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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채식주의론>을 탐독하며 채식회의 회원이 되자, 간디가 전에 신세를 진 일이 있는 하숙집 주인이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은 육식에 대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간디와 약속한 바 있었습니다.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결심이었는데 이제 잠자코 있을 수가 없네, 자네 건강이 염려스러워서 그러는 것일세. 더구나 그렇게 육식을 피하고만 있다가는 영국 가정의 참다운 맛을 영원히 모르고 말걸세. 자, 다시 한 번 나와 친해보세" "친해 보자니, 무슨 말씀입니까?" 간디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와 같이 연극을 보러 가지 않겠나? 홀보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말이야." 하숙집 주인은 지난날처럼 서슴없이 간디를 큰 식당으로 안내하였습니다. --- p.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