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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걱정
먹고 늙는 것의 과학
류형돈
이음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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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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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배부른 이야기

1. 장수 마을 이야기
2. 배고팠던 시절
3. 품종 개량과 녹색 혁명
4. 사람을 죽이고 살린 원소
5. 영양분을 태운다는 것은
6. 칼로리 제한의 효과

2부 노화란 무엇인가

7. 젊음이란 무엇인가?
8. 노화의 유전적 진화
9. 당분, 인슐린과 수명
10. 단백질 섭취와 노화
11. 몸집 작은 사람이 오래 사는 이유
12. 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가
13. 지중해 식단, 장수의 비결인가
14. 비타민, 채소 그리고 항산화 물질
15. 에너지, 미토콘드리아 그리고 노화

3부 노인성 질병과 치료제

16. 지방질과 심혈관계 질환
17. 기억, 치매 그리고 엉키는 단백질
18. 죽은 암 환자에게서 나온 불멸의 세포
19. 줄기세포로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
20. 젊은 피가 좋은가
21. 21세기의 건강수명

에필로그
자료 출처

저자 소개 1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학부 졸업 후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록펠러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쳐 2005년부터 뉴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파리를 모델로 하여 세포의 신호전달 및 유전자 발현을 연구하고 있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신호전달 기작으로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 활성화되는 신호, 그리고 엉키는 단백질에 의해 시작되는 신호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호전달체계가 알츠하이머 및 색소망막염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다. 네이처(Nature), 셀(Cell), 저널 오브 셀 바이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학부 졸업 후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록펠러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쳐 2005년부터 뉴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파리를 모델로 하여 세포의 신호전달 및 유전자 발현을 연구하고 있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신호전달 기작으로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 활성화되는 신호, 그리고 엉키는 단백질에 의해 시작되는 신호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호전달체계가 알츠하이머 및 색소망막염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다.

네이처(Nature), 셀(Cell), 저널 오브 셀 바이올로지(Journal of Cell Biology), 이라이프(eLife) 등 세계적 과학 저널에 지금까지 60편가량 논문을 발표했으며 셀 리포트(Cell Report) 저널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상(2000), 미국 백혈병재단 특별 로우(2005), 엘리슨의학재단 신진학자상(2008) 등을 수상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70g | 125*185*28mm
ISBN13
9791190944939

책 속으로

사회가 꾸준히 발전하면서 개개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지만, 지나친 영양분 섭취가 현대인들의 건강과 기대수명을 위협하게 되었다. 불과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가 식량 부족에 허덕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큰 변화다.
--- p.28

인류 역사상 계속 먹을 것을 갈구해온 유전자가 남아 있기 때문에 현대인은 충분히 먹고서도 더 단 것, 더 기름기 있는 음식들을 찾는다. 식량 문제가 해결되면서 영양실조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이제는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이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하게 되었다.
--- p.114

인체는 무슨 비결로 이토록 오래 노화를 피하거나 역행하는 걸까? 인간처럼 비교적 오래 사는 생명체는 세포가 망가지고 마모된 부분을 더 잘 수리하게끔 되어 있는 걸까? 이러한 문제를 실험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중략) 어느 생명체나 망가진 세포를 고칠 수 있는 것은 외부의 영양분을 이용해서 엔트로피를 낮추는 능력 때문인 것이다.
--- pp.174~179

우리 몸은 이렇게 간에 저장돼 있는 탄수화물을 우선 소진한 다음 다른 영양분을 본격적으로 분해해 에너지를 만든다. 이 원리를 살을 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지방을 줄여야 한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첫 20~30분 동안 우리 몸은 간에 저장한 탄수화물과 포도당을 우선 연소시킨다. (중략) 세포들이 가장 선호하는 포도당이 거의 소진될 정도로 운동을 할 때 지방질이 연소되기 시작한다.
--- p.207

왜 채소와 과일에 항산화제가 많을까? 식물이 햇빛으로 광합성을 하는 와중에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중략) 항산화제가 식물에는 가득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크산틴, 클로로필, 페놀성 항산화제, 비타민 C, 비타민 E 등 다양한 종류의 항산화제로 무장되어 있는 것이다.
--- pp.306~307

물론 동물성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동시에 줄이면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한다. 이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본능 때문이다.
--- p.366

노화를 막는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세포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고, 이미 망가진 세포들을 빨리 없애버리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줄기세포가 제 역할만 잘 해준다면, 우리 피부나 소화 기관, 머리카락 등의 세포는 얼마든지 재생할 수 있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세포들이 죽고, 또 그만큼 새로운 세포들이 줄기세포로부터 생겨난다. 그런데, 문제는 성체 줄기세포들도 늙어간다는 것이다.
--- p.423

운동을 안 하고,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론을 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우리 뇌에서 이성적인 사고를 억제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큰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사람들은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은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 p.451

출판사 리뷰

100세 시대,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


건강과 장수는 시대와 관계없이 우리가 늘 품는 소망이다. 장수의 상징이었던 ‘100세’가 평균수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제 오래 사는 것 그 자체 보다 길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 관심에서도 건강은 여전히 제일 중요한 축에 속한다. 건강하다는 것은 아프지 않다는 것이고, 아프지 않을수록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면서 아프느라 드는 유무형의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를 연구하는 과학계에서도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늘어난 수명만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치매, 암 등 노인성 질환이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늘어난 기대수명만큼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매우 많다. 장수하려면 소식해야 하고,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를 가급적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문제는 알지만 잘 안된다는 것이다. 체중감량을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타 여러 가지 목적으로 건강을 위한 상식을 실천하기로 결심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마음이 꺾이기 일쑤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특정한 식품이나 도구, 또는 행동만으로 손쉽게 건강을 이루겠다는 편리함에 기대기 쉽다. 정작 삶은 그리 단순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직접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우리가 익히 아는 것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먼저 우리가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왜 그러한지 알고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소식해야 장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노화 연구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류형돈 뉴욕대 의대 교수는 『가장 큰 걱정: 먹고 늙는 것의 과학』을 통해 ‘건강하게 늙어가는’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을 이유와 함께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먹는 것은 뜻대로 되지 않지만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방법은 있다


류형돈 교수가 진단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건강수명을 위협하는 가장 뚜렷한 원인은 우리 몸은 적당히 굶주리는 것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는데 오히려 먹을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 대부분의 시간 동안 식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인간은 먹을 것에 집착하는 DNA를 가지고 있는데, 20세기 후반에 이루어진 식량 혁명을 통해 먹을 것을 갈구하는 욕구를 쉽게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지방이 높아지는 비만이 발생하는데, 비만은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지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과도한 영양분 섭취는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지 않다. ‘보릿고개’ 시절까지만 해도 배고픔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이를 해소하고 나니 오히려 음식 때문에 건강을 위협받는 새로운 걱정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적당히 먹어야 건강한 몸, 끊임없이 먹을 것을 갈구하는 뇌, 그리고 몸과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게 만드는 풍족한 음식의 관계를 이해하고 건강수명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인 관점과 정보를 역사,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인문학적인 관점을 곁들여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1부 ‘배부른 이야기’에서는 식량 혁명 통해 인류가 음식이 풍족한 시대를 맞이하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인류의 DNA가 먹을 것이 부족한 환경에 적응한 이유와 과도한 영양분 섭취가 오히려 해가 되는 까닭을 설명한다.

2부 ‘노화란 무엇인가’에서는 노화가 발생하는 이유와 과정을 중심으로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상당수가 영양분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20세기 후반부터 활발하게 이어진 노화에 대한 유전학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설명한다. 3부 ‘노인성 질병과 치료제’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치매, 암 등 건강수명을 위협하는 노인성 질환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발생 원인과 치료법을 중심으로 늘어난 기대수명만큼 건강하게 생활하는 건강수명도 늘릴 방법을 설명한다.

실험실 안팎에서 발견한
건강수명 연장 전략


이유를 묻지 않았던 건강과 장수에 대한 상식에 이유를 묻는 것이 실제 어떤 도움이 될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 자신을 탓하지 않고 나와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류 전체의 시간을 보면 인류는 대부분 굶주렸기 때문에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려는 DNA를 가지고 있다. 먹을 것이 부족할 때는 그 DNA가 발휘될 기회 자체가 제한됐지만, 먹을 것이 풍족한 현재는 그 기회가 너무 많아진 것이다. 다시 말해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해서 영양분을 태우는 것을 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해로운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을 갈구해왔기 때문에 이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탄산음료나 가공식품에 더 손이 가기 쉽다는 것이다. 그동안 꺾여왔던 마음은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수십만 년 동안 쌓여온 인류의 오랜 관성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제 자기를 탓하는 대신 나와 함께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차례라는 마음이 들면 영양분을 섭취한 다음에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인간의 노화와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나 세포는 무엇인지 등 이 책의 설명이 좀 더 눈에 들어온다. 류형돈 교수는 쉽고 체계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과학자들과 교류하며 직접 확인한 내용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노화와 건강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과학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노화와 노인성 질환과 관련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등 노화를 연구하는 과학계 안팎의 배경과 맥락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수명이 개인적인 문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과거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못지않은 인류 공동의 과제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많이 먹는 것은 행복하고 운동은 괴롭다고 해석하면서 소식과 운동을 방해하는 뇌를 거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 본능을 지배하는 뇌를 달래자고 제안한다. 우리의 뇌가 먹을 것을 갈구하게 된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결과인 만큼 뇌가 먹을 것을 덜 갈구하도록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뇌는 무엇이든 여러 번 들으면 잘 받아들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건강 상식을 꾸준히 접하고 반복 학습하면서 조금씩 꾸준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의 메시지는 자기를 탓하는 대신 이해하고 함께해야 할 이유를 다시금 보여준다. 무언가를 달래는 건 탓하는 대신 이해하고 함께하려고 할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추천평

“노화 연구에 전념하면서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많은 교류를 통해 생생하게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논리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전달한 이 책은 정확성과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 강봉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당연히 노화일 수밖에 없다.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민경진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생명체가 나이를 먹고 늙어가는 과정, 그리고 영양섭취와 노화의 속도가 어떤 관계에 있는가라는 궁극적 질문에 대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대답을 매우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쓴 이 책은 ‘건강히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언까지 건넨다.” - 곽준명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교수)
“이 책은 노화와 영양분을 중심으로 하여 현재 우리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답서라고 할 수 있다.” - 강민지 (울산대학교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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