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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토리 1
비트코인 탄생과 좌절의 비화
조원경
왓츠비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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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pisode 1. 내 이름은 사토시
episode 2. 투자의 황금률
episode 3. 그들만의 세상
episode 4. 도둑맞은 가난
episode 5. 위기는 새로운 투자 기회
episode 6. 빛과 그림자
episode 7. 예정된 이별
episode 8. 중산층의 몰락
episode 9. 금융 대마불사
episode 10. 신뢰의 부재
episode 11. 내가 꿈꾸는 유토피아
episode 12. 상실의 계절
episode 13. 새로운 화폐를 기다리며
episode 14. 크리스마스의 경제학
episode 15. 비트코인의 탄생
episode 16. 최초의 동반자
episode 17. 신뢰와 복수
episode 18. 사랑의 슬픔
episode 19. 검은 튤립
episode 20. 스폰서의 약속
episode 21. 인턴의 생과 사
episode 22. 패션과 IB의 만남
episode 23. 메타브리지의 크리스마스 파티
episode 24. 배신
episode 25. 굿 와이프와 비트코인
episode 26. 그들만의 수다
episode 27. 비밀의 인물
episode 28. 도약하는 새
episode 29. 디지털 골드러시
episode 30. 내가 꿈꾸지 않은 세상
episode 31. 새로운 꿈, 블록체인 기술
episode 32. 버블의 시작
episode 33. 미시시피 버블의 교훈
episode 34. 비트코인의 미래
episode 35. 후회
episode 36. 비잔틴 장군의 이해
episode 37. 비트코인의 변신은 무죄
episode 38. 종말의 그림자
episode 39.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episode 40. 그 후로도 오랫동안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파이낸스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 국장,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교수 겸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경제학과에 재직 중이다. 국제 조세·물가·복지·소비자·국제금융·통상·대외경제 관련 업무들을 두루 수행하며 미주개발은행 이사실 한국 대표, 대한민국 OECD 정책센터 조세본부장, 국제금융심의관, G20 국제금융체제(IFA) 의장 등을 지냈고, 미주개발은행 가입 협상,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파이낸스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 국장,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교수 겸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경제학과에 재직 중이다. 국제 조세·물가·복지·소비자·국제금융·통상·대외경제 관련 업무들을 두루 수행하며 미주개발은행 이사실 한국 대표, 대한민국 OECD 정책센터 조세본부장, 국제금융심의관, G20 국제금융체제(IFA) 의장 등을 지냈고, 미주개발은행 가입 협상,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헤럴드경제》 등에 경제 칼럼을 기고하고, 〈머니인사이드〉, 〈삼프로TV〉 등 다양한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현시대에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과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모두의 금리』 『감정 경제학』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넥스트 킬러앱』 『경제적 청춘』 『머니 스토리』 외 다수가 있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여정으로서의 글쓰기를 직업적 소명이자 운명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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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04g | 143*205*30mm
ISBN13
9791198137166

책 속으로

[결제 수단으로 이용될 기회는 점점 멀어질 거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면 비트코인을 보낼 때와 받을 때 가격이 크게 달라져 손해를 보겠지. 사람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그저 비트코인의 열기에 뛰어들고 있어. 이것은 도박이지 이성적인 투자가 아니야.]

[어떤 투자처든 버블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 시장, 상품 시장, 그 밖의 투자처에서 버블은 어느 순간 만들어졌다 사라진다. 돈의 흐름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적당한 버블은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버블은 붕괴를 불러오고 심각한 충격이 뒤를 잇는다. 그 충격은 단지 버블에 투자한 투자자로만 끝나지 않고 국가 경제와 세계경제에 큰 파장을 남긴다.]

[암호 화폐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기술 발전을 방해할까 두려워. 기술과 투기는 다르잖아. 블록체인 기술의 바탕은 신뢰야. 그런데 지금의 암호 화폐 열풍은 자칫 블록체인 기술에 방해가 될 수 있어.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암호 화폐의 가치가 저렇게 뛰는 것은 문제지.]

[투명성과 신뢰성 관점에서 비트코인 기술만큼 깨끗한 지불 결제 시스템은 없어. 소액을 송금할 수 있는 착한 기술 이야기는 어디로 가고 돈 벌었다는 이야기만 하지? 나는 자본주의가 미웠을 뿐이야. 그런데 비트코인에 투기란 단어가 들어가버렸어. 내 발명품에 크게 한탕 하려는 짓을 연결한다는 건 정말 참기 어려운 모욕이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간의 탐욕과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것은 무엇인가?
단순한 흥미를 넘어 독자에게 던지는 철학적 질문


경제학과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머니 스토리』에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경기 하락, 금융계의 어둡고 탐욕스러운 일면 등이 담겨 있다. 본문 중 ‘금융 위기 이후 은행이 경제활동에 필요한 자본을 공급하는 기관이 아니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기업’으로 변신한 것이 외환 위기 이후 금융시장의 가장 큰 변화다’라는 대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등장인물 또한 이러한 면을 여실히 증명한다.

뛰어난 능력으로 금융계에서 성공한 빌은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엄청난 부를 움켜쥔다. 그렇지만 많은 이가 복구하지 못할 손실을 입은 대가로 자신이 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회의감을 느끼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암호 화폐를 만들고자 한다. 반면 빌과 같이 금융계에서 유명한 인물인 조윤은 철저하게 돈을 따르며 자신이 이룬 부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둘은 이 지점에서 다른 길을 간다. 한편 빌의 양심을 상징하는 인물인 아니타는 그의 연인으로, 비트코인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빌은 아니타, 즉 자신의 양심과 선의를 저버렸다는 생각으로 고뇌에 빠진다.

이렇듯 작가는 화려한 금융계를 동경하는 인물과 그 이면을 보고 회의감을 느끼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하는 인물을 통해 양면을 모두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돈’을 좇는 인물을 대표하는 조윤과 그를 존경했으나 결국 다른 길을 가게 되는 동욱, 조윤이 몸담은 투자은행에 입사해 다재다능한 인재로 평가받은 소피아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자신들의 가치관을 드러낸다. 비트코인을 탄생시키고 채굴하는 과정에서도 빌과 릭 또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빌은 비트코인이 금융 정의를 실현이라는 의도를 벗어나 잘못된 투자 광풍을 불러온 데 대해 고뇌하지만, 릭은 정반대 모습을 보인다.

기하급수적 사회 변화가 불러온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저자가 소설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것은 기하급수적 기술 개발이 가져온 사회 변화와 물질만능주의, 선의에 앞서는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다. 실제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사회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를 겪는 와중에 신원 미상의 인물이 탄생시킨 비트코인이 화제가 되면서 이를 둘러싼 의견이 분분했다. 이후 다양한 암호 화폐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이를 투자 수단으로 삼았다.

작가는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비트코인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행적을 좇는다. 암호 화폐가 불러온 사회현상과 폐해, 기술 발전을 다룬 것은 물론, 경제 전문가답게 주인공이 비트코인을 처음 탄생시키고 채굴하는 과정을 묘사하며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많은 이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금융계의 다양한 면을 다룬다. 작가는 금융계야말로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과 선의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듯 조윤이 몸담은 ‘메타브리지’라는 투자은행에 관련된 에피소드와 금융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야심 차게 도전하는 동욱, 조윤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역할을 하는 소피아, 내로라하는 각국의 인재로 구성된 팀원 등을 등장시켜 ‘금융’이 상징하는 두 세계를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경제적 부라는 유토피아와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디스토피아다. 이러한 면면을 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빌이 던지는 ‘인생에서 과연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중요한 것은
각자의 판단과 견고한 가치관


빌과 그의 연인 아니타와 부모님 등은 급격한 사회 변화를 주시하며 그에 대한 폐단을 염려하는 인물이다. 그 반대편에는 조윤과 릭 등의 인물이 있다.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려 했으나 의도하지 않은 상황으로 당황하던 빌은 두 가지 다른 가치관 앞에서 혼란과 고뇌를 겪는다. 작가는 여기에 굵직한 경제 흐름을 보여주며 우리가 격변의 한가운데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제시하며 그러한 격변의 시대에 길을 잃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한다.

결코 가볍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를 자극할 만한 넓은 시각을 담은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는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게 된다. 그리고 유토피아로 향할 것인가, 디스토피아로 빠져들 것인가,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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