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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 생원네 두 아들
2. 쫓겨난 흥부 3. 멍석으로 만든 옷 4. 이쪽 뺨도 때려 주오 5. 가난 타령 6. 매품팔이 7. 팔자에 없는 돈 8. 제비 다리 고쳐 주고 9. 보은박 10. 박에서 나온 보물 11. 복받은 흥부 12. 놀부의 심술 13. 화초장 14. 부러뜨린 제비 다리 15. 보수 박 16. 박마다 액운 17. 갈수록 태산 18. 벌받은 놀부 19. 죄는 죄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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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말씀드리기 죄송하오나, 어린것들이 벌써 세 끼난 굶고 누워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형님댁을 찾아왔으니 벼가 됐든 쌀이 됐든 좀 꾸어 주십시오, 그러면 품을 팔거나 동냥을 해서라고 꼭 갚아드리겠습니다. 제발 죽어가는 목숨을 좀 살려 주십시오." 흥부는 이마가 땅에 닿도록 애걸을 했습니다. 그러나 놀부는 역정을 냈습니다.
"에이, 염치없는 놈 같으니! 내 말 좀 들어 보아라. 하늘은 복이 없는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 않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나게 하지 않는 법이다. 사람이란 다 태어날 때 제 먹을 양식을 가지고 나는 법인데, 너는 어찌하여 밤낮 나만 못살게 구느냐 말이다. 어서 물러가지 돌아가지 못하겠느냐?" "형님! 그렇지만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만일 양식이 안되거든 돈 세 냥만 꾸어 주십시오, 그러면 하루라도 살겠습니다." --- pp. 4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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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말씀드리기 죄송하오나, 어린것들이 벌써 세 끼난 굶고 누워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형님댁을 찾아왔으니 벼가 됐든 쌀이 됐든 좀 꾸어 주십시오, 그러면 품을 팔거나 동냥을 해서라고 꼭 갚아드리겠습니다. 제발 죽어가는 목숨을 좀 살려 주십시오." 흥부는 이마가 땅에 닿도록 애걸을 했습니다. 그러나 놀부는 역정을 냈습니다.
"에이, 염치없는 놈 같으니! 내 말 좀 들어 보아라. 하늘은 복이 없는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 않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나게 하지 않는 법이다. 사람이란 다 태어날 때 제 먹을 양식을 가지고 나는 법인데, 너는 어찌하여 밤낮 나만 못살게 구느냐 말이다. 어서 물러가지 돌아가지 못하겠느냐?" "형님! 그렇지만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만일 양식이 안되거든 돈 세 냥만 꾸어 주십시오, 그러면 하루라도 살겠습니다." --- pp. 4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