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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조용한 날들의 기록
철학자 김진영의 마음 일기 EPUB
김진영
한겨레출판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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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과 그중에서도 아도르노와 베냐민의 철학과 미학을 전공으로 공부했으며 그 교양의 바탕 위에서 롤랑 바르트를 비롯한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함께 공부했다. 특히 소설과 사진, 음악 등 여러 영역의 미적 현상들을 다양한 이론의 도움을 빌려 읽으면서 자본주의 문화와 삶이 갇혀 있는 신화성을 드러내고 해체하는 일에 오랜 지적 관심을 두었다. 시민적 비판정신의 부재가 이 시대의 모든 부당한 권력들을 횡행케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믿으며 〈한겨레〉 〈현대시학〉 등 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과 그중에서도 아도르노와 베냐민의 철학과 미학을 전공으로 공부했으며 그 교양의 바탕 위에서 롤랑 바르트를 비롯한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함께 공부했다. 특히 소설과 사진, 음악 등 여러 영역의 미적 현상들을 다양한 이론의 도움을 빌려 읽으면서 자본주의 문화와 삶이 갇혀 있는 신화성을 드러내고 해체하는 일에 오랜 지적 관심을 두었다.

시민적 비판정신의 부재가 이 시대의 모든 부당한 권력들을 횡행케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믿으며 〈한겨레〉 〈현대시학〉 등 의 신문·잡지에 칼럼을 기고했다. 대표작으로는 산문집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 《낯선 기억들》 《사랑의 기억》 《조용한 날들의 기록》, 역서 《애도 일기》, 강의록 《희망은 과거에서 온다》 《철학자 김진영의 전복적 소설 읽기》 《상처로 숨 쉬는 법》, 저서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공저)이 있다. 홍익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서 예술과 철학에 관한 강의를 했으며, (사)철학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인문학 기관에서 철학과 미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사)철학아카데미의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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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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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6.2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만자, 약 5.5만 단어, A4 약 107쪽 ?
ISBN13
9791160409611

출판사 리뷰

암 선고 전 7년, 1348편의 단상
새의 발자국처럼 남겨진 마지막 선물


죽음 앞에서 삶의 모습을 단정한 필치로 기록한 『아침의 피아노』, 이별에 대한 미학적 성찰을 담은 『이별의 푸가』, 비판적 통찰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본 『낯선 기억들』, 열여덟 번의 아도르노 강의를 엮은 『상처로 숨 쉬는 법』에 이어 김진영 일기 산문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된 『조용한 날들의 기록』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암 선고를 받기 전 선생이 블로그, 페이스북, 개인 노트 등에 기록한 글 중 1348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조용한 날들의 기록』에서 선생은 아침 시간의 사색과 저녁 시간의 산책, 골방에서의 책 읽기를 통해서 한국 사회의 여러 모습 안에 자신의 생활을 투영시킨다. 철학과 문학의 힘으로 멂과 가까움, 안과 밖, 가난과 부유, 아름다움과 결핍, 침묵과 소란 사이의 조용한 일상을 가볍게, 때론 진솔하게 기록하고 사유해낸다.

김진영이 남겨둔 마지막 문장들은 새의 발자국 같다. 앙상하다. 길게 이어지지 않는 때가 많다. 그의 사유가 포로롱 날아갈 때마다 발자국은 거기 멈춰 있었다. 0킬로그램의 무게로 꽉 채운 그의 문장들에 손을 갖다 댄다. 그 무엇에 대하여 단 한 번도 장악하려 하지 않았던 문장들. 황홀하고 관능적이다. _김소연(시인)

우리는 선생이 어떤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냈는지, 어떤 마음으로 일어나 어떤 마음으로 잠드는지, 누구와 만났고 누구와 헤어져 결국 혼자 어디로 걸어가는지를 훔쳐보면서, 어느 날은 늙어지기도 어느 날은 젊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기쁨을 생각하는 법을, 사랑의 마음을 기억하는 법을, 한 문장 앞에서 오랫동안 멈추는 법을 익힌다. 사랑이야말로 믿음을 넓히는 일이라는 것도.

몰락은 가깝고 구원은 멀다
어떻게 할 것인가?


『조용한 날들의 기록』 속 선생의 모습은 『아침의 피아노』에서의 모습과 꽤 많이 닮아 있다. 아니, 『조용한 날들의 기록』에서의 모습이 조금 더 인간적으로 보인다. 『아침의 피아노』 속 선생이 삶의 고통 앞에서도 초연한 바늘 끝 천사의 모습이었다면, 『조용한 날들의 기록』에서 그는 한낮의 나태자이자 슬픔이란 이름의 용기를 알고 있는 멜랑콜리커(Melancholiker), 행복과 사랑의 막역한 인우(?佑)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선생은 때때로 우울하고 외로워 보이지만, 용기 내어 삶을 이어가려는 마음을 결코 잃지 않는다. 그 모습은 꼭 오늘도 출근길 전철에 몸을 맡긴 채 힘없이 흔들리면서도, 온 마음을 다해 꼿꼿이 서 있는 우리의 모습 같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우리의 날들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하고 생활인으로서 우리가 늘 궁금해했던 질문들은 『조용한 날들의 기록』을 읽으면서 점차 바뀌어간다. 새롭게 우리 발치에 놓인 질문은 이렇다. ‘우리는 어떤 날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선생의 가장 마지막 책일 이번 산문집 『조용한 날들의 기록』에 그 답이 들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답을 들고 열심히 살아간 뒤엔, 아주 멀리서 불어온 바람처럼, 선생의 이 질문에도 선뜻 답할 수 있지 않을까. 몰락은 가깝고 구원은 멀다, 어떻게 할 것인가?

리뷰/한줄평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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