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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문고

책소개

목차

1. 동네에 붙인 방
2. 일부러 잡힌 전우치
3.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다
4. 선비들을 놀린 전우치
5. 창고지기 장세창
6. 이상한 족자
6. 벼슬길에 오르다
7. 도적을 물리치다
8. 선전관들을 놀린 전우치
9. 그림 속으로 사라지다
10. 혼이 난 왕연희
11. 이상한 미인도
12. 양생과 정씨
13. 서화담과 전우치
14. 장끼전

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120863

책 속으로

그리고 틈만 나면 전우치는 머리 위로 천리마를 탄 채 칼 춤을 추며 덤벼들었습니다. 사방에 전우치가 있는 것입니다. 한두 명이 아니였습니다. 엄준은 당황한 나머지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틈을 이용하여 전우치는 가짜 전우치들을 불러 들였습니다. 그리고 관군들로 하여금 엄준을 묶에 하였습니다. 나머지 잔당들도 한 번에 거꾸러뜨려씁니다. 저희들 우두머리가 묶이자 겁을 낸 졸개들은 무릎 꿇고 항복을 했습니다. 전우치는 그들을 벌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용한 목소리로 꾸짖을 뿐입니다.

"너희들은 못된 도둑의 꾐에 빠져 앞뒤 가릴 짬 없이 도둑질하고 죄 없는 백성들을 죽였다. 그 죄가 매우 커 죽어 마땅하나 특별히 용서하니 각각 고향에 돌아가 농업에 힘쓰고 착한 백성이 되거라.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마라.

--- pp.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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