자는 국제적인 킬러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거미줄처럼 퍼져 나가는 다양한 이야기 전개 구조는 결국 다윗과 골리앗의 한판 대결로 이어지는데, 복잡한 퍼즐을 하나로 연결하는 작가의 솜씨가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이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상황 묘사, 사실적인 이야기, 간결한 서술,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장면들을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젊은이들의 성장소설이다. 우리 주변에 힘겹게 미래를 개척하는 젊은이들, 미숙하지만 본능적으로 정의의 편에 서는 젊은이들이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면서 결국 미래는 그들이 짊어지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 소설은 기술과 자본, 권력을 독점한 세력이 양극화를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미 세상은 양극화의 길로 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기술과 자본은 극소수의 슈퍼 휴먼과 대부분의 일반시민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탐욕이 기술과 결합할 때 세상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이 소설은 세밀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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