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대숲·9
장독·18 징게맹게 외얏밋들·23 불길한 여명·31 설익은 교지·39 거미·47 그 아이, 홍련·58 새벽길·64 마음을 다스리는 여인·73 춘추관·79 붓의 행로·85 풍비록·94 청학동·105 재세안민·112 초월의 아이·117 남쪽을 열치니·126 비결·134 우설·142 맛의 진경·149 흰 구렁이·157 차례 삶과 죽음, 그 너머·165 오래된 바람·176 징비록·184 휘파람·190 허기·198 마이산·205 노룻국 한 모금·210 신기루·217 날카로운 봄빛·227 아, 전주성·232 곶감·241 달빛 전쟁·255 헛것의 화약·262 새야 새야 파랑새야·272 기나긴 인연·282 절대미각·290 연금술사·301 |
서철원의 다른 상품
|
그해, 갑오년의 길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전주로 향했다. 그 시대 동학인의 사람됨은 용기 있고 중후했다. 김개남, 전봉준, 손화중의 삶은 불꽃같았다. 그 죽음들이 말해주는 용기는 치유할 수 없는 먼 접경에 놓여 있어도 사람을 중시하는 원칙은 정여립의 대동과 다르지 않았다. 그들의 평등은 어디에서 시작되며 어디로 가는지. 갑오년의 혁명은 달빛 전쟁이 말해주므로, 비 내리고 잎사귀 져도 애도하고 연민할 이유는 넘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전주에서 활동하는 서철원 작가가 ‘전라도 역사의 혼불’을 테마로 하여 『달의 눈물』, 『별의 노래』, 『달빛 전쟁』 3편의 장편소설을 동시에 출간했다. 소설마다의 주된 내용은 전라도를 삶의 터전으로 하여, 이성계, 정여립, 전봉준·김개남·손화중 등이 살아온 역사적으로 ‘가장 붉은’ 시대를 조명한다. 소설의 근본 원칙은 전라도의 감성과 무늬가 새겨진 역사적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데 있다. 천년 전 고려의 사직에서 시작된 정도(定都)의 의미는 전주와 나주를 잇는 ‘전라(全羅)’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는 팔도의 기틀이 된다. 옛 시대에 나라와 백성과 임금을 위해 살다간 자들의 흔적은 현재에도 유망한 역사로 돌고 있으며, 잊힐 수 없는 저항의 의미로 남아 있다. 오래전 역사를 돌아보는 까닭은 현재에 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조선에서 현재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은 끊이지 않는 외침에서 살아남아야 했고, 불꽃같은 내홍을 겪으면서 다시 살아남아야 했다. 열강의 외침과 나라의 분열, 선과 악의 극점에서 이 소설은 반드시 지켜야할 역사적 가치와 시대를 살다간 자들의 당위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한다. 특히 ‘나라를 지키려는 자’들의 사투는 생존과 복수의 갈림길에서 세상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가는 원정은 멀고 고단하지만, 역사 속에 숨겨진 왕가의 비밀과 등장인물 저마다의 운명을 반영한다. 그 아래 한국의 역사를 이끌어온 전라도 주역들의 삶을 돌아보고, 죽은 자의 권리로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삶과 죽음이 깃든 나라의 가치를 증명하고, 역사와 그 아래 잠든 자들의 이상향을 들려주며, 시대 저편 초월의 아이들이 보여주는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 3편의 장편소설은 기획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