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金東仁)은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 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등단한 뒤 「배따라기」(1921)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광수(李光洙)의 계몽주의적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하고, 1920년대 중반 유행하던 신경향파 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며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김동인은 이광수 비판에의 집착, 여성 문인에 대한 혐오, 극단적인 미의식, 작가우위적 창작태도, 일제 말기의 친일행적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작중인물의 호칭에 있어 이전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그’를 도입했고, 용언에서 과거시제인 ‘였다’를 써 문장에서 시간관념을 명백히 하였으며, 짧고 명쾌한 간결체를 구사하여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전형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1955년 《사상계》가 ‘동인문학상’을 제정하였고 1987년 이후 조선일보가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