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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역사는 꿈꾸고 질문하는 어린이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심용환 선생님을 따라 떠나는 유쾌한 한국사 여행! 제1장 한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일으켰어요 [개화정책] 전통을 지키는 것과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강화도조약과 개항] 자원을 빼앗기 위해 철도를 깔아 줬다면, 고마워해야 할까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성장이 먼저일까요, 복지가 먼저일까요?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질 것이 뻔한 싸움을 이기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독립협회와 애국계몽운동]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는 일은 왜 필요한 거예요? [러일전쟁과 의병항쟁] 힘없는 조선의 민중은 왜 목숨을 바치며 나라를 위해 싸웠을까요? [신민회와 안창호] 왜 어른들은 가슴 속에 꿈을 품으라고 말하는 거예요? [헤이그 특사와 안중근] 의미 있는 실패란 것이 무슨 말이지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나라를 빼앗는다는 것은 무엇을 빼앗는다는 뜻인가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문화통치] 위기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헤쳐나와야 할까요? [의열단과 한인애국단] 폭력은 무조건 나쁜 거 아닌가요? [중일전쟁과 충칭임시정부] 작은 일본은 어떻게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나요? [일제 36년과 인권 유린] 왜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사는 거예요? [1945년 해방과 분단] 조선의 독립은 일본이 망해서 저절로 이루어진 걸까요? 제3장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경제와 문화를 눈부시게 발전시켰어요 [이념 갈등] 남과 북은 왜 갈라진 거예요? [제헌헌법과 농지개혁] 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일은 왜 중요해요? [한국전쟁] 왜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거예요? [이승만 정권과 4·19혁명] 왜 한 사람이 여러 번 대통령을 하면 안 되나요? [5·16군사쿠데타와 12·12군사반란] 절차에 따라 원칙을 지키는 일은 왜 중요한 거예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은 어떻게 선진국이 된 거예요? [한일협정과 한일관계] 왜 일본은 여전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나요? [베트남전쟁] 어떤 전쟁이 가치 있는 전쟁인가요? [전태일과 노동운동의 역사] 힘없는 사람들이 모여 역사를 바꿀 수도 있나요? [민주주의의 역사] 민주주의가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남북통일과 평화] 통일을 꼭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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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상황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서양 열강의 위협이 강해지고, 근대 문물이 쏟아지고 있어요. 한편에는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편에는 빠르게 변화를 추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
어요. 또 다른 한편에는 안정적인 변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주장을 들으며 어느 쪽이든 선택해야만 하는 고종을 비롯한 조선 왕실의 사람들이 있었고요. 과연 어떤 선택이 올바른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지만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선이 이전처럼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조선 말기, 마치 태풍 전의 고요처럼 조선 사회가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 p.23~24, 「전통을 지키는 것과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중에서 근대적인 시민운동을 통해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개혁을 요구했는데 모두 실패하고 말았어요. 외세의 개입도 있었지만 외세를 끌어들인 것은 고종 본인이었고 민중의 수많은 개혁 요구를 묵살하고 억압한 것 또한 고종과 조선 조정이었습니다. 참으로 한스러운 시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독립협회의 활동은 애국계몽운동으로 발전했어요. 세상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학교를 세워서 인재를 기르고, 회사를 설립해서 자본을 모으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창호가 평양에 대성학교를 세우고 이승훈이 정주에 오산학교를 세운 것도, 자기회사·태극서관 같은 회사를 설립한 것도 모두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은 많은 인재를 길렀고 이후 조선의 독립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 p.49,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는 일은 왜 필요한 거예요?」 중에서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위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돼요. 역경을 헤쳐 나가는 위인들의 삶을 보다 보면 ‘어떻게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나라면 해내지 못할 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위대한 사람은 없어요. 다만 꿈을 가진 사람과 꿈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이에요. 꿈이 있기 때문에 더욱 담대한 도전을 하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업적을 이루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피하고, 때로는 눈앞의 작은 이익을 포기를 하면서 꿈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결국은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꿈과 직업의 결정적인 차이, 희망과 비전 같은 것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희망이나 비전은 단순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가치는 아닌 듯해요. 다만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훌륭하고 멋진 인물들의 삶을 보면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이지요. 일제강점기를 헤쳐 나간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보며 꿈의 무게를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 p.77, 「왜 어른들은 가슴 속에 꿈을 품으라고 말하는 거예요?」 중에서 3·1운동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만세의 대상을 죽은 황제가 아닌 우리 민족을 의미하는 ‘대한’ 그리고 ‘대한의 독립’을 찬양하는 것으로 삼았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황제를 찬양하는 것과는 의미가 크게 바뀐 것이지요. ‘과거의 왕조 사회인 조선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 스스로 하나가 되어 독립을 외친다! 우리는 비록 지배받는 백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날 한민족이다!’ 이러한 열정으로 온 나라가 뜨거워집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활약이 대단했어요. 이화학당을 비롯한 여학교의 학생들이 3·1운동에 앞장섰답니다. 이들은 서울에서 시위를 하다가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요. 그리고 고향에서 사람들을 규합하고 장터에서 시위를 주도합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유관순이 주도한 아우내장터 시위입니다. 아우내장터에서 유관순의 부모가 모두 죽고, 유관순도 체포되어 모진 고문 끝에 서대문형무소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러한 치열한 노력 그리고 민중들의 담대한 합세로 인해 아무것도 없는 조선은 스스로 다시 일어섭니다. 3·1운동으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9월에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물 위를 걷는 것과 같은 기적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새로운 한민족의 역사가 시작되었던 셈이죠. --- p.104~105, 「나라를 뺴앗는다는 것은 무엇을 뺴앗는다는 뜻인가요?」 중에서 반장과 친한 친구들은 두 개의 빵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빵을 못 받은 친구들을 모르는 척합니다. 그러자 한 친구가 빵을 받지 못했다면서 선생님한테 가서 따지겠다고 해요. 그러자 반장이 이 친구를 막아서면서 몰래 빵 하나를 줍니다. 이 친구는 빵이 생기자 순순히 물러섭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가 나서는 거예요. “이 빵 어디에서 났어? 반장이 숨긴 것 아니야?”라며 따집니다. 빵을 받지 못한 다른 친구들도 불만을 터뜨립니다. 그러자 반장과 부반장이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합니다. 빵을 받은 아이와 못 받은 아이 간에 싸움 이 벌어지며 교실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말아요.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선생님? 혼자 욕심을 낸 반장? 반장의 부정행위를 모른 척한 부반장? 자기가 먹을 빵이 생기자 문제를 외면한 반 친구들? 그렇다면 이 반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뒤늦게라도 선생님이 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반장과 부반장이 잘못했다고 반성해야 할까요? 모르는 척하며 빵을 즐겁게 먹은 친구들이 나서서 빵을 먹지 못한 친구들을 챙겨줘야 할까요? --- p.118, 「폭력은 무조건 나쁜 거 아닌가요?」 중에서 전태일은 자신이 편안하다고 해서 어린 여성 노동자들의 심각한 노동 환경을 외면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정말 안타까워했습니다. 노동자들이 관리자들에게 박대를 당하고, 고된 노동으로 몸이 망가지는 모습이 너무나 속상했던 거죠. 그러던 중에 우연히 ‘근로기준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루 여덟 시간 노동, 무리한 야근과 잔업 금지, 점심 식사 시간 보장 및 주말 휴일 보장 등등 당시의 노동법은 지금과 별 다를 바 없이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전태일은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바보였구나. 이렇게 좋은 법이 있었는데 이것을 몰랐다니.’ 전태일은 ‘바보회’를 조직하고 ‘근로기준법 준수 운동’을 펼쳐 나갑니다. 근로기준법만 지켜도 노동자들의 삶이 좋아질 수 있다고 본 거예요. 전태일 주변에 많은 노동자가 몰려들었어요. 너무나 고된 노동 환경을 바꾸고 싶었던 거예요.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도 쓰고, 장관이나 시장도 만나면서 현실을 고쳐 달라고 요구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어요. 권력자들은 알겠다고 대답만 할 뿐이었고 국가는 노동자의 편을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태일은 분신을 선택합니다. 노동 현장의 아픔을 온몸으로 고발하고자 몸에 기름을 끼얹었어요. --- p.224, 「힘 없는 사람들이 모여 역사를 바꿀 수도 있나요?」 중에서 남북관계는 쉽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우선 군사적 대립이 너무 심각하잖아요? 서로를 적대적으로 대하다가 정말 전쟁이 날 수도 있고 핵무기가 있기 때문에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민족이 하나가 되고 그래서 모두가 평화롭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보다 활발하게 대륙으로 진출할 수도 있고 인구도 늘어나니까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모든 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하나하나 지혜롭게 인내심을 갖고 문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 p.224, 「통일을 꼭 해야 하나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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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꿈꾸고 질문하는 어린이들의 것입니다”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생각이 확장되는 최상의 역사 공부! 심용환 역사학자가 들려주는 ‘10대가 알아야 할’ 한국사 지식의 모든 것!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흔히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광고 카피라고 생각하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답은 “구국(救國)의 민족”이라는 것이다. 내게 무엇 하나 해준 것 없는 조국이더라도, 외세가 쳐들어오면 곡괭이 들고 일어나 나라를 지켰던 민초들의 나라,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민주화 혁명에 성공한 시민들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심용환 역사학자의 [꿈꾸는 한국사] 시리즈의 완결편 『꿈꾸는 한국사 3』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는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역사서이다.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이 동북아 침략의 야욕을 드러냈던 시기에 개화와 쇄국 사이에서 고민했던 대한제국에서 출발해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 이후 이어지는 한국전쟁과 경제 성장, 민주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꿈꾸는 한국사 3』은 한국 근현대사를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서술했다. 책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철도를 깔아줬다면 이를 고마워해야 하는가?(강화도조약과 개항) 성장이 먼저인가, 복지가 먼저인가?(임오군란과 갑신정변)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일은 왜 중요한가?(독립협회와 애국계몽운동) 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일은 왜 중요한가?(제헌헌법과 농지개혁)와 같은 질문을 통해 근현대사를 암기하기 좋게 나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의 청소년은 어떤 사고를 하며 성장해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이러한 질문으로 출발하는 순간 이미 책의 기술은 ‘청소년역사’에 한정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철학의 주제로 확장되어 국가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사의 위인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발전을 이뤄나가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독립과 성장을 이뤄낸 근현대사 이야기 어느 때에도 시민의 품위와 권리를 쟁취하려 애쓴 근현대사를 성실하게 조망한 책 책은 한 나라의 백성이자 국가의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지위와 품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우리 조상들의 고군분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조망한다. 나라를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에 목숨을 바쳐 동학농민운동에 뛰어든 백성들, 아직 어린 나이에 만세운동의 최전선에서 용감하게 대항했던 유관순 열사, 이토 히로부미를 단순히 저격한 데서 나아가 동양평화론을 통해 식민지배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던 안중근 열사, 힘없는 여공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기반으로 몸을 불사르면서까지 노동 환경을 개선하려 했던 전태일 열사, 폐허가 된 나라에서 특유의 근면함과 영민함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수많은 사업가와 노동자들의 이야기 등 그 어떤 이야기책보다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독서의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평화와 다양성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오늘날의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건강한 가치관은 무엇일지를 고민하며 이 책을 기술했다. 역사학자이자 작가이기 이전에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우리 아이들이 평화롭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우선해야 하는 가치관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다. 세계지도와 함께 살펴보는 넓은 시각의 한국사! 어린이의 경험에 기반해 역사를 기술한 친절한 한국사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한국사를 조망한다는 것이다. 세계 열강의 등장과 이들의 식민지배를 통해, 한 나라의 역사가 다른 많은 나라와 깊은 관계성을 갖게 되는 현대사의 특징에 부합하여 책에는 다수의 세계지도가 등장한다. 세계지도 속 대한민국의 위치와 위상을 수시로 확인함으로써, 전 지구적인 시각에서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25개의 모든 챕터는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현실의 에피소드로부터 출발한다. 민주 시민사회에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한 한급에서 일어나는 반장의 비리 문제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를 통해 토지개혁을 비롯해 몇 차례의 독재와 개헌, 군부 정권 역사가 우리 사회의 시스템 구축에 어떤 향을 끼쳤는지를 연계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의 경험에 기반해 과거 역사를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연동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용어들을 하나하나 말풍선으로 설명함으로써,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 전체 맥락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신경썼다. 청소년을 위해 친절하고 꼼꼼하게 기술된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한국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학습하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