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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대동강 풍류, 어찌 다 정지상에게 맡기랴 9 1부 평안감사 행차길 따라 풍월은 본디 주인이 없거늘 24 쥘부채 #1-『서경시화 西京詩話』 구현고개에서 평양성을 바라보네 30 쥘부채 #2-평안감사 행차길 대동강 초입, 영제교를 지나가다 40 쥘부채 #3 -평양의 다리 46 십리버들 숲을 지나가다 50 쥘부채 #4-풍수로 본 평양성 56 대동문 향해 채색배 타고 가네 60 쥘부채 #5 -객사와 누선의 등급 68 대동강의 노래 70 쥘부채 #6-평양성의 성문 74 풍월루에서 명월을 희롱하다 78 2부 평양성 유람 대동강 뱃놀이 84 *쥘부채 #7 -김일성과 홍명희, 뱃놀이를 하다 90 창광산에 사는 그대여 92 *쥘부채 #8 창광산은 지금 96 달밤 연광정, 피리를 부노라 98 부벽루, 세상 바다의 찬 척 배 같네 104 *쥘부채 #9 부벽루 중수기 108 영명사에 등불 켜는 여인 112 쥘부채 # 10 3박4일 평양관광 코스 짜줘요! 120 부벽루 아래 뱃놀이로 밤새우다 124 쥘부채 #11 취유부벽정기 132 을밀대, 신선의 옥피리 소리 들리고 134 쥘부채 #12 기성(평양) 8경 138 금수산, 빼앗긴 이름에도 봄은 오는가 142 쥘부채 #13 금수산태양궁전 148 선연동에 묻힌 꽃다운 넋이여 152 보통문 나루에서 손님을 전송하다 158 쥘부채 #14 보통강변의 호화빌라단지 162 천년의 절창, 임을 보내며 176 쥘부채 #16 서해갑문 동서대운하의 시작인가 182 3부 평양기생 주특기 능라도, 선녀가 비단을 씻듯이 186 쥘부채 #17 능라도5.1경기장의 명암 190 평양기생 주특기 194 평양 제일, 한량의 전설 *쥘부채 #18 『녹파잡기』, 평양기생 66명을 인터뷰하다 212 추강월의 평양검무 솜씨 214 쥘부채 # 평양검무의 1인자, 최승희의 춤사위 220 임을 보내며 2 224 쥘부채 #20 계월향에게 230 수양버들은 왜 쉽게 시드는가 232 쥘부채 #21 이별의 정표, 그림 속의 버들가지 236 후기 평양몽을 위하여 238 부록 참고자료 242 조선시인 인명록 |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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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시
풍류도시 평양을 그리며 박하 1 재송원 지나 영제교 건너 말 타고 가던 길 휘늘어진 실버들 사이로 봄볕에 대동강물 아른아른 얼비치고 외길로 뻗은 십리장림 옛 선비들, 말馬 위에서 주거니 받거니 수창시 메기며 가던 그 길 '여봐라, 길을 비켜라', 권마성 앞세우고 대동관에 들렀다가 풍월루 오르던 그 길, 신관 평안감사 행차길 따라 가볼 날은 언제인가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땅, 선조의 땅 평양에 가는데 누구의 허락을 받고, 누구는 가고 누구는 못 간단 말인가 (중략) 2 아직도 선연한 그 장면, 백두산 천지 앞에서 두 손 맞잡고 치켜든 그 분들, 칠천오백만 겨레 앞에 한 맹세가 아니던가 둘이 앞장서 금방이라도 활짝! 통일의 문 열어젖힐 것 같더니 대관절 그동안 뭔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설마하니 천지 앞에서 한바탕 맹세 시늉이라도 벌였단 말인가 남북의 수반이여 부디 하루빨리 만나기를 명분도 타산도 따지지 말고 칠천만 겨레, 숨통부터 틔워주기를 빼앗긴 이름 금수산에 봄이야 오든 말든 하늘 높이 주체의 봉홧불이야 타오르든 말든 옥류관 들러 평양냉면 먹고 싶소 대동강 숭어국에 평양온반 먹고 싶소 (하략) --- 본문 중에서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 이 책의 부제다. 옛 시를 통해 단순히 평양의 풍류무대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무대가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즉 2023년 1월 현재, 평양의 도시 경관 변화에 이르기까지 실체 탐사를 시도했다. 이 책의 미덕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평양의 명승지에 대한 역사·문화적 이해를 높여준다. 연광정, 부벽루, 영명사, 모란봉, 을밀대는 기본, 불야성으로 즐기는 대동강 뱃놀이, 사대의 뿌리 기자묘와 기자정전, 주체사상에 복무하는 단군릉, 빼앗긴 이름 금수산 등등. 선조들의 풍류 무대는 어떻게 변했을까? 구글어스를 통해 그 변화를 추적해 본다. 둘째, 평양의 도시 경관과 그 변화를 함께 탐사한다. 평양은 ‘평해튼’의 도시다. 가로변을 따라 열병식을 하듯 ‘보란 듯이’ 솟은 초고층 도시, 평양을 극장국가의 무대라고 한다. 하지만 그 뿌리를 더듬어 가면 조선시대 평양성에까지 이어져있다는 사실이다. 조선시대에도 평양은 중국 사신들에게 ‘보란 듯이’ 평양이었다. 셋째, 평양의 미래 잠재력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김일성은 남한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데 대해 깜짝 놀란 나머지 서둘러 1989년 제13회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유치한다. 능라도 5,1경기장은 이 축전을 치르기 위한 전용스타디움으로 건설되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하철 건설이 필수였다. 서평양에서 대동강 아래 하저터널을 건설하여 5.1경기장을 경유하여 동평양의 외교단지까지 ‘보란 듯이’ 지하철 건설을 강행했다. 1987년 하저터널 공사 도중 붕괴사고가 나는 바람에 지하철 공사는 중단되고 말았다. 필자는 시인이자 건설 분야 기술사이다. 시인의 감성과 건설엔지니어의 눈으로 인문학과 공학의 조화를 꾸준히 시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 북한 관련 2권의 저서를 낸 바 있다. 첫 번째 책은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가람기획, 2019). 두 번째 책은『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도서출판 은누리, 2021. 이다. 평양은 가까운 미래다. 이 책의 시도가 ‘냉골 평양’에다 군불을 지피는 불쏘시개가 되기를 소망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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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1. 풍류 도시 평양과 극장국가 북한의 주무대 평양을 대비한다. 2. 조선조 평양성에서 2022년 평양이 되기까지 고지도와 구글어스를 통해 비교한다. 3. 평양의 도시인프라의 역사와 현주소와 비전을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