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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정신과 전문의 유상우 박사의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정신과 전문의 유상우 박사의 EPUB
유상우
소울메이트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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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 차례

지은이의 말 _ 공황장애의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자
감사의 글
이 책을 효과적으로 보려면?
프롤로그 _ 공황장애, 현장의 사례로 배운다

1장. 공황장애,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1. 공황장애가 무슨 병이야?
충분히 이해해야 제대로 고친다
2. 공포에 대한 공포가 더 두렵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다 | 공포에 대한 공포
3. 이 사람이 정말 우리 가족 맞나요?
의지와 정신력으로 이겨라? | 남편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 | 교육의 약발은 3개월!
4. 증상과 회복에는 기복이 있다
1년 365일, 항상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 통상적인 치료 과정은 어떤가?
5. 공황장애, 유명인도 예외는 아니다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유명인들 | 방송인 이경규, 그도 공황장애였다 | 여러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사례
6. 약으로 마음을 치료한다?
아스피린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 | 약으로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고? | 약 공포증 관련 실제 사례 | 약은 하나의 치료 도구일 뿐이다

2장. 공황장애에 숨겨진 진실 5가지
1. 초등학생도 공황장애를 경험한다
처음으로 겪는 공황장애 | 부모의 이해가 치료를 돕는다
2. 공황장애에 휴식은 금보다 더 중요하다
현대인의 삶, 뇌를 혹사시키는 환경 그 자체 | 한동안 널브러져 있기 | 공황장애, 휴식이 정말 필요하다
3. 커피와 공황장애,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커피와 공황, 불안, 불면 | 불면과 불안, 공황을 막는 커피 음용 방법
4. 공황장애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간과하기 쉬운 것들
운동의 중요성 | 빈혈이 있다면 식사를 잘 조절하라|저질체력에 주목해야 한다 | 복잡한 생각이 뇌를 힘들게 한다
5. 공황장애, 내 몸이 일으키는 반란이다
너무나도 괴로운 수면중 공황발작|과음과 수면 부족이 불러온 공황발작

3장. 공황장애, 나를 어떻게 힘들게 하는가?
1.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공황장애
2.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인체 경보체계의 오작동이 부른 병
3. 공황과 공황발작은 다른 개념이다
공황과 공황발작의 차이를 알자|엄청난 공황발작의 고통, 사람들의 몰이해
4.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예기불안이란 무엇인가?|광장공포증이란 무엇인가? | 터널 광장공포증의 사례
5. 공황장애,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가장 효과적 | 완치의 개념부터 분명히 알자 | 공황장애 치료와 당뇨병 치료의 비교

4장. 공황장애,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1. 인지행동치료, 중요한 공황장애 치료법이다
도대체 인지행동치료란 무엇인가?|인지행동치료의 임상 적용 | 두려움을 이겨내고 시도하자
2. 인지치료와 행동치료, 무엇이 다른가?
인지치료와 행동치료가 결합된 인지행동치료 | 인지치료란 무엇인가? | 행동치료란 무엇인가?
3. 공황장애에서 약물치료는 중요한 수단이다
약물치료의 중요성 | 약의 감량 및 중단
4. 공황장애를 이겨내려면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주관적 증상과 객관적 증상을 구분하자
5. 무엇이 공황장애를 더 악화시키는가?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 | 악화 인자에 대한 대처 방법


5장. 호흡훈련과 이완훈련으로 고통에서 벗어나자
1. 공황장애, 완치를 기대하는가?
신체증상과 심리증상을 두루 살펴야 한다 | 훈련이 치료 과정에 미치는 영향
2. 호흡훈련, 공황장애 극복에 중요하다
과호흡이 미치는 영향을 알자 | 호흡훈련 방법 | 호흡훈련을 실제로 익혀보자
3. 이완훈련, 호흡훈련 못지않게 중요하다
3분의 기적, 이완훈련 | 이완훈련을 실제로 익혀보자 |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미니 이완훈련
4. 신체증상의 왜곡 때문에 공황장애가 더 힘들다
신체감각에 대한 과민성과 공포반응 | 공황발작시 경험하는 감각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5. 습관화, 성공적인 훈련의 지름길이다
약에 대한 심리적 의존을 줄일 수 있다 | 평상시 스트레스 관리가 가능하다

6장. 공황장애, 인지훈련으로 마음의 지도를 바꾼다
1. 감정보다는 생각을 바꿔야 더 효과적이다
공황장애 인지훈련의 기본개념 | 편안한 상태와 공황발작 상태에서 생각의 차이
2. 문제의 본질은 왜곡된 생각에 있다
생각의 왜곡이 정말 문제다
3. 일어날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것 역시 문제다
과대평가를 계산해보자 | 과대평가를 찾아내는 방법 | 과대평가를 교정하는 방법
4. 최악으로 향하는 생각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과도한 공포를 야기하는 재앙화 사고 |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절한다면? | 공황상태를 남들이 알게 되는 것이 왜 무서울까? | 재앙화 사고를 극복하는 탈재앙화 사고
5. 반복과 습관화만이 회복의 지름길이다
기록을 습관화하자

7장. 공황장애, 노출훈련으로 회복의 정점을 찍자
1. 광장공포증,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노출훈련이란 무엇인가? |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은 광장공포증 | 광장공포증의 기전과 양상
2. 인지행동치료가 광장공포증의 효과적인 대안이다
너무나도 중요한 인지행동치료의 역할 | 인지행동치료에 부정적이었던 60대 여성
3. 치료의 첫 단계, 노출훈련 목록을 작성하자
노출리스트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 김영수 씨의 노출훈련 목록
4. 점진적 노출훈련,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 노출은 점진적이어야 하는가? | 광장공포증을 유발하는 상황에 접근하는 방법 | 상상훈련부터 먼저 해야 한다

8장. 공황장애, 약물치료는 필수적이다
1. 정신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약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자
2. 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 | 약 공포증에 시달린 환자 사례
3.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신체는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 신경전달물질은 어떤 작용을 할까? | 신경전달물질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
4. 공황장애, 치료약물의 종류는 무엇인가?
항공황약물의 역할과 종류
5. 약물치료의 진행 과정을 파악하자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 약 감량을 위한 전제 조건 | 약물 감량은 계단식으로 해야 한다 | 훈련을 습관화해야 한다 | 실험해보는 마음으로 약 감량에 임하자

에필로그 _ 공황장애, 회복에 이르는 길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유상우 박사의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신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수련을 마쳤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와 의료 벤처 대표를 거쳐, 현재는 연세 유앤김(Yoo&Kim) 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부자가 되는 뇌의 비밀』(중국·대만·태국 번역 출간), 『불안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당신과 반려견 사이』, 『다나 박사의 공황장애』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불안한 당신에게』, 『스트레스가 내 몸을 살린다』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전국 클리닉에서 활용되는 공황장애 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신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수련을 마쳤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와 의료 벤처 대표를 거쳐, 현재는 연세 유앤김(Yoo&Kim) 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부자가 되는 뇌의 비밀』(중국·대만·태국 번역 출간), 『불안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당신과 반려견 사이』, 『다나 박사의 공황장애』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불안한 당신에게』, 『스트레스가 내 몸을 살린다』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전국 클리닉에서 활용되는 공황장애 치료 프로그램 ‘다나 박사의 공황장애’와 ‘Dr Yoo’s Panic_Breathe(호흡훈련)’ 등을 개발했다. 불안, 특히 공황과 사회불안(대인 불안) 분야를 깊이 연구하며 진료해 오고 있다. 아울러 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작곡가이자 음악가이며, 유튜브 채널 <닥터유의 마음쉼터>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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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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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93MB ?
ISBN13
9788960604971

책 속으로

“공황장애가 무슨 병이야?” 최근에 지인들로부터 무척 자주 받는 질문이다. 꽤 오래전 필자가 공황장애 관련 동영상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할 당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조차도 공황장애가 어떤 질환인지 궁금해한다.과거에는 ‘공황’을 ‘공항’으로 잘못 알아들어 공항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병이라는 식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전에는 공황장애가 무슨 병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는 했다. “호랑이가 갑자기 앞에 나타났다면 누구나 공포감을 느끼지 않겠는가? 이것은 정상이다. 공황장애는 호랑이가 없는데도 호랑이가 있는 것과 유사한 공포감을 느끼는 병으로, 인체 경보체계의 오작동으로 인한 병적 증상이다.” 이런 교과서적인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공황장애에 대해 대략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들은 내게 이렇게 물었다. “그거 마음만 좀 굳게 먹으면 괜찮은 것 아니야? 실제로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거잖아!” 답답했다. 이들의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 더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공황장애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보았다. ---pp..47-48

실체가 없는 공포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공황장애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공황발작시에는 죽을 것 같은 엄청난 공포감을 겪게 된다. 이후 이런 공포감을 또 경험할까봐 두려워하게 된다. 즉 공포에 대한 공포인 셈이다. 특히 공포감과 함께 심계항진, 질식감,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신체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런 신체증상으로 인해 과민성과 인지왜곡이 발생한다. 심박동수가 빨라지는 원인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운동을 해서, 불안해서, 기쁘거나 설레서, 갑상선 기능항진이 와서, 카페인을 섭취해서 등 수많은 원인들 중 하나가 공황발작일 뿐이다. 앞의 사례에서도 언급했지만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에는 신체증상에 대한 민감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생각은 왜곡된다. 심박동수가 증가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데도(예를 들면 운동을 해서 당연히 심박수가 빨라진 상황), 아래 생각의 흐름처럼 공황발작을 연상하게 되고 불안 공포감으로 향하게 된다. 자동적으로! 이런 식으로 생각이 자동으로 흐르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p.54

공황장애 치료가 시작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에서 빠져나온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안정 상태로 접어들면 환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가족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
“다 좋아진 것 아니야?” 본인 또한 거의 다 좋아진 느낌이 든다. 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방이 찾아온다. “정신과 약은 별로 안 좋으니까 빨리 끊어봐!” 가족의 이 말 한마디는 환자가 원래 느끼고 있던 정신과 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약을 처방 없이 알아서 줄이거나 끊는 결과를 초래한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50대 주부의 이야기다. “제가 공황발작을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다음이었어요. 그동안 응급실이다 병원이다 해서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온 상태였지요. 갑자기 심장이 뛰고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오지만 그것이 공황발작인지 전혀 모를 때였지요. 심한 공황발작증상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데 남편은 ‘정신차려라, 의지로 이겨라.’라며 큰소리를 치더군요. 대답할 기운조차 없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남편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습니다.” ---pp.57-58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어 안정기에 들어서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답을 하면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만큼 공황증상이 고통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공황장애의 통상적인 치료 과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 진행 과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치료는 초기·중기·후기로 나눈다. 치료 초기는 통상적으로 초기 2~3개월을 의미하며, 공황장애 증상과 후유증을 스스로 조절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다. 약물치료와 함께 그룹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시기다. 이 기간 동안 약에 대한 교육과 호흡훈련·이완훈련·인지훈련 등이 진행된다. 치료 중기는 유지치료라고도 한다. 호전된 상태를 안정시키고 유지하는 기간이다. 치료 초기에 배운 훈련들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본격적으로 생활 속에 습관화하는 과정이다. 치료 후기는 치료약물을 점진적으로 감량해가면서 치료를 종결하는 과정이다. ---pp.63-64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를 언급한 이후 큰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의 고백 이전에도 수많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공황장애를 언급해왔지만 이경규 씨의 고백이 가장 파급효과가 컸다. 하루에도 적지 않은 공황장애 환자와 그 가족들을 접하는 필자로서는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와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 사이의 간극을 잘 조정해주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가족들의 몰이해를 이해와 협조로 바꾸어야 치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규 씨의 인터뷰 이후로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경규 씨 이전과 이후에도 수많은 유명인들이 공황장애 경험을 고백했는데 왜 이경규 씨의 고백이 더 큰 파급효과가 있었을까? 필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분석한다. 30여 년 이상 활동해온 이경규 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 정도로 알려진 유명인은 더 있다. 그의 인지도에 더해서 긴 활동 기간, 그가 보여온 밝고 재치 있는 모습이 공황장애의 고통스러운 모습과 극적으로 대비되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다. ---pp.67-68

공황장애 치료약물은 치료 초기에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물치료는 일정 기간 이상(통상적으로는 1년 이상의 기간)유지되어야 하고, 이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따라서 약물을 감량하거나 끊는 과정은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한편 인지행동치료에서 다루는 호흡훈련·이완훈련·인지훈련은 치료 후기에 약물을 감량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신과 치료라고 하면 흔히 정신분석 또는 최면 등을 떠올린다. 인간의 정신활동과 관련된 뇌의 역할이 하나하나 밝혀짐에 따라 이제 약물치료는 21세기 현대정신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십 년 전에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살하는 사례를 대중매체를 통해 흔하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신과 약물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과량을 복용해도 치명적이지 않고 습관성이 없는 약물이 다수 등장했다. ---pp.77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의 공통적 특징은 뇌를 혹사시킨다는 점이다. 앞선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피로, 과음,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공황장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빈혈이다. 빈혈은 어지러움, 무기력감, 쉽게 느끼는 피로감 등의 원인이 되며, 이들 증상이 공황장애 증상과 혼동되거나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 식욕 감퇴가 일어날 경우 빈혈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식사를 잘 조절해야 한다. 빈혈이 있다면 해조류, 유제품, 고기 등을 잘 섭취해야 한다.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은 다르지 않다. 아니, 동전의 양면이라고 해야 맞다. 앞에서 운동의 중요성을 언급한 40대 여성의 사례처럼 신체건강은 공황장애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필자가 자주 환자들에게 언급하는 저질 체력에 주목해야 한다. 치료 후반기에 종결로 이르지 못하는 몇 가지 요인 중에 만성 피로감, 체력 저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pp.101-102

공황장애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기전을 이해해야 한다. 정신분석이론이나 인지행동이론과 같은 심리적·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뇌의 일부분인 간뇌에는 청반핵이라는 구조물이 있다. 이는 불안의 중추조직으로서 건물의 화재경보기나 가스경보기와 같은 인체의 경보장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인체의 경보장치가 지나치게 예민해졌을 때는 사소한 자극에도 경보장치가 오작동을 하고, 심하면 아무런 원인이 없는데도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공황발작은 가족력이나 유전과 같은 생물학적·심리적·사회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은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세로토닌(serotonin), 도파민(dopamine)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되고 있다. ---pp.114-115

공황Panic이란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오는 공포감을 말한다. 공황은 실제로 위협적인 상황이라면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생체반응이다. 반면에 공황발작은 인체 경보체계의 오작동으로 인한 병적 증상이다. 먼저 공황의 예를 들어보자. 어두운 밤에 산길을 가다가 갑자기 호랑이를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어느 누구나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고, 눈동자가 왕방울만하게 커지고, 입이 쫙 벌어지며, 심장이 급격하게 뛰고, 숨이 턱턱 막히며, 손발 등 온몸이 떨릴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죽었구나.’ 하는 엄청난 공포감에 떨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상태를 공황이라고 하며, 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생체적인 반응이다. 공황의 일차적 목적은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만일 밤길에 혼자 걷다가 맹수를 만났는데도 아무런 불안도 느끼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이렇게 위험한 상태에서의 불안이나 공황은 우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pp.116-117

광장공포증(廣場恐怖症, agoraphobia)은 특정 상황이나 장소에 대한 공포감과 이러한 공포감 때문에 그 장소를 피하는 회피행동이 주된 증상이다. 광장공포증이라고 해서 광장을 무서워하는 공포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광장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이유는 ‘agora’의 뜻이 광장이기 때문이다. 즉 공황발작이 일어난 장소나 상황에 다시 가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하거나 피하게 되는 것이다. 광장공포증은 매우 다양한 상황이나 장소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난다. 공황증상이 나타난 그 순간, 현재 처한 상황이나 장소에서 즉각적으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 광장공포증의 주된 특징이다. 주로 사람이 많은 시장과 같은 특정 장소나 상황에 대한 회피가 특징적이다. 지하철, 버스, 비행기 등과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워하고 엘리베이터, 혼자 있는 것, 멀리 가는 여행 등에 대한 공포를 보인다. 공포와 회피 외에 두통이나 구토, 어지러움, 과민성방광 또는 대장증상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된다. ---pp.120-121

공황장애 치료 과정은 당뇨치료 과정과 유사점이 많다. 당뇨치료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운동치료와 식이조절이 행해진다. 특히 운동치료와 식이조절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당뇨를 치료하는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운동이나 식이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공황장애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구성된다. 특히 인지행동치료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과 호흡훈련·이완훈련·인지훈련과 같은 훈련을 습관화하고 꾸준하게 반복·유지해나갈 때 공황장애 재발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뇨병과 공황장애를 대비해본다면, 당뇨의 경우 앓는 동안에는 고통스럽지 않다. 그러나 제대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방치된다면, 나중에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진행하게 되고 소리 소문 없이 한 사람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반해서 공황장애는 속성이 정반대다. 공황증상을 경험하는 그 순간에는 이보다 더 괴로울 수 없다. ---p.127

팔뚝 알통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두박근을 훈련해야 하듯이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말이다. 정신건강 또한 마찬가지다. 전반적인 불안과 긴장을 조절하고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이 중요하다. 호흡훈련과 이완훈련을 생활 속에 습관화하는 것이야말로 불안과 공포로부터 탈출하는 지름길이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공황장애 치료를 통해 상당히 안정된 상태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불안감이 밀려오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숨 쉬기가 답답해진다. 그럴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비상약을 복용해야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평상시에 호흡훈련과 이완훈련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먼저 5~10분 정도 훈련을 통해 증상을 안정시키는 시도를 할 것이고, 대부분 성공을 하게 된다. 만약 훈련을 해도 증상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추가로 약을 더 복용하면 증상은 조절될 것이다.---pp.178-179

성공적인 훈련의 지름길은 습관화다. 인지훈련 즉, 교정사고를 반복할 수만 있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생각의 변화와 인지교정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반복을 할 것인가? 포스트잇, 문자메시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포스트잇에 과대평가와 교정사고를 기록해서 지갑이나 수첩 등 눈에 잘 뜨이는 곳에 붙인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꺼낼 때나 돈을 쓸 때마다 그 내용이 뇌리에 스쳐 지나가도록 한다. 하루 동안 수시로 반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자메시지를 예약해서 자신에게 보내자. 스마트폰 알람 기능을 이용해서 알람과 동시에 교정사고 내용이 하루에 수차례 화면에 뜨도록 설정을 해놓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긍정
적 세뇌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인지훈련 또한 습관화해야 한다. 아무리 바쁘다고 할지라도 하루에 5분에서 10분 정도 호흡훈련과 이완훈련을 할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만약 이 정도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 ---pp.194-195

공황장애 치료약물은 치료 초기에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료 초기는 통상적으로 초기 2~3개월까지를 의미하며, 이때는 공황장애 증상과 후유증을 스스로 조절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다. 약물치료와 함께 그룹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시기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를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 치료 중기는 유지치료 기간이다. 호전된 상태를 안정시키고 유지하는 기간으로, 치료 초기에 배운 훈련을 지속·반복하며 본격적으로 생활에 습관화하는 과정이다. 중간에 감량하는 과정이 따르지만 통상적으로는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치료를 하는 것이 권고사항이다. 물론 이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따라서 약물을 감량하거나 끊는 과정은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치료 후기는 치료약물을 점진적으로 감량해가면서 치료를 종결하는 과정이다. 이 기간의 길고 짧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각 개인이 처한 환경적인 요인, 치료약물 복용에 대한 순응도, 여러 훈련의 실행에 대한 충실도 등을 들 수 있다. ---pp.250-251

공황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찌뿌둥한 느낌을 호소한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면 필자는 질문한다. “아침에 항상 개운하고 상쾌하게 일어났던 시기가 언제였나요?” 거의 대부분 잘 기억이 안 난다거나 그런 날이 별로 없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아침에 일어나면 찌뿌둥한지 개운한지 물어보라고.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 직장인 대부분은 출근하기에 빠듯한 시간에 일어나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한다. 주부들은 새벽에 힘들게 일어나 남편과 아이들을 깨우고 식사 준비를 한다. 물론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잘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아침형 인간이다. 이들의 특징은 아주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거나, 또는 적은 수면 시간으로도 충분한 사람들이다.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결국 드라마, 영화,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접하는 상쾌한 아침이 허구의 아침을 만든다. 상황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원래 아침에 개운하고 상쾌하게 일어나던 사람이었나?”

---pp.261-262

출판사 리뷰

죽을 것 같은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자!

이경규․이병헌․김장훈․하유미․김하늘․차태현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잇따라 고백한 이후로 ‘연예인병’이라고도 불리는 공황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은 무엇일까? 한강 다리를 건너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자동차에서 신호대기 상태에만 있어도 괴로워했던 50대 남성, 극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해 공황장애에 시달린 20대 여성, 극도의 광장공포증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던 중년 여성 등 다양한 환자의 극복 과정을 들여다보고, 공황장애의 전형적인 증상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한다. 특히 약물치료와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 공황장애 완치에 필수적인 치료법에 여러 경로로 접근하고 다양한 요인을 분석했다. 한 사람의 삶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황장애를 다양한 각도로 명료화하고 세심한 치유의 길을 제시하는 이 책은, 공황장애 환자와 공황장애 환자의 가족이 곁에 두어야 할 필독서이자 현장에서 공황장애를 다루는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공황장애가 어떤 병이고 왜 연예인들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지 새로운 관점으로 공황장애를 바라보았다. 2장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공황장애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뇌를 혹사시키는 과로와 불면, 빈혈, 허약한 체력 등 간과하기 쉬운 악화 인자에 대해서 알아본다. 3장에서는 공황장애의 원인과 주된 증상을 알아본다. 공황과 공황발작의 차이, 예기불안, 광장공포증, 그리고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구성되는 공황장애의 치료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4장에서는 공황장애 치료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공황장애의 치료 중 쉽게 개념이 이해되지 않는 인지행동치료에 대해 소개한다. 5장에서는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필수 요소인 호흡훈련과 이완훈련에 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을 바꾸는 인지훈련에 관해 알아보고, 7장에서는 다수의 공황장애 환자가 경험하는 광장공포증의 치유 방법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흔히 알려진 약물치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약물치료의 중요성 및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추천평

정신질환의 치료는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치료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수많은 공황장애 환자를 진료한 유상우 박사의 현장감 있는 설명과 따뜻한 조언은 공황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권준수 (서울의대 서울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교수)

공황장애는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에의 공포를 느끼는 질병이다. 따라서 그들이 받는 고통은 어떤 질병보다 심각하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 책은 치료의 안내자이자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책을 읽고 병을 이해하고 조언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의 풍부한 임상치료 경험이 바탕이 된 이 책은 공황장애를 극복하길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 오강섭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교수)

공황장애는 그야말로 공포의 극치를 달리는 병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만 한다면 쉽고 빠르게 나을 수도 있는 병이다. 반면에 알지 않고서는 나아질 길이 없다.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치료해온 저자가 치료의 비방을 가장 쉽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알려주려 고민한 흔적이 구석구석 배어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공황장애의 모든 것을 한눈에 정리해낸 이 책은 그 누구보다 임상 경험이 많은 저자의 발군의 무공이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은 것과 읽지 않은 것은 공황장애 치료 결과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공황과 불안을 잘 알지 못해 고생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잘 읽고 실천한다면,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 채정호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교수)

공황장애 환자들을 위한 필독서가 나왔다. 이 책이 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공황장애 환자를 위한 든든한 서적이 출간된다는 데 정말 기뻤다. 질환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야말로 공황장애라는 병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많은 환자분들이 이 책을 통해 공황장애를 제대로 이겨내는 길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 김영신 (미국 예일대학교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 책의 장점은 친절하고 알기 쉬운 설명에 있다. 일반 독자가 공황장애를 이해하기 쉽도록 복잡하고 어려운 의학용어를 쉽게 풀어 썼을 뿐만 아니라, 보기 쉬운 도표와 그림으로 독자를 이해의 길로 이끈다. 그간 수많은 공황장애 환자를 치료해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공감을 부른다. 공황장애 환자나 공황장애 환자의 가족이 반드시 읽어야 할 따뜻한 책이며, 현장에서 공황장애를 다루는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김세주 (연세대학교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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