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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잘 살아낸 이야기,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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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존재를 쓰는 방법 : 감사

01_ 최덕분. ‘고마워’ 말 한마디를 전하는 너
02_ 진수민. 화분 속에서만 살 줄 알았어
03_ 이성화. 성찰, 성화
04_ 윤선희. 우리가 바다를 만나면
05_ 송지은. 나의 또 다른 이름, 너
06_ 김연정. 너를 던져 찬란함으로
07_ 전은숙. 앞으로의 배움은 말이야
08_ 손경민. 이젠 조금씩, 늘 조금씩
09_ 김경아. 가장 빛나지 않아도 한결같이
10_ 홍효정. 앙고라 털실 같은 포근한 너
11_ 김영주. 오로라 빛을 닮은 꿈과 삶
12_ 윤미경. 삶을 즐길 줄 아는 너
13_ 김미경. 다채롭기도 하고 눈부시기도 하고
14_ 박주란. 이제는 찬란하게 떠올라
15_ 안영선. 오늘을 피우며
16_ 김지혜. 너의 모든 날을 축복해
17_ 전숙향. 한결같은 사랑이 강물이 되어
18_ 김태은. 버텨낼 미래의 너에게
19_ 박건희. 너의 엄마가 되고 싶어
20_ 백미정. 눈물이 모이고 모여
21_ 경수경. 배움과 나눔으로 빛나고 있는 너에게

2장. 우리에게 말 걸기 : 글쓰기

01_ 손경민. 또 다른 나를 위해
02_ 김미경. 깨달았다
03_ 송지은.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글쓰기
04_ 전은숙. 글, 존재
05_ 진수민. 밥심의 글
06_ 김연정. 넌지시, 그리고 벅차게
07_ 김영주. 편하게 그냥
08_ 이성화. 진심과 따뜻함으로
09_ 김지혜. 나는 인정받고 싶다
10_ 김태은. 두려움은 내 친구
11_ 전숙향. 어떤 인생이든 글을 만나면
12_ 안영선. 오늘도 안녕한가요
13_ 최덕분. 고마움의 글쓰기로 완성되어 가다
14_ 박주란. 진실로 세상과 연결하라
15_ 윤선희. 가장 소중한 것
16_ 박건희. 아는 것을 주는 힘
17_ 김경아. 고마워! 움직여 주어서
18_ 백미정. 우리, 글 써요
19_ 홍효정. 숲과 글
20_ 경수경. 엉덩이에 근육이 붙는 순간

3장. 내 그대를 생각함이 : 엄마

01_ 안영선. 당신의 관절보다 나의 노안을 걱정하시는 그대에게
02_ 김미경. 엄마의 마음이 보인다
03_ 김영주. 아기는 엄마를 사랑해요
04_ 김연정. 말하지 못해 후회하고 말하면 상처 될 것 같은 우리 이야기
05_ 손경민. 부디, 너무 늦지 않은 어느 날에
06_ 전은숙. 내 엄마로 살아줘서 고마워
07_ 송지은. 지금도 변함없는, 부족한 그 말
08_ 진수민. 서로에게 참 좋은 사이
09_ 이성화.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사셨을까
10_ 최덕분. 온몸을 땅에 의지한 채,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것
11_ 전숙향. 엄마 그리고 음식
12_ 윤선희. 엄마는 언제 가장 행복했을까
13_ 박주란. 그렇게 강해져 버렸다
14_ 박건희.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줘
15_ 윤미경. 또 다른 엄마
16_ 홍효정. 다시 만나는 그날에
17_ 백미정. 그냥
18_ 김경아. 황홀한 눈부심
19_ 경수경. 엄마는 예뻤고

4장. 인생의 좌표 : 태도

01_ 진수민. 나다움 우리다움
02_ 김영주. 마음 자람
03_ 송지은. 언제나 네 편이야
04_ 안영선. 다시 봄
05_ 전은숙. 마음 하나
06_ 손경민. 오늘도 최고
07_ 이성화. 좋은 사람
08_ 홍효정. 하늘이 되었어요
09_ 박주란. 그렇게 살자꾸나
10_ 김지혜. 나는 할 수 있어요
11_ 윤선희. 언제나 감사
12_ 최덕분. 하늘 닮은 사랑으로
13_ 김미경. 참 좋은 일
14_ 전숙향. 행복한 사람
15_ 백미정. 나의 시간들이
16_ 윤미경. 열정의 미소
17_ 김태은. 멋져요
18_ 박건희. 성공
19_ 김경아. 좋은 생각이야!

5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 사명

01_ 송지은.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02_ 이성화. 노력 그리고 결실
03_ 전은숙. 마침 불어오는 바람은
04_ 김지혜. 한계는 없다
05_ 손경민. 잘 부탁해
06_ 전숙향. 그해 5월
07_ 박주란. 패밀리 코치
08_ 안영선. 꽃밭에서
09_ 김미경. 마음이 자라고
10_ 최덕분. 고마움은 기적의 씨앗
11_ 홍효정. 새싹에서 나무로
12_ 김영주. 가슴으로 가르친다
13_ 김연정. 엄마 사명자
14_ 박건희. 나 이제 하나도 안 추워
15_ 윤미경. 오늘이다
16_ 진수민. 나사랑 프로젝트
17_ 김경아. 그루터기
18_ 윤선희. 당신의 이야기를 말이야

저자 소개 21

배움| 유아교육 25년차, 상담심리사 나눔| 부모교육(그림책 감정코칭, 엄마감정수업) 100회 이상 진행 사랑| 배움을 나눌수록 빛나게 하는(배나빛) 사랑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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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음| 유치원교사에서 원장까지 30년, 교회주일학교 교사 30년 기여| 성격 강점 부모교육사, 그림책 심리 지도사, KCA 인증 코치 도전| 공저 책 출간 예정, 그루터기 힐링센터 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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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특수교사과정 시작 호기심| 공저 기여| 자폐아를 위한 모임 참여
열정| 이공대 외래교수, 유아교육 석사 헌신| 두 아이의 엄마 사랑| 어린이집 원감 15년차
희망| 전) 삼성전자 근무, 현) 세계를 무대로 서는 한국어 교원 결단| 교육공학 석사 감사| 한국어 교원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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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3색 줄 독서코치, 감정 테라피 성장| 개인 저서와 공저로 3권의 책 출간, 독서모임 운영자 나눔| 독서와 글쓰기로 대한민국 엄마들의 꿈을 코치하고 싶은 스몰스텝 엄마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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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직 어린이집 교사 열정| 공저 출간, 개인저서 출간 예정 노력| 아이 셋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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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브런치 작가 열정| PTA 심리유형 분석사, 한국 버츄 프로젝트 FT, 비경쟁 독서토론 강사, EBS 꿈의지도 해석강사 확장| 개인저서 출간예정, 글쓰기 모임(글라쓰) 운영
창의| 독서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감사습관 양식제작, 국내외 전시컨벤션 기획 및 운영 공감| 그림책 심리코칭, 함께성장 코칭스쿨, 패밀리코치 꿈 | 작은 도서관 운영실무, 그림책 동아리 운영, 함께성장 독서모임 운영
조금의 욕심을 부려, 대한민국 엄마들 모두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타인과 연결될 때, 삶과 문장은 단단해진다’고 한다. 글쓰기로 그대와 연결되기를, 우리의 삶을 잘 살아내기를, 잘 살고 있다고 서로를 다독여주는 작가와 독자가 되기를 바란다. 전, 유아행복연구소 교육실장으로 교육 기획과 강의하는 일을 거쳐 전업 작가로 살았다. 책 쓰기 코치, 글쓰기 강사 일을 하며 ‘엄마 작가 메이커’, ‘엄마 강사 메이커’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 쓴 글들을 간간이 되돌아보며, 앞으로 쓰게 될 글이 곧 삶이 되었으면 한다. 엄마 작가 비전스쿨 / 작문하는 필사
조금의 욕심을 부려, 대한민국 엄마들 모두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타인과 연결될 때, 삶과 문장은 단단해진다’고 한다. 글쓰기로 그대와 연결되기를, 우리의 삶을 잘 살아내기를, 잘 살고 있다고 서로를 다독여주는 작가와 독자가 되기를 바란다.
전, 유아행복연구소 교육실장으로 교육 기획과 강의하는 일을 거쳐 전업 작가로 살았다. 책 쓰기 코치, 글쓰기 강사 일을 하며 ‘엄마 작가 메이커’, ‘엄마 강사 메이커’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 쓴 글들을 간간이 되돌아보며, 앞으로 쓰게 될 글이 곧 삶이 되었으면 한다.
엄마 작가 비전스쿨 / 작문하는 필사 모임 / 글쓰기 모임 / 글 리모델링 수업 / 책 쓰기 코칭 과정
세나시 브랜딩 스쿨. 새벽 글쓰기 클럽 / 헤쎄드 컴퍼니. 에니어그램과 글쓰기 / 고마워 컴퍼니. 고마워 프로젝트와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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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인성, 진로 교육 강사, 캠프 트레이너, 하브루타 강사 성찰| 독서토론 이끎이, 버츄 FT 평화| 회복적 생활교육 강사
사랑| 러브미 프로젝트 운영 감사| 2년 5개월간 매일 감사일기 작성, 습관 모임의 행복한 동행 열정| 멘탈 코치, NLP트레이너, 에니어그램 지도사, 브런치 & 나디오 작가, 원씽브릿지 에디터, 북내레이터
성실| 방과후 학교 강사, 그림책 공부방 운영 창조| 이야기 캘리그라피 코치 감사| 딸 둘 아들 둘 엄마
몰입| 창의사고력 교사, 아동보호 종합센터 전문 상담사, 청소년 진로·인성·학습 코치 도전| 공동저서 출간, 대학원 박사과정, PT로 근력 만들기 즐거움| 라인댄스 배우기, 친구와 스페인 여행하기
신뢰| 믿을 수 있는 25년차 간호사 끈기| 프로 배움러(에니어그램, 글쓰기, 그림) 자유| 여행에서 발견하게 된 자유를 쓰는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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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라디오 제작단, 뮤지컬, 유튜버 활동 성실| 월요일이 즐거운 직장생활 열정| 야간대학 공부
헌신| 청소년 상담봉사 20년, 황혼육아(손자, 손녀) 꿈 | 두 번째 공저, 개인저서 출간 예정 감사| 글 쓰는 할머니
감사| 더성장교육연구소 운영, 청소년 통합교육 강사, 자존감 향상 디자이너 열정| 더성장 독서모임 리더, 청소년 성공습관 코치 몰입| 자존감, 감사, 긍정 언어의 체화
확신 : 더하기 스쿨(하브루타, 진로코칭) 대표, 독서토론 논술강사, 19년 학습코치. 감사 : 글라쓰(글로나를쓰다) 운영, 책 소리 독서토론 리더, 공저3권 출간 열정 : 이어달리기 온라인 스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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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분은 감사와 기록의 힘을 전하는 ‘고마워 디자이너’다. 2,200일 넘게 ‘고마워 감사일기’를 써오며, 감사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매일의 훈련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고마워 디자이너’가 된 뒤 온라인에서 2,000회 넘는 강의·코칭·컨설팅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고마워컴퍼니 대표, 감사리더십 전문강사, 1인 기업가 리더 멘토, 3P 바인더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꿈의 실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기록의 힘을 전하며, 풍요와 행복, 삶의 성장을 돕고 있다. ?현: 고마워컴퍼니 대표 ?현: 감사리더십 전문강사 ?현: 1인
최덕분은 감사와 기록의 힘을 전하는 ‘고마워 디자이너’다.
2,200일 넘게 ‘고마워 감사일기’를 써오며, 감사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매일의 훈련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고마워 디자이너’가 된 뒤 온라인에서 2,000회 넘는 강의·코칭·컨설팅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고마워컴퍼니 대표, 감사리더십 전문강사, 1인 기업가 리더 멘토, 3P 바인더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꿈의 실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기록의 힘을 전하며, 풍요와 행복, 삶의 성장을 돕고 있다.

?현: 고마워컴퍼니 대표
?현: 감사리더십 전문강사
?현: 1인 기업가 리더 멘토
?현: 3P 바인더 마스터
?전: 웅진씽크빅 수석국장 15년
?전: 사회적 기업 해피멘토 이사
?전: 삼성전자 반도체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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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방과 후 교사, 독서 지도사, 학습코칭 전문가 2급 감사| 사진으로 만나는 일상 기록가 도전| 글쓰기 모임(글라쓰) 운영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50*215*20mm
ISBN13
9788956769479

책 속으로

‘왜 나는 힘들기만 할까? 매일 변화 없는 삶을 사는 걸까?’
‘잘하고 싶은데, 왜 마음처럼 되지 않을까?’
고민하며 힘든 마음을 쏟아냈지.

지금도 힘듦은 있지만, 배움과 독서, 감사일기로 내면을 훈련하고 있는 모습 대견하구나! 매 순간 얻어진 깨달음을 실행하며 점점 너는 의미 있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갔지. 때로는 작아진 너를 보면서도 있는 모습 그대로 ‘나는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만나는 사람에게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 행복합니다.”라고 고사덕행을 외쳤던 너. ‘고마워’ 말 한마디로 희망을 건네준 너는 참으로 대견하고 멋지구나!
---「1장 존재를 쓰는 방법 : 감사」중에서

나의 또 다른 이름인,
너.

‘너’로서 존재하고 있을 때 깊은 곳에서 뜨거움이 올라오고 입술은 행복을 받아내는 그릇을 만들어내곤 해. 그래서 항상 ‘너’를 지켜주고 싶어. 어느 순간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너’를 잊는 경우도 생기지만, 항상 ‘너’를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나를 깨어있게 도와주는 ‘감사’로 살아갈게. ‘너’가 ‘여기 있음’을 알려주려고 노크해줘서 고맙고 사랑해.
---「1장 존재를 쓰는 방법 : 감사」중에서

그동안 얼마나 아둔하고 무감각했는지, 어쩜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깊은 사랑을 듬뿍 받고도 느끼지 못할 수가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어. 그리고 ‘이 사랑을 기억하고 기억하자. 되뇌고 되뇌자.’라고 마음먹었어. 그 깨달음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 내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니 내가 흘려보내야 할 사랑이 분명해진 거야. 그렇게 내 삶의 목적인 사명이 만들어진 순간, 기쁨은 말로 다 못할 것 같았어.

그렇게 나를 알아가고. 나의 존재에 대한 이유를 기억하려고 애쓴 너.
네가 처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내려고 애쓴 네가 정말 고마워.
그때도 애써주었고, 지금도 애쓰고 있는 너를 정말 사랑해.
---「1장 존재를 쓰는 방법 : 감사」중에서

‘넌 별로야.’
또 다른 나는 그때 생겨난 아이인가 보다. 어쩌면 더 먼 과거부터 있었던 아이일 수도 있겠다. 이제 나는 글쓰기와 함께 평생 꼭꼭 숨어있길, 절대 밖으로 드러나지 않길 바라는 그 아이와 대화하며 친해지는 과정 속에 있다. 나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 몰래 숨어 살고 있는, 또 다른 아이가 한 명씩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글을 읽으며 용기 있게 그 아이를 불러내는 독자가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이제 속이 좀 시원하다.’라고 그 아이가 말해주는 날을 기다려 본다.
나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는 날, 온 세계가 나에게 열릴 것을 믿는다.
그 자유로움을 함께 누리면 좋겠다.
---「2장 우리에게 말 걸기 : 글쓰기」중에서

다른 이들의 인정에 목말라 앞만 보고 달려가던 나에게 잠깐 쉬어가도 괜찮다는 듯이 내 어깨를 토닥여주며 글이 말한다. “아픔과 고통의 순간 나를 선택한, 지금도 계속 나아가고 있는 너를 응원해. 과거의 너처럼 가족들 눈치 보느라 마음껏 소리 내지도 못하고 홀로 주저앉아 숨죽여 울고 있을 이에게 우리 함께 손 내밀어볼까? 아무것도 묻지 않고 꼭 안아주던 엄마의 품처럼, 언제나 푹신하게 제 몸을 내어주며 따끈한 온기를 전해주는 이불 같은 글을 써 내려가자.”
내 글은 오늘도 나를 인정해 준다.
---「2장 우리에게 말 걸기 : 글쓰기」중에서

지금 내 나이보다 어린 엄마는 아빠의 병간호를 하다가 아빠를 하늘로 보내드렸다. 그 때 내 나이 열다섯, 남동생은 열 한 살이었다. 그렇게 아빠를 떠나보내고 엄마는 천식이 생겨 일할 수가 없었고 우리가 살던 지역은 재개발 지역이 되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수많은 일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되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엄마를 생각하면 내 마음은 아리다.

곧은 대나무처럼 꼿꼿하고 당당하고, 씩씩하게만 느껴졌던 엄마가 맑고 밝은 아기의 웃음처럼 환한 모습이 되면 좋겠다. 예쁜 옷을 입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
---「3장 내 그대를 생각함이 : 엄마」중에서

먹고 싶은 것은 고사하고 맨밥조차 맘껏 먹을 수 없었던 가난한 세대를 사신 엄마는, 먹을 것이 넘쳐나고 먹는 일에만 관심을 두는 요즘의 ‘먹방’ 세대를 부러워하면서도 한탄하시곤 하셨다. 그리고 음식 버리는 것을 ‘죄’라며 극히 싫어하셨다.

“난,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몸부림을 치며 자부하고 있었지만, 아들로부터 “할머니와 똑같다.”라는 소리를 들을 때면 아연실색하게 된다. 나는 엄마를 이해하며 화를 냈지만, 아들은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니 갈등의 시작이다. “음식 쓰레기를 왜 몸에 버려요?” 아들의 틀린 말은 아니지만, 멀쩡한 음식들이 버려지는 것을 볼 때면 땡감을 씹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뷔페식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3장 내 그대를 생각함이 : 엄마」중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열아홉의 우리 엄마, 참 예뻤는데. 카키색 치마와 매끈한 다리가 참 예뻤는데. 지난 추석, 10년 전 내가 준 티셔츠를?입고 있는, 팔과 다리 여기저기에 흰색 파스를 붙이고 있는 엄마를 보았다. 촌스럽게, 흰색 파스가 뭐야.
엄마의 세월은 나를 쑤신다.

아빠는 위로 누님이 둘, 형이 둘이었고 아래로 남동생이 둘이었다. 그런데, 내 엄마가 치매 걸린 시어머님을 모셨다. 곧 돌아가실 고모할머니도 모셨다. 엄마는, 도끼로 농장을 찍어 대며?난리 치던 아빠와 20년 넘게 살다 사별이 아닌 이별을 했다. 그 세월 동안 기술 하나 배운 것 없이 어린 내 여동생 둘을, 동사무소 환경미화원 일을 하며 키웠다. 나에게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생긴데도 절대 모를 엄마의 세월이다.

엄마가 환해지면 좋겠다. 맑고 밝아졌음 좋겠다.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끔씩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는 휴식의 시간도 허락되는 삶을 살았음 좋겠다.
“커피숍 가서 차 한 잔 마시고 올게.”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말이다.
---「3장 내 그대를 생각함이 : 엄마」중에서

노란 수선화와 튤립이 길을 내어 준 꽃밭에서 한참을 앉아있었다.
“여보, 여기 있었어?”
“네. 무슨 일 있어요?”
“지난 달 당신 개인전에서 작품을 보았는데 인상 깊었다면서 인터뷰할 수 있냐고 기자분이 전화 왔었어.”
“좋아요. 제가 메모 보고 전화할게요.”
“그나저나 연보라 앞치마를 입어서인지 당신 제비꽃 같아. 그대로 있어 봐. 사진 찍어줄게!”
자세를 다시 고칠 틈도 없이 그는 벌써 사진기에 제비꽃을 담았다.
‘여전히 꽃으로 봐주는 당신이 있어 고마워요.’

산의 능선을 닮은 기와로 지어진 한옥의 공간에서 글 쓰는 상상을 입버릇처럼 이야기했었다. 귀 여겨 들어준 남편은 ‘소화 꽃밭’이라는 복합 문화 공간을 나에게 선물해 주었다.
---「5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 사명」중에서

봄을 앞둔 어느 늦겨울의 저녁, 남미의 아이들을 만나러 가기 전날마다 나는 설렘과 환희를 감출 수가 없다. 미리 꺼내놓은 푸른 셔츠가 유난히도 반짝인다. 그보다 더 반짝이는, 세상 어디에서도 받을 수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부어주는 아이들을 알기에 나는 올해도 멈출 수가 없다. 넘치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 나의 사명이요 기쁨임을 알기에 알차게 준비한 가방과 짐들을 돌아본다. “그렇게도 설레?” 늘 나와 동행하는 딸 예담이가 묻는다. 큰 딸 예담이는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과 연합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존재이다.
---「5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 사명」중에서

‘나는 도대체 뭘까?’ 끝없는 질문에서 시작된 글쓰기. 간호사였던 내가 2033년 글, 그림 작가가 되었다. 산티아고 순례 길을 돌며 보았던 멋진 나무들을 그리고,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필사를 시작으로 글을 썼고, 이렇게 개인저서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10년 전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필사라는 첫 성취가 나에게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에니어그램을 꾸준히 공부하며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졌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연에 더 깊이 공감하며 이야기로 풀어갈 수 있었다. 성취감으로 시작한 나의 도전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주었다.

---「5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 사명」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 존재 의의를 찾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글을 쓰다

나는 누구인가?
외롭고 바다 같고 블랙홀 같고 죽을 때까지 나를 따라다닐 질문. 끊임없이 되새길 수밖에 없는 이 질문에 설사 답을 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결국 우리네 삶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가슴 뛰는 일을 만나게 될 때, 눈물이 멈추지 않을 때, 하루 종일 자고 싶을 때, 저 인간과는 끝이다 싶을 때, 등에 날개가 솟아 하늘을 날 것 같을 때, 우리는 질문하게 될 것이다. 나는 누구냐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무엇이냐고. 이 질문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보았다.

첫 번째, 존재를 쓰는 방법 : 감사

자신에게 고마워하는 글을 써 본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의 어깨를 토닥여 주는 만큼 자신을 응원해 준 적이 있는가? 잘 살아 온, 잘 살아갈 자신을 믿어준 적이 있는가? 감사는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다. 지금보다 10배 더 성공할 그대여! 그대 자신에게 먼저 감사하자. 지금의 나에게 감사하자.

두 번째, 우리에게 말 걸기 : 글쓰기

글쓰기는 승패를 가리는 영역이 아니다. 글을 잘 썼네 못 썼네 저울질할 수 있는 기준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지금 잘 썼다’ 생각한 글을 3개월 뒤 다시 읽어 봤을 때 ‘못 썼다’ 카테고리 안에 넣어버릴 확률이 99.9퍼센트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인생이 존재할 수 없듯 완벽한 글 또한 있을 수 없다. 글을 써 보고 글을 고쳐 본 사람들이라면 쉬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은 나를 보여주는 제2의 영혼이다. 내 영혼을 때려가며 전진만이 살길이라 하면 안 된다.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기다려 주는 인디언들처럼,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내 영혼에게 말 걸어주어야 한다.

세 번째, 내 그대를 생각함이 : 엄마

보편적이면서도 정의내리기 힘들다. 언제 행복했고 언제 꼭지가 돌았는지 희로애락 감정의 구분을 명확히 보여 준다. 100명 중 99명은 눈물을 흘린다. 모든 사람을 ‘공감’이라는 단어로 묶어 준다. 공저 때마다 엄마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다. 지금의 나는 엄마의 존재와 연결된다.

네 번째, 인생의 좌표 : 태도

태도가 실력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하라, 모든 것은 태도가 기본이다 등 태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과 상관없이 불변의 진리다.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천 명의 작가가 있으면 천 가지 글이 탄생하듯, 태도 역시 사람마다 가치의 경중이 다르고 상황과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내가 추구하고 있는 태도는 무엇인지 정기적으로 마음을 점검해 보자. 나의 태도는 한 사람을 바꿀 수 있고, 각자가 추구하는 태도가 연결되고 연결되면 세계를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태도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글쓰기와 함께, 지금의 나와 함께.

다섯 번째,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 사명

꿈 또는 희망이라 말하기에는 비장하고 눈에 훤히 보이는 섬세한 단어, 사명. ‘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해야만 한다’는 책임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내 생각과 감정을 가만히 두지 않는 영역이 있었다는 뜻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거나 이득을 따지지 않고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 본능과도 같은 것. 즉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이든 내 속에 이미 가지고 있었음을 전제한다. 처음엔 꿈이었을 수도 있다. 희망 사항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젠,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말린다고 안 할 것도 아닌 사명으로 진화한 것이다.

‘지금의 나’를 발견할 수 있기 위한 첫 번째 조건,
잘 살아내야 한다.
잘 살아낸 일상 속에서 찾아낸 단어 하나하나를 열쇠 삼아
내 삶을 글로 풀어내는 행위,
이것을 우리는 ‘기적’이라 한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일상의 이야기,
이것을 우리는 ‘기적’이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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